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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은 육지와 육지 사이에 바다가 강이 있을 때, 그 사이에 자동차나 기차,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다.국내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통영의 해저터널이 최초인데 이후 2017년 인천북항해저터널(인천김포고속도로 일부 구간 5.64km)과 2019년 보령해저터널(대천항-원산도 6.9km 구간)이 각각 건설됐다.나라와 나라를 잇는 해저터널로는 영국과 프랑스 사이를 연결한 영불 해저터널이 유명하다. 유로스타(Eurostar)는 영국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고속 열차인데, 섬인 영국과 유럽 대륙에 있는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
사설
서귀포신문
2022.02.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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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갈등이 없이 협동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일일 것이다.'마을 만들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마을 안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로가 소통하는 공동체 마을을 만드는 데 있다.어릴 적 불렀던 “다 함께 돌자 동네 한 바퀴”란 동요 속에 나팔꽃 및 바둑이도 사람과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마을 만들기 사업에서 동네 한 바퀴 운동은 동네 한구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동네의 모습, 동네의 표정, 동네의 자원, 동네의 잠재력, 동네의 기회와 위기
기고
서귀포신문
2022.02.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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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22일 토요일. 서울 밤거리는 흥분과 환호로 가득 찼다. 축구강국 스페인과의 치열한 연장전 끝에 승리를 결정짓는 승부차기에서 홍명보가 환하게 웃었고,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됐다. 이 날 월드컵 경기가 끝난 저녁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거리에는 빵-빵빵빵 응원의 경적이 그치지 않았다. 길거리를 내달리며 승리의 환호를 울려대는 수많은 자동차들은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다. 국가적 축제의 절정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였다. 흥에 겨운 청년들이 차를 몰고 거리를 누비다가 시청 주위를 돌다 마주 오는 차와 차창 밖으로 손을
오피니언
서귀포신문(강호남)
2022.02.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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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에 많은 농촌마을에서는 새로운 이장을 뽑는 선거가 있었다. 어떤 마을에서는 이장을 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할 만한 사람을 주민이 추대해서 이장을 뽑는다. 그러나 어떤 마을에서는 치열한 경선이 벌어지기도 한다.특히 마을에 현안이 있을 때에 이런 경선이 벌어진다. 며칠 전 필자를 찾아온 어느 농촌마을에서는 산업단지와 산업폐기물 매립장이 마을에 들어오려고 해서 주민 간에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전임 이장은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으니 마을발전기금이라도 받자’는 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산업단지와 산업폐기
칼럼
서귀포신문
2022.01.2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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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만하면 아동학대 사건이 툭툭 터집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방식과 행태로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건을 접할 때마다 심장이 아픕니다. 저는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자녀를 양육하면서 “나는 체벌(훈육)은 하는데 학대는 아니야”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훈육을 위한 체벌도 학대입니다. 내 자식 내가 때려도 학대입니다. 자식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한대, 두대 때리다 보면 그것이 곧 학대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사랑의 매는 없습니다. 이 세상에 맞아도 되는 아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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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이하고 벌써 한달 가까이 되었습니다.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의 안정된 삶을 준비하고자 국민연금에 관심가져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년 1월부터 달라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제도 대하여 안내드리고자 합니다. 국민연금은 매년 물가 변동률에 연동하여 연금수급액이 달라지며, 지금까지는 물가가 내리는 일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기에 연금수급액도 그만큼 더 지급해 드렸습니다.새해에도 1월부터(25일) 전년도 소비자물가 변동률(2.5%)을 반
기고
서귀포신문
2022.01.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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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을 도지사 후보가 사전에 예고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하자는 내용으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했다.이해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을)이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으로 제주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제주시갑 선거구 송재호 의원 등 9명이 발의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발의자들은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종전 4개 시ㆍ군 행정체제가 2개 행정시 체제로 전환된 이후, 행정시 체제에 대해 행정의 민주성과 주민참여의 약화, 지역 간 불균형, 행정서비
사설
서귀포신문
2022.01.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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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온화한 날씨와 따뜻한 인심이 빛을 발할 시간이다. 다른 도시의 하늘이 잿빛으로 퇴색되고 사람들이 추위에 몸을 움추릴 때, 서귀포는 활기를 띤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도시에 가져다준 선물이다.동계훈련의 계절이다. 서귀포는 겨울철에도 평균기온이 섭씨 12.6도에 이르는 등 활동에도 좋은 기후조건이다. 게다가 성산에서 대정까지 읍면마다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축구장이 20개(천연 6개)와 정식 야구장 4개, 테니스장, 실내체육관 등은 자랑거리다.서귀포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서귀포에서 동계훈련에 참
사설
서귀포신문
2022.01.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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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가격은 늘 불안정하다. 최근 많은 농가가 불안정한 가격을 타개할 방법으로 직거래를 선택한다. 필자도 10년 넘게 직거래 방식으로 판로를 유지하는데, 지인들의 도움으로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퇴근 후 밤에 귤을 포장해서 새벽에 택배 영업점에 가져다주는 일이 번거롭기는 해도, 이걸로 적은 액수나마 수입을 유지한다.그런데 최근, 택배 영업점에서 택배비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택배비를 본사와 영업점, 배송기사가 나누는 구조인데, 본사가 요금을 올리는 바람에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인근 다른 경쟁사 영업점도 택배비를 인상한다고
칼럼
서귀포신문
2022.01.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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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관광인과 시민들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관광여건 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이에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관광산업 경쟁력이 더욱 향상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귀포시관광협의회는 2022년 임인년 한 해 협의회 회원사는 물론 시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위해 서귀포시가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이와 함께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와 하영올레길 걷기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고 관광 마케팅 사업 운영으로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특히 서귀포시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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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류를 짓누르는 코로나19가 좀체 물러가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2년 넘게 기승을 부리는 감염병의 위협 앞에 인류는 너무나 무기력하다. 이동과 활동이 제약을 받고,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미?중간 패권경쟁의 파열음도 심각하다. 두 강대국은 군사적 긴장을 넘어서, 반도체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영역에서 경쟁한다. 때론 건달처럼 힘을 동원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물자의 생산과 교역은 순조롭지 못하고, 세계 경제는 불안하다.미국과 북한 간의 해묵은 긴장과 갈등도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북한에
