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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17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동홍동에서 12개통 주민과 14개 경로당 어르신 그리고 동홍동 15개 자생단체 등 2만4000여명의 동민이 함께하는 제13회 동홍동 혼디모영 문화체육대회가 오는 4월 27일 서귀포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소통과 화합을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이번 동홍동 혼디모영 문화체육대회로 소통과 화합은 물론 동홍동민의 건강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성풋살 승부차기는 동홍동 여성들의 운동참여를 촉진하고 스포츠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통별
기고
서귀포신문
2024.03.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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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섬 남쪽 서귀포여성들의 삶의 이야기가 깃든 공간을 찾아 떠나 보려고 한다. 역사적으로 제주섬 여성들은 섬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다. 조선 인조 7년(1629)부터 제주여성은 출륙금지를 당해 이후 약 250여년 동안 섬에 갇혀 살아야만 했던 것이다. 그 250여년 동안에 공식적으로 제주섬 밖으로 나갈 수 있었던 여성은 김만덕 한사람 뿐이었다. 오죽했으면 그가 전 재산을 던져 백성을 구휼한 포상으로 한양여행을 청했을까? 왕명에 의해 그의 소원인 ‘육지 나들이’가 이뤄졌던 것은 정조 18년(1794)이었다. 제주섬 여성들이 섬을 떠나지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4.03.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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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한다.삶이 어렵고, 생활이 어렵고, 하루하루 넘기는 것조차도 어렵다고 하신다. 이렇게 어렵다 하여도 마음만이라도 편안해야 하겠는데, 모든 게 어렵다 보니, 여유마저 사라졌다. 혹독한 겨울이 가고, 그나마 올해는 영등할망도 온 섬 구석구석 불편함을 아시는지, 따뜻함으로 올레마다 봄의 기운을 한껏 내리고 있는데, 여전히 제주는 춥고 설한풍 잘 날 없다.국책사업이니까 도민 여론이 양분되더라도 해야만 된다는 논리는, 과연 누구의 이익을 위한 것일까. 이제부터라도 많이 소통하고, 늦더라도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 시류에
칼럼
서귀포신문
2024.03.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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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서 왔고 종착지는 어디니?" 물의 탄생에 대해 궁금했던 적이 있던가.얼마전 유럽 여행에 관한 책을 주로 쓰는 육지 출신의 여행 작가가 독특하게 제주도물의 시선으로 아주 섬세하면서도 생생하게 잘 표현을 해내고 있는 제주도물의 시작과 끝에 관한 그림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해 읽어보게 됐다. 은은한 옥색빛깔의 잔잔한 파도가 일렁거리는 숨결이 읽어보라고 손짓을 하는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 이책은 제주도 물이라는 주제를 통해 제주도 물의 탄생과정과 어떻게 끝을 맺는 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나 제주도물의 탄생과 어떻게 서로를
기획·특집
허지선
2024.03.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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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총선 때마다 ‘정책이 실종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이번 총선은 더욱 심각한 것같다. 그나마 나오는 공약들을 보면, 개발공약이거나 졸속적인 공약들이 많다. 국가의 미래나 시대적 과제에 대한 고민을 제대로 담고 있는 정책을 찾아보기 어렵다. 지역문제와 관련해서도 ‘지역소멸’이라는 단어는 많이 사용되지만, 수도권 일극집중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은 제시되지 않는다.그래서 총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개혁 논의를 다시 시작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주권자인 국민들 사이에서부터 그런 논
칼럼
서귀포신문
2024.03.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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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거리의 풍경을 더럽히던 불법 광고물이 이제는 우리의 도시를 포식하고 있다. 이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도시의 아름다움을 훼손하고, 사회적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도시 곳곳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불법 광고물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의 품격을 훼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무분별한 홍보의 결과로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공중 보건 문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도로 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불법 광고물을 근절함으로써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해야 한다.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기 위
기고
서귀포신문
