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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첫 사례가 보고된 이후 COVID-19는 인류에 큰 위협이 되어 왔다. 코로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혼란이 많았고, 특히 서구권의 국가에서는 동아시아 국가들과는 달리 마스크 착용 반대 시위들이 잦았다. 그래서 서강대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문화차이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마스크 착용 빈도와 의도는 미국 참가자들과 비교해 한국 참가자들 사이에서 높게 나타났다.또한 질병관리청 연구보고서에서 20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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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미국의 오하이오주(州)에서 시작된 4-H운동은 1947년 경기도에서 태동하였으며, 우리 제주에는 1953년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농업, 농촌, 국가발전에 기여해 왔다.필자는 지난 2000년 한국4-H중앙연합회장을 역임하는 기간중에 한국4-H후원회와 한국4-H연맹, 한국클로버동지회가 통합하여 한국4-H본부가 태동하며 4-H의 통합기구가 탄생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속에 2021~2022년도에 제7대 서귀포시4-H본부 회장을 맡아 2년간 4-H운동을 펼쳐나갔다.처음의 통합목적에 맞게 기관, 기업체 등과 업무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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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주는 16개 주 중 하나로 독일 남동부에 있다. 인구는 1,312만 명(2019)이며, 평지가 발달한 북부 베를린과 달리 산악 분지에 도시들이 형성돼 있다. 대표 도시는 뮌헨이다. 1959년 12월 9일 여기에서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지역 회사의 임시주주총회가 열린 것이다. 1951년 500cc 오토바이 5만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구가했던 회사가 이듬해 2000cc급 대형차를 출시하면서 적자가 발생했고, 58년에 1,200만 마르크, 59년에 1,500만 마르크(약 100억 원) 적자를 맞기에 이르렀
칼럼
서귀포신문
2023.02.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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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 이후 설 명절까지 국회의원들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은 국민이 많을 것이다. 도대체 국회의원들은 무슨 돈으로 이렇게 대량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있을까? 그 자금의 원천 중 상당 부분은 국민 세금이다. 국회사무처가 예산에서 국회의원들의 문자발송비까지 지원해주기 때문이다.이렇게 국민 세금까지 들여서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국회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을 알리는 내용도 있지만, 지역구에 예산을 얼마 따 왔다고 자화자찬하거나 단순한 명절 인사만 하는 문자도 있다. ‘지역구 관리’ 문자를 발송하는 비용까지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이 옳은
칼럼
하승수 변호사
2023.01.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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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에 이사하는데 오래된 가전제품이랑 가구는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신구간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런지 요즘 이사를 하면서 발생 되는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해야 되는지 묻는 민원이 부쩍 많이 늘었다.주민센터에 폐기물 배출 방법을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이사 준비를 하는 민원인들도 있지만, 종종 정확한 배출 방법을 모르거나 이거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으로 불법 배출되는 폐기물들로 이 시기만 되면 클린하우스는 몸살을 앓곤 한다.이사와 동시에 바꾸게 되는 가전, 가구들과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면서 발생 되는 폐기물은 어떻게 처리하면 될까?먼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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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는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국이 공동체를 이룬다는 장기 비전으로 결성된 조직이다. 아ㆍ태 지역의 교역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과 번영을 도모한다는 게 조직의 목표다.1989년 호주 캔버러에서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ASEAN 6개국(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각료회의로 창설됐다. 이후,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1993년부터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도중에 중국과
사설
서귀포신문
2023.01.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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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이전에 설은 가족이 모여서 음식과 덕담을 나누는 즐거운 날이었다. 설이 새해 첫날인데다, 농경의 휴식기에 있었으니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사람들은 설날에 친척의 집에 모여서 돌아가신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다. 그리고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주고받았다. 이때, 빠지지 않는 게 세뱃돈, 아이들이 설을 가장 기다리는 이유였다.돈이 귀하던 시절이라, 사실 어른들에게도 무슨 큰돈이 있을 턱이 없었다. 그래도 이날을 위해 돈을 아껴 손자·손녀, 조카에게 세뱃돈을 쥐여줬다. 용돈이란 게 없던 시절이라, 아이들에겐
사설
서귀포신문
2023.01.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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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한 명 있었다. 아들은 공부를 잘해서 의과대학에 진학했고 졸업을 앞둔 어느 날, 의사는 아들을 위해 병원에 휴가를 내고 둘이서 여행을 떠났다. 차를 몰고 여행을 하던 중에 갑자기 차 사고가 났고 급히 응급실에 가게 되었다.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를 본 응급실 의사는 깜짝 놀랐다. 환자는 바로 자신의 아들이었다. 응급실에 실려 온 아들과 응급실 의사는 무슨 관계일까? 사실 답은 간단하다. 응급실 의사와 환자인 아들은 모자 관계다. 고정관념을 버리면 바로 알 수 있는 답인데도 응급실 의사는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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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됐다고 크게 달라질 것도 없지만, 연초에 만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며 새해 소망을 물어보았다.코로나19가 확산하던 기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던 중국동포 아저씨는 귀국을 소망했고, 매번 국적시험에 떨어져 이제는 의기소침해 있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딸아이와 친정 방문하고 싶다 했다. 바람난 남편 때문에 속이 터지지만, 아이들만은 잘 키우겠다고 다짐하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한국에 더 오래 머물고 싶다는 필리핀 이주노동자, 안정적인 체류 자격을 얻기 원하는 콩고 출신 난민 신청인, 작년 말
칼럼
고기복
