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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탐라대 부지에 외국대학을 직접 유치하겠다는 제주도의 약속이 허언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는 2016년 6월, 혈세 416억원을 투입해 동원교육학원으로부터 옛 탐라대 부지(31만2200㎡)와 건물 11동(3만700㎡)을 매입하고 이 부지에 외국대학을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워 추진해 왔다. 그러나 한없이 뒤로 늦춰지고 있다. 도정의 의지 부족을 넘어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게 아닌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외국대학 유치와 관련해 아무런 성과도 도출하지 못하는 사이에 옛 탐라대 부지는 흉물화될 위기에 빠져 있다. 담당 부서인
교육
안창흡
2018.09.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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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과 17일, '시니어 무용단' 창단 위한 몸·마음 워크숍 설명회 열겠다" 그의 이름 앞에는 현대무용의 전설, 구도의 춤꾼, 보컬리스트, 베스트셀러 작가 등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현대무용가이며 안무가, 전위예술가, 명상가인 홍신자(洪信子, 78). 구도의 길에서 춤神의 경지에 오른 그가 서귀포시에 둥지를 튼다.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홍신자는 8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제주도가 좋아서 특히 서귀포에 필이 꽂혀 서귀포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춤神 홍신자
일반
안창흡
2018.07.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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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미술에서 실험예술까지’를 주제로 내건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 2018’이 7월 7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내 제주현대미술관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국 퍼포먼스아트 5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실험예술제 2018’은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 대표 김백기) 주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과 건국대학교 뉴미디어아트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제주현대미술관의 협력,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후원으로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되어
문화
안창흡
2018.07.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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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10, 14, 15대)으로 JDC 이사장 등을 지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출신 변정일 대한민국 헌정회 헌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펴낸 회고록「후회는 없다」 출판기념회가 6월 28일 오후 3시, 제주시 퍼시픽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제주지역 원로들을 비롯해 위성곤, 오영훈 국회의원,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김태환 전 제주지사, 양대성 전 도의회 의장,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 이문교 전 4·3평화재단 이사장, 홍명표 전 제주언론인클럽 회장, 강영석 전 제주상공회의소
정치·경제
안창흡
2018.06.2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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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후보 자신이 제주도지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A. 답변드리기에 앞서 북‧미정상회담의 제주개최를 제안했던 민선6기 제주도지사로서 바로 내일, 12일 오전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기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와 남북평화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아울러 온 국민이 뜻을 모아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는데 초당적 협력과 제주의 선도적 역할로 이바지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 제주는 이미 5+1남북협력사업을 추진
정치
안창흡
2018.06.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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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제주도지사가 되려고 하는지 궁금합니다.A. 제주는 지금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은 심화되고 있으며, 쓰레기매립장 건설이 지연됨에 따라 또 다른 갈등이 예견된 상황입니다. 환경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상수도는 곳곳에서 새고 있고, 하수는 처리되지 않은 채 바다로 방류되고 있습니다. 교통 체증도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분양 주택은 늘어나는데, 집값은 여전히 높습니다.지난 4년, 불통 도정의 결과입니다. 이제 새로운 비전과 실천전략을 세우고 도민 모두의 참여 속에
정치
안창흡
2018.06.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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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이 제주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A. 저는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 제주시장, 기획관리실장 등 도민의 공복으로 40여년을 도민과 함께 동고동락해 왔습니다. 이제 저는 그 소중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제주, 진정으로 도민들이 바라는 새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도자는 제주도의 각계각층을 골고루 아우르는 조정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많이 하기 보다는 많이 듣고, 도민들의 생각과 행동을 이해하고 같이하는 지도