2024.03.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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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 사람들에게 미술관을 자주 가는지 물어보면 유명한 그림은 너무 뻔해서, 현대미술의 작품은 뭘 봐야 할지 몰라서 미술관은 자주 이용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감상하는 즉시 좌석에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공연, 영화와 달리 형태와 색, 질감으로 구성된 미술작품으로부터 직관적인 감성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어렵게 해외 유명 미술관에서 명작을 보면서도 ‘음..모나리자구나.’ ‘책에서 봤던 OOO 작품이군’처럼 기대했던 감동에 못 미치는 경험으로 씁쓸하게 미술관을 나올 때처럼 말이다. 아마도 시각예술이 관람자의 경험을 상기시
칼럼
서귀포신문
2024.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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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홍 서귀포신문 대표이사의 연임이 결정됐다. 김 대표이사는 서귀포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장, 제주상공회의소 서귀포시상공회 제4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서귀포신문 이사에는 고봉석 고진환 김경필 김문수 김수현 김태문 김태엽 문상금 박성현 박용창 박용한 송재철 안은주 윤재순 이석창 조성훈 조정관 지덕설 최재영 한경태 현정우 홍광우 홍종우씨가 선임됐다.감사는 김성은 한성제씨가 선임됐다.(명단 가나다순) 한편 서귀포신문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
동네방네
서귀포신문
2024.03.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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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내일(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앞으로 4년 동안 서귀포 현안을 해결하고, 서귀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4월 5~6일 이틀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국회의원 선거는 사실상 열흘도 남지 않았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서귀포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에게 서귀포 현안과 해결 대책 등을 서귀포 지역 유권자를 대신해 질문했다. 제주
사설
서귀포신문
2024.03.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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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마무리 하며 재야의 종소리가 들린지 엊그제 같은데 2024년 새해가 밝은지 벌써 두달이 훌쩍 지나버렸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항상 새해 소망을 이야기 한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는걸 새해목표로 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는 시민에게 수영을 추천하고 싶다. 수영은 전신 유산소성 운동이다.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며, 혈관, 혈액 등의 순환기능을 증진시켜 호흡능력을 향상시키고 산소섭취능력을 높여주는 운동으로 잘 알려졌다.제주혁신도시내 복합혁신센터(서호동)에는 50m 레인 8개와 유아풀
기고
서귀포신문
2024.03.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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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서울연주 준비에 한창이었을 때였는데 처음 보는 전화번호로 연락이 왔다. 받을까 말까 하다가 일단 받았는데 저작권 사무실이라고 했다.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서울연주 시 00곡 연주하는지 확인차 연락했다고 했다. ‘맞다’라고 했더니 ‘그 곡은 우리 사무실에서 저작권 관리를 하는 곡’이라고 하면서 연주곡을 바꾸든지 아니면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처음 맞는 상황이라 잠시 당황했지만 차분하게, 만약 저작권료를 지불하려면 얼마를 내야 하는지 문의하니까 0백만 원이라고 했다. 난감한 상황이라 필자는 단장님께 바로
칼럼
서귀포신문
2024.03.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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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봄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서귀포는 봄이 한창이다. 지난주말 서귀포시 보목마을 해안가에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이 바다와 섶섬 등과 어우러지며 서귀포의 이색적인 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뉴스
서귀포신문
2024.03.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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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길은 2007년 서귀포에서 시작해 제주도 한 바퀴를 다 연결하고, 일본과 몽골까지 이어졌다. 제주도 하면 한라산 다음으로 ‘제주올레’를 떠올리는 여행객이 많을 정도로 꽤 유명하다. 서귀포 원도심에서는 매일올레시장과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중심으로 등산복 차림의 올레꾼들을 적잖게 발견할 수 있다. 제주올레가 시작되고 제주올레여행자센터가 있는 서귀포가 걷기 여행의 출발지이자 성지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걷기 여행의 성지인 제주도는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다. 질병관리청과 통계청 자료를 종합하면 2022년 제주지역 비
칼럼
서귀포신문
2024.03.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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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을 위한 제주도의 열기가 뜨겁다.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지가 우리나라로 결정됐고, 개최도시로 제주, 인천, 부산, 경주가 치열하게 유치활동 중이다. APEC 회원국은 총 21개국으로 정상회의 참가규모는 21개국 정상, 정부대표단, 기업인 등 3만여명에 경제파급 효과는 1조 이상으로 예상된다. 얼마 전 서귀포시 공직자와 함께하는 도정시책 공유의 자리에서 부시장님께서 하신 말씀이 문득 생각났다.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면 국제회의시설이 잘 갖춰져있고, 관
