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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 안덕 지역은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으려면 대부분 제주시나 서귀포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대정 지역에는 1개소 의원에서만 영유아 건강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서부보건소에서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주 화, 목요일 오후 0세에서 6세까지 시기별로 영유아 대상 사전예약을 받고 건강검진을 시작했다.검진대상은 생후 14일에서 만 6세까지 영유아로 총 8회 검진 가능하며 검진항목은 성장과 발달이상, 비만, 안전사고, 영아급사 증후군, 청각이상, 시각 및 굴절이상, 치아 우식증 등이다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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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용 과학자’가 판치는 세상이다. 국가와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해 거짓을 진실인 양 얘기하는 이들을 우리는 종종 목격해 왔다. 새만금과 4대강에서 사업이 얼마나 타당한지를 주장하던 과학자들, 이들이 어용 과학자들이다. 제주에서도 최근 최대 이슈인 제2공항 사업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업에 이들이 동원됐다. 이들은 한결같이 문제가 없다며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조사 보고서에서 사업에 동조하고 있다. 이유는 단 하나, 용역비 때문이다. 어용 과학자와 반대되는 말은 ‘시민 과학자’라고 할 수 있다. 시민 과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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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경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는 4년 6개월 동안 현재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및 2022년부터 서부 및 동부 거점소독센터를 신축·운영함으로써 전지역을 아우르는 선제적 차단방역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행정지원 배제 및 도축장 출하금지 조치 등 3중 패널티를 적용해 특별관리를 실시하고 있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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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세분화 다양화 로 민원의 종류도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민원의 신속·공정·적법한 처리를 위해 행정은 다양한 시책과 정책들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올해 3월부터 고객 접근이 어려운 복합민원에 대해 고객의 궁금증 해결과 처리방법, 처리기한 단축 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복합민원 사전상담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복합민원사전상담예약제는 민원서류 접수 전 복합민원 상담을 위해 고객의 재방문 불편 해소 및 준비사항, 구비서류 상담 등에 대해 전화나 방문,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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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 노인인구는 2024년 3월 말 4만442명으로 총인구 대비 22.09%이다.초고령사회가 되면서 서귀포시의 정책 또한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을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경로당은 노인들의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체험과 교육 등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경로당도 몸이 건강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보통 마을별로 1개 정도의 경로당이 있다 보니 보행이 불편해 경로당까지 걸어갈 수 없는 경우에는 그냥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서홍동의 경우에도 노인회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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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곶자왈 숲은 청안하다. 나뭇가지 틈 사이로 빛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성스러운 풍광이 연출되기도 하고, 물안개가 자욱이 올라와 신비하게 보이기도 한다. 손님을 맞이하기 전 밤사이 이슬진 의자를 닦기 위해 숲을 한바퀴 둘러보는 그 시간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그래서 숲의 고요함을 평온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아침 숲이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게 느껴졌던 이유는 분주한 새들의 지저귐이 함께해서였다는 걸 깨닫는 하루다.오늘 아침은 유난했다. 오늘따라 왜 이래 싶을 만큼 곶자왈이 시끄러웠다. 숲 맞은편에 새로운 아파트 공사로 소음이 만만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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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 행사에는 ‘화합’이란 두 글자가 단골로 들어간다. 스포츠는 언제나 ‘화합’ 그리고 ‘포용’과 ‘평화’를 촉진하는 스포츠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는 강력한 이벤트인 것이다.각종 스포츠 대회는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오면서 남녀 평등을 내세우며 여자 운동 종목도 포함 시켰고,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를 추가하는 등 평등하게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화합’이란 상징성이 빛을 발했던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위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002년 월드컵을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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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고 있는 민관협력 의원의 ‘빈 건물’ 신세가 장기화 하고 있다. 사업 좌초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귀포시 365 민관협력 의원 사용 허가 입찰 공고가 무려 5번이나 진행됐지만, 아직도 민관협력 의원을 운영할 의료진을 찾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8월 4차 입찰에서 서울에서 정형외과 의원을 운영하는 A씨와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낙찰자 A씨는 지난 2월 ‘서울에서 운영 중인 의원을 매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개원을 포기했다. 서귀포시는 민관협력 의원 운영자를 찾지 못하자 운영 조건 등을 완화
사설
서귀포신문
2024.04.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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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티아데. 슈베르트의 친구들과 다양한 귀족들이 슈베르트의 음악을 연주하고 감상하며 교재를 나누었던 모임이다. 수십 명에서 백 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고 하니 당시 슈베르트의 인기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이런 슈베르티아데 같은 모임들이 종종 있는 것 같다. 10여 명이 모여 정기적으로 음악 감상회를 열기도 하고, 조그마한 홀에서 친구들을 초청하여 음악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연주회 장소에 국한된, 불특정 관객을 대상으로 하지만, 슈베르티아데 같은 모임은 특정인들의 모임이라는 차이점이 있다.제22대 국의회의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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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감귤밭은 올해 농사 준비에 한창이다. 이제부터는 농부들도 본격적인 농약살포를 시작하게 된다. 감귤꽃이 개화하면 곰팡이 억제제를 비롯한 살균, 살충제 등을 살포하기 시작한다. 물론 친환경 제제만을 사용하고 저농약 농법을 사용하는 농가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수확시까지 약 10회 전후의 약제를 살포하게 된다.농약은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거나 과실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용하는 약품이지만, 간혹 하천 농약오염 의심 민원을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희뿌옇게 보이는 하천수를 보면 가슴 철렁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도 강정동 골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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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기관에서는 공공에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토지 또는 물건 등은 ‘토지보상법’에 따라서 취득하거나 사용하고 있다.