2024년 3월 이전 기사
안창흡
2018.06.0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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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신이 제주도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A. 우리가 밝혔던 수많은 촛불은 광장을 통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일궈낸 민주주의가 다시 혼탁한 기성정치,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보장해주는 과정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나서게 되었습니다. 시민과 도민이 힘을 가지는 기회로서 작용해야 한다는 것이죠. 특별자치도 시행 후에 도지사의 권력은 커졌고, 도민들과 가장 밀접한 사업들마저 도민들의 의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수천억대의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어 왔습니다.제주는 지금 미래를 위한 생명의 선택을 할 것인
2024년 3월 이전 기사
안창흡
2018.06.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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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 2018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진다.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는 23일 오전 11시, 조직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여름 9일 동안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의 기본계획을 발표했다.‘2018 제주국제관악제’에는 프랑스 꾸드벙 윈드오케스트라(Coup De Vesnts Wind Orchestra), 스페인 앤더브라스 (And The Brass) 전문앙상블 등 19개 국가에서 총 76팀,
공연
안창흡
2018.05.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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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의 원캠프 강전애 대변인은 “법학 석사 문대림 예비후보는 기본부터 제대로 배워 도민을 우롱하는 거짓말을 당장 멈추기 바란다.”라고 말했다.강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는 지난 18일에 열린 후보자 합동 방송토론회에서 도내 모 골프장으로부터 공짜 골프회원권을 받은 사실을 실토했다.”는 사실을 앞세워 “이후 문 예비후보가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홍보용이었고 대가성 없다는 등의 해명이라 볼 수 조차 없는 말들을 늘어놨다.”고 비판했다.그리고 “문 예비후보가 논평을 통해 골프회원권을 받았다고 인정하는 2009년에
정치·경제
안창흡
2018.05.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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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월평동에 사는 송화준씨가 서봉호 소위를 대장으로 모시고 있을 때였는데, 내가 한 가지 꾀를 내게 됐어. 묘안을 생각하게 된 것이지. 내가 생각한 것을 고기생 리장한테 말했어.마을 해녀 몇 분을 동원해서 생복(날전복)과 구젱기(소라)를 잡아 준비하자는 것이지. “그것을 들고 서봉호 소위를 찾아가서 우리 마을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소개할 동네 범위를 줄이고 축성 범위를 넓혀달라고 사정해보자”는 것이었어. 그 의견이 받아들여져서 당장 해녀분들에게 생복과 소라들을 큰놈으로 잡아달라고 부탁해서 준비가 됐어.리장과 함께 궂은 일을 도맡아
기획·특집
안창흡
2018.05.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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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정(內江汀, 강정 안쪽에 있는 마을로 당시 10여호) 하면, 양갑생 노인 생각이 나. 양 노인은 난리가 터져서 마을을 소개허는데도 말을 듣지 안허엿어. 혼자 엉장(해안가 돌무더기나 바위 등이 맞물려 생긴 굴)에 내려가서 살았는데, 당시 월평에 주둔허던 제주계엄사령부 중문지구 파견대 소속 고삼봉이라는 중사가 해안순찰을 나갔다가 이 양 노인을 발견허게 된거라. 고 중사는 양 노인을 빨갱이 연락병으로 생각허였던 것이지.바닷가에서 톨(톳)을 캐는 사름덜이 그신새(오래된 초가집 지붕에서 벗겨낸 묵은 띠)로 불을 피워 몸을 녹이던 곳이 여
기획·특집
안창흡
2018.05.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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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는 퇴진하라! CHO OUT’ 구호.( 4월 30일 보도)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촉구 촛불집회’를 목표로 하는 익명의 다수 대한항공 직원들의 단톡방(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내걸린 피켓 시안에 쓰인 문구이다. 박근혜 탄핵 당시 국민이 외쳤던 ‘이게 나라냐?’라는 구호를 패러디한 “이게 회사냐?”라는 문구 역시 함께 등장했다.구호를 통해 조양호 일가의 갑질, 직원 사이의 이간질로 얼룩진 슬픈 대한항공이라 푸념하는 익명의 직원들이 자조 섞인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촛불집회를 계획하는 이들의 최종 목표는 “조씨 일
사회
안창흡
2018.05.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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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욕설과 물컵 소동 등 갑질 행태로 촉발된 한진그룹 조씨 일가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일로에 있다. 오너 일가를 포함한 경영진의 비리와 부당 대우, 일탈 행위, 갑질 등을 제보하는 그룹 내 익명대화방의 고발 내용도 천태만상이다. 대한항공 승무원과 세관 공직자들까지 합세한 교묘한 밀수 사례가 드러나기도 했다. 조씨 일가의 갑질과 악행은 끝간데를 모를 정도이다.조양호 그룹 회장이 나서서 조현민과 조현아를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발표했으나 미봉책이라는 비난 여론이 더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대한항공 구성원들