기고
서귀포신문
2024.03.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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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와 위미농협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추진한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이 마무리됐다. 올해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위미농협에 대정농협과 제주시 고산농협이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지난해 처음 시행한 사업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수많은 정부 사업 가운데 서귀포 지역 실정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따낸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은 서귀포시 등 사업 대상 자치단체가 선정한 지역농협이 외국
사설
서귀포신문
2024.03.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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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인권’이라는 단어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단어다. 인권강사로 활동하는 필자에게도 그렇다. 물론 인권을 정의하면 사람답게 살아가는 보편적 권리를 의미하며 사회에서 누구나 이 보편적 권리를 누리며 살면 된다. 하지만 인권은 나 혼자 소중히 여긴다고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보편적 권리를 상대가 억압하거나 무시할 때 문제가 되는데 이를 알면서 하는 경우도 있고, 모르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교육은 어려서부터 ‘인권 감수성’을 기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이렇듯 인권의 정의는 무엇이고 우리 사회 속에서 인권을 지켜야 하는 이야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4.03.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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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거를 통해 우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을 뽑는다. 국가의 일을 국민 개개인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결정하면 그것을 국민들의 뜻으로 간주한다. 지방자치도 이와같다. 지방의 일을 지역주민 모두에게 일일이 물어봐서 결정하면 백프로 좋겠지만 그만큼 비효율도 없다. 그래서 지역주민의 대표자를 뽑아서 지방의회를 구성하고 거기서 결정하면 주민들의 전체 뜻으로 간주한다. 그러면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는 왜 나누는가. 그것은 주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야하는 민주주의의 원칙과 행정의 효율성을 확보해야하는 두가지
칼럼
서귀포신문
2024.03.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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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일하는 데도 농가분들의 너무 큰 배려에 고향처럼 일하다가 돌아갑니다.” 지난 13일 하례1리 귤농장에서 한창 비료 뿌리기 작업을 하던 외국인 계절 근로자인 쩐타민 씨가 기자를 보고 한 말이다. 지난해 베트남 난딩시에서 서귀포시로 건너와 5개월간 남원읍 여러 농가에서 일해온 쩐타민씨 (39)는 계절 근로를 마치고 19일 본국으로 귀국했다.쩐타민씨는 “베트남에서 콩·옥수수 농사를 지었다. 고향 베트남에서 일한 경험이 있지만 귤농사는 처음이고 이곳에서 일을 잘할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다”라면서 “이곳 농가에서는 귤따기를 주로
사회
서귀포신문
2024.03.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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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전국 공모에 지원해 지난 2월, 15개 지자체가 2차 심사를 치뤘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퇴직공무원을 활용해 지역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수시로 동네를 모니터링 하면서 특이사항이 있을 때마다 행정과 발빠르게 연결해서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을 안전지대로 옮기는 ‘복지매니저 사업’을 기획했다. 개별 발표시간 5분이 50분처럼 여겨지는 긴장감속에서 발표가 끝났고 바로 이어서 심사위원 13명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고독사 등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
기고
서귀포신문
2024.03.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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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대체 불가의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흔하게 인식되면서 원래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집안까지 들어온 상수도의 편리함과 언제든 사서 마실 수 있는 생수를 접하게 되면서, ‘물은 항상 풍족하게 사용해도 된다’라는 안일한 생각 또한 자리하고 있는 듯 하다.제주지역은 대부분의 수자원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고 예나 지금이나 물이 귀한 곳이다.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속 이용 가능량을 넘어 끌어 쓰다 보니 지하수 고갈을 염려하는 목소리들이 힘을 얻고 있다.지하수위가 낮아지면서 말라가는 해안가 용천수도 점점 늘
기고
서귀포신문
2024.03.19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