‘토지보상법’에서 정하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에 따르면 공익사업의 손실보상은 토지의 기본조사, 토지조서 및 물건조서 작성, 보상계획 열람공고, 감정평가, 손실보상 협의 및 계약체결, 보상금 지급 등으로 진행된다.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업시행자에게 재결을 신청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 또한, 손실보상은 현금보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손실보상금 산정은 3인의 감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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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내일(10일) 숨가빴던 일정을 마무리하고, 현명한 서귀포 유권자의 판단만 남겨놓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시작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운동이 오늘(9일) 자정을 기해 막을 내린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서귀포 발전과 제주도, 국가 발전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됐다며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민주시민인 서귀포 시민들의 참정권을 통해 가장 주요한 권리인
사설
서귀포신문
2024.04.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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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먹거리나눔 사업인 대천고팡을 시작했다. 1년이 훌쩍 지난 지금 기존 장소가 넉넉하지 않아 동사무소 바로 옆 건물로 새단장을 완료했다. 대천동 관내 기관, 단체, 지역주민의 기부의 힘으로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작은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한 대천고팡은 지역농산물, 반찬, 공산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냉장고에 상시 비치해 지역의 위기가구, 저소득층을 대상자 별로 매월1회, 두 달에 1회 등 물품 5종을 지원하고 있다.현재 대천고팡 운영은 정기적인 기부 14건, 일시적인 기부 119건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 대상자는 현재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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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엄마가 이제 댄스 동아리 그만하래요”3월 초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청소년이 동아리 활동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한 말이다. 1학년 때 댄스동아리 활동을 하며 각종 대회에 나가서 상을 휩쓸었고, 그때마다 부모님이 응원을 와 주셨기 때문에 더 놀랐다. 요즘 부모님은 청소년들의 활동을 열심히 응원해 주시는 줄 알았는데, 시험이 없는 1학년 때까지의 이야기이다. 2학년이 되니 이제는 시험도 봐야 하고, 고교입시를 위해 내신 생각도 해야 하니 동아리 활동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말이다.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안개처럼 밀려왔다.#2. “관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1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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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인프라가 확대되고 사회 곳곳에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에게는 마음껏 즐기고 참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장애에 따라 거동 불편, 의사소통의 문제, 인지 부족 등 여러 제약이 있는 경우, 공연을 오롯이 이해하고 감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을 존중하고 인식하는 데 큰 과제로 남는다.장애인 관객이 공연에 흠뻑 심취돼 관람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 나는 장애인이 섬세한 예술적 감수성과 풍부한 공감력을 지니고 있음을 느낀다. 공연기획자로서 편견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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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취득세는 납세자가 직접 신고·납부해야 하며 감면 혜택도 직접 신청해야 적용된다. 그동안 업무를 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민원인들이 감면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며 전화 문의를 종종 해온다. 이런 경우 추후에 방문해 경정청구·환급신청서를 작성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18세 미만 자녀를 3명 이상 양육하고 있는 다자녀 가정인 경우에 7~10인승 승용차·15인승 이하 승합차·1톤 이하 화물차는 200만원까지 감면(200만원 초과시 85% 감면) 6인승 이하 승용차는 최대 140만원 감면된다. 장애인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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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래동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하나로 우체통 교체 사업 2건이 추진된다. 그 중에 우체통 교체 사업은 예래동 5개 마을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보조금 심의 과정에서는 요즘 누가 우편물을 받아보냐, 우체통의 효용도가 낮다며 사업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도 있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 알리는 공문 및 공공요금 고지서 등은 우편으로 발송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집 앞 우체통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상예1마을에서 예래동의 상징인 사자 캐릭터를 바탕으로 각 가정에 하얀 우체통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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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은 부모가 될 충분한 준비 없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자녀 양육과 함께 경제활동 및 학업 등을 병행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25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2024년에는 시범사업에서 정규사업으로 변경되면서 소득기준인 월평균 소득 합산액을 기준중위소득 60%이하에서 63%이하(3인 가구 기준, 약 297만원)로 완화했다.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지원하던 양육비도 월 25만원으로 인상해 지원하게 됐다.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대상은 실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2
기고
서귀포신문
2024.04.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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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계절이다. 거리에는 유세차량에서 확성기를 타고 흘러나오는 우렁찬 연설이 가득하다. 강력한 메시지가 쏟아지고, 감정에 호소하기도 한다. 진정성 있게 열정적으로 말하는 연설에는 자연스럽게 귀가 집중된다. 이 연설을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와 노력을 쏟았을지 짐작해 본다. 정치가에게 연설은 매우 중요한 능력이다. 대중에게 자기를 어필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다. 이해하기 쉽고 진심이 묻어나는 말을 들을 때 마음이 가기 때문이다. 이처럼 연설은 설득을 위한 말하기이다. 대중을 설득하고, 공동체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한다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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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023년 경제성장률은 1.4%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평균 3.3%에 못 미치는 결과다.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체질 변화 요구에 직면했다. 1970년대와 80년대 성장률은 10%, 9%대였고, 90년대 2000년대는 7%, 5%대였다. 2010년3%대 수준으로 낮아지다가 20년 이후 2%대로 떨어졌다. BTS 정국이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을 뒤흔드는 지금이지만, 경제는 위기를 호소한다. 2022년 우리나라 선도 산업은 반도체, 석유, 자동차, 철강, 디스플레이, 선박 등이다. 이 중 선박 분야는 2012년 중국과의
칼럼
서귀포신문
2024.04.0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