2023.0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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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당시 한 고등학생이 청소년 할인혜택을 받기 위한 증명을 학생증으로만 국한하여 비학생 청소년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내는 일이 있었다.이를 계기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에 대한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차별적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 도입된 청소년증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으로 학생 여부와 관계없이 청소년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이다.만 17세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발급하는 주민등록증과 달리 청소년증은 신청한 사람(청소년)만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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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도로를 달리는데, ‘어이쿠 눈앞이 번쩍!‘ ‘내가 무언가 실수라도 했나‘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뒤차 전조등의 기억이 한 번씩 있다. 밤길이 어둡지 않게 바꾼 밝은 전조등, 뒤차에 충돌 경고를 위해 부착한 화려한 LED 등화, 안전한 적재를 위해 추가로 부착한 보조 지지대. 이처럼 많은 운전자가 자동차 성능 향상이나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동차 개조(이하 튜닝)를 하고 있지만 취지와 관계없이 이 모든 것이 “불법 자동차 튜닝“에 해당한다.더 큰 문제는 이러한 불법 튜닝이 사고로 이어져 운전자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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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업체와 택배업체가 제주도민에게 택배 추가배송비를 부당하게 부과한다는 게 공식적인 조사로 밝혀졌다. 육지부에서 거의 사라져가는 추가배송비를 제주도민만 과도하게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에 제주도민들이 부담했던 택배 추가배송비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9일 공표했다. 제주의 평균 추가배송비는 건당 2160원으로 지난해 2021원보다 69원 상승했다. 평균 총 배송비(기본+추가배송비)도 육지부에 비해 지난해 5.7배에서 6.1배로 격차가 더 늘었다고 전한다.8개 품목군 1111개 제품이 조사대상인데, 그동안
사설
서귀포신문
2023.01.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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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은 1월 3일 ‘제주MBC 명쾌한通’ 프로그램 신년대담에 출연해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위성곤 의원은 이날 현 제주도의 공항 인프라 확충이 절실하고, 현 제주공항 확장은 불가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은 필요하다는 취지로 견해를 제시했다. 그리고 지난 8년 동안 갈등을 반복한 만큼, 다른 곳으로 부지를 변경해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위성곤 의원의 이날 발언이 여러 면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위성곤 의원은 이날 대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런데 더불
칼럼
장태욱
2023.0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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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저물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모든 이들의 새해 계획이 올 한해 잘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평생학습 관련 분야에서 근무하는 나로서는 2023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계획에 앞서 2022년 시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지난해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서귀포시민들을 대상으로 배움의 평생학습 실현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 과정을 전년 대비 확대 운영하였다.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맞춘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은 요가교실·제빵기능사·생활영어 등 123개 과정 운영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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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마무리되고 2023년 계묘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새로이 2023년을 맞이하여 상하수도 사용료와 관련하여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동안 국가유공자 등 에게 지원되었던 상하수도 사용료 감면제도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생계급여,의료급여,교육급여)에 대하여도 확대 실시 된다는 소식이다.감면내용으로는 가정용 월 수도사용량의 10세제곱 미터에 해당하는 요금(2023년 상수도 사용료 가구당 사용량 10세제곱미터 감면 시 월 5,100원) 감면 혜택이 주어지며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 감면 신청을 반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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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지 증명의 도입 배경은 차량 증가 및 주차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차량 소유자가 자기 차량의 보관 장소인 차고지를 확보하여 차량증가 억제와 주차장 확충 효과를 거두고자 도 전역에 차고지증명제가 시행되었다. 교통정체, 주차난 등 사회적 비용증가로 차고지증명제 도입의 효과로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조성의 첫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다.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시행하는 제도이기도 하다. 이처럼 전 차종 차고지증명제 정착을 위한 대안으로 자기 차고지 갖기 사업에 일단 관심을 두고 볼 일이다. 2023년에도 여전히 자기 차고지 갖기 사
기고
서귀포신문
2023.01.0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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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계묘년을 맞이해 무엇보다 더 보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JDC는 창립 이후 국제자유도시 조성이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헌신해왔습니다.첨단, 교육, 관광, 의료 등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제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끊임없이 마중물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몇 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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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2023년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올해는 토끼의 상징인 힘찬 도약을 통하여 희망이 가득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4년째에 접어드는 코로나19로 학교현장에서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이 제 그 끝도 점차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계묘년에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벗어나 우리 학생들이 종전과 같이 즐겁고 보람찬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대합니다.지난해 새롭게 출범한 제주교육은 코로나19의 위협과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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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계묘년(癸卯年) 토끼띠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다산·화목을 상징하는 토끼의 기운을 받아, 2023년에는 지혜로 만사형통하시고 풍요롭고 화목한 가정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우리는 지금 지속가능성의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합계 출산율이 0.79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은 초저출산, 인구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사회적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태풍, 지진 등의 발생이 늘어나고 이상기후의 발생 등 기후위기도 심각합니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도 위기입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1.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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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왕검은 아들 부루에게 명해 9년 대홍수로 큰 어려움을 겪던 하나라의 우임금을 도산(塗山, 진흙산, 지명)에서 만나게 했다. 부루는 그에게 8년 간 실패하던 치수의 방법을 가르쳐 재앙을 극복하게 하였으며, 마침내 우임금이 왕에 오르는데 결정적 공헌을 한다. 단재 신채호의 에 실린 장면이다. 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다른 설명이 없어도 고대 동북아시아에서는, 조선(朝鮮)과 하(夏)라는 두 강국이 협력하며 각자의 영토를 통치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장면은, 이암의 에서 단군 재위 67년인 갑술
칼럼
서귀포신문
2023.01.02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