사설
서귀포신문
2022.01.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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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체육회 회장 김태문입니다.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체육인들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지만, 하나된 방역지침 준수와 체육인들의 저력을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준비했던 한해였습니다.특히 서귀포시 17개 민선 읍면동체육회가 출범하여 지역 체육의 활성화를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는 발판을 마련하였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서귀포시체육회가 가장 먼저 법인 등기를 완료하여 법정법인의 출범을 선도해 나갔습니다.또한 서귀포시 직장운동경기부 수영 선수(문재권)가 2021 FINA(세계수영연맹)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평영(남) 50m, 혼계영 200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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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의 애신각라 누르하치(1559~1626)는 갑옷 13벌과 병사 수십 명으로 도륜성에 있던 부친의 원수 니감외란을 공격했다. 그를 죽인 후 전쟁을 계속 해 건주여진을 통일한다(1588). 이어 1593년 9월 요녕성 신현빈 상협향에 있는 고륵산에서 해서여진 3만대군을 맞아 각개격파 전술로 승리한다. 1599년에는 몽골문자를 활용하여 만문(滿文,만주문자)을 만들어 여진통합의 기초를 놓기도 했다. 1616년 대금을 건국한 그는 팔기제도로 군사력을 강화, 당시 첨단무기인 화포로 무장한 명나라 병부우시랑 양호의 8만8천 대군을 살이호에
오피니언
서귀포신문(강호남)
2022.01.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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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올해는 JDC가 스무 살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앞선 시간에서 우리는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닦아왔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성인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갖고 본격적인 성장을 이끄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이에 새로운 20년을 맞이하는 JDC의 새로운 비전을 여러분께 발표하고자 합니다.JDC의 새로운 사명(Mission)은 “자연을 닮은, 미래를 담은, 세계로 닿는 국제자유도시 조성”입니다.소위 국제도시라고하는 개념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 경제가 중심이 되는 거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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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를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을 뒤로하고, 2022년 임인년,‘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에도 불구하고 긴 흐름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확산세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2022년은 제주관광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이에, 제주관광공사는 보다 고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제주관광의 내실을 다져 나가겠습니다.올해 제주관광공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 제주관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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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위성곤 인사드립니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액운을 물리치는 영물로 여겨지며 강인함과 용맹함을 상징해오고 있습니다. 이 힘찬 기운을 받아 2022년엔 도민 여러분 모두 만사형통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모두는 기약 없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두운 터널 한가운데에서도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주시는 방역 관계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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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서귀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움츠렸던 우리의 일상이 범의 굳센 기운을 받아 역동적으로 되살아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민생·경제도 위기를 겪는 참으로 힘든 한 해였습니다.하지만 시민 여러분의 희생과 협조,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이 우리 시를 안전한 지역으로 지켜주셨습니다. 지역 공동체를 든든하게 지켜주신 모든 분께 거듭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비록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역경이 있었지만, 시민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2.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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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려웠던 신축년(辛丑年)을 역사의 강물 속에 흘러 보냅니다.전 인류를 짓누르는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의 생활에 많은 제약을 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위기를 맞았고 이주열풍의 거품이 꺼지면서, 지역경제에는 깊은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서귀포신문도 정말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기자들의 취재가 제한되고, 계획했던 행사는 취소하거나 수차례 계획을 변경해서야 겨우 치를 수 있었습니다.그럼에도 어려운 시기를 시민과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잘 극복했습니다. 새로운 수익원을 찾을 수 있었고, 보도 아이템도 발굴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1.12.3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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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2022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임인년 ‘범의 해’입니다.대한민국 기상을 닮은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가득 담아서,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해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극복했습니다. 올해는 회복을 담은 평‘범’한 일상이 찾아오길 소망합니다. 새해에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따뜻한 미래 교육’으로 대‘범’하게 나아가겠습니다.3월 새 학년의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 학교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1.12.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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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올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지난 2년은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더 강한 제주도민의 저력을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속에서 고통을 감내하시면서 방역에 동참해주셨습니다.위험했던 순간, 힘들었던 시간, 손을 내밀고 곁에서 힘이 되어준 영웅은 가족과 이웃이었습니다.지금 이 시간에도 방역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분께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코로나19 팬데믹에도 지난 한 해 제주는 알찬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1.12.31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