사회
안창흡
2018.04.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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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한문연)·제주특별자치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와 표선면사무소 등 서귀포시 표선면을 중심으로 제주전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게 된다.‘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문예회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문예회관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부스전시와 쇼케이스 개최 등을 통한 공연유통 활성화,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행사 등으로 공연 문화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매년 제주특별자치
공연
안창흡
2018.04.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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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이 집에서 살면서 온갖 일을 다 겪었어. 이제 곧 4‧3이 돌아오고 있는데 70년 전에 일어난 일이니까 내가 스물일곱 신혼 때, 그 팔팔하던 청년이 이제 나이가 아흔일곱이니 말 해 무엇하나.글쎄, 4‧3 때 겪은 일? 지금 와서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구누구가 이러저렇게 해서 그 사람들이 죽었다고 말할 것인가? 그 후손들이 지금 모두 같이 살아가고 있는데.그냥 나 혼자 가슴에 묻고 무덤까지 가야지. 내가 이제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그러니까 거의 모두 좌도 우도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이 희
2024년 3월 이전 기사
안창흡
2018.04.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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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군 난립, ‘돈, 조직 벗어난 혁신‧소통 리더십’ 등장 기대 원희룡 현 지사, 재선 도전 관심아직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당선 가능한 유력한 도지사 후보로서 원희룡 지사(54)의 재선 출마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바른정당 소속 원 지사의 재선 가도에는 적청점멸등이 켜졌다는 게 중론이다.지난해 12월 26일 브리핑을 통한 지사의 ‘제주민군복합항 관련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공식 요청이 물건너간 상황 한 가지만 놓고 보더라도 이유야 어떻든 새정부와의 소통 능력 부재를 여실히 드러냈다
정치
안창흡
2018.01.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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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매입해 관리하고 있는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 마련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최근 이곳에 캠퍼스 타운 조성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선 움직임이 표면화되면서 지역사회 내 관심을 끌고 있다.제주캠퍼스타운 개발추진단에 의해 ‘구)탐라대학교 부지 활용 외국대학 & 국제학교 유치·설립’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구체적인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대상 부지(서귀포시 하원동 산 70번지 일원 312,217㎡ 옛 탐라대 부지)에 대한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지역 주민 의견 수렴과 함께 송도, 강릉 등 외국 대학 유치 사례 벤치마킹 등
교육
안창흡
2017.12.3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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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창립한 제주화장품 인증기업협회 회장으로 임하고 있는 이지원 유시엘 대표. 회원사 제품 홍보(피현정 디렉터 파이 등)를 비롯해 더 많은 인증제품을 개발, 판매 할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인증제도 개선을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 인증제품 공동 판로 확보(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등)라든지 협회 회원사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는 것.제주화장품 인증제도는 청정 제주만의 가치를 담은 특별한 제도인데요. 제주산 원물을 원료로 사용해 도내에서 생산이 이뤄져야 하고, LPG 분사제, 파라벤류 등 사용금지된 제품들로 깐깐
기획·특집
안창흡
2017.12.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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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후,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 ‘素菴 玄中和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소암 탄생 110주년, 서거 20주년을 기념해 소암기념관 주최로 열린 이날 ‘素菴 玄中和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현영모 소암기념관 명예관장을 비롯해 위성곤 국회의원, 이상순 서귀포시장, 오광협 전 서귀포시장, 김용범 도의원, 고영우 기당미술관 명예관장, 현병찬, 박동규, 양상철, 강경훈 등 서예가,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이석창 석주명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송형록 서귀포신문 대표, 김현숙 전
문화
안창흡
2017.10.17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