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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월 17일 규모 7.3, 바로 일본 고베에서 발생한 대지진이다. 이때 대략 5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도시는 파괴되었다. 특히 지진으로 인해 지대가 상승함에 따라 물이 빠져나가게 되었고 화재 진압에 쓸 물이 부족해 더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필자의 기억으론 우리나라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이 고베의 희생자를 기리는 취지로 2024년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독일에 본사를 둔 Interkultur(인터쿨트)는 Sing ’N’ Pray Kobe라는 타이틀로 국제 합창 축제 및 경연대회를 개최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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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4.02.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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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다니다 보면, 지역간 편차를 느낄 때가 많다. 예를 들면 똑같은 비수도권 지역인데, 유독 산업폐기물매립장ㆍ소각장, 의료폐기물소각장이 많이 들어온 지역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북이다. 경북의 경우에는 의료폐기물소각장 3곳에서 경북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량의 7배 이상을 소각하고 있다. 수도권 등 외부의 의료폐기물이 경북으로 밀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민간업체들은 의료폐기물소각장 신ㆍ증설을 경북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료폐기물소각장 뿐만 아니라 산업폐기물 매립장ㆍ소각장도 경북에는 많은 편이다. 왜 이런 현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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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4.01.3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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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풍성함과 가을의 화려함이 지나면 그 늠름했던 나무엔 앙상한 가지와 가끔 붙어있는 볼품없는 낙엽만이 가여움을 더한다. 봄이 오면 다시 새 옷으로 갈아입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외롭고 휑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눈이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을 기대한다. 앙상한 가지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은 꽃을 피워 나무의 화려한 자태를 뽐내게 한다. 그러고 보면 나무는 한 해 두 번 꽃을 피우는 것인가!눈은 내려오면서 어디에 앉을 것인지 노심초사다. 그 자리는 그의 운명을 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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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4.01.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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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인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 날 집에 기타 한 대가 떡하니 놓여 있었다. 당시 80년대에는 기타는 물론이고 악기라는 것 자체가 생소한 시절이어서 다소 신기해 보였다.한참을 무심코 지나치던 그 녀석에 어느 날 관심이 갔다. 그래서 한번 쳐 봤는데 도무지 소리가 나지 않아 에잇! 하고는 곧 내려놓고 말았다. 하지만 나의 승부욕이 발동하였다. 서귀포 어느 서점에서 기타 교본을 사 들고 독학을 시작했는데 교본을 보고 하니 처음엔 순조롭게 진행이 됐다. C, G7 코드였으니 당연히 그랬을 법하다. 그러나 곧 난관에 부딪혔다. 공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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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4.0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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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맞는 마음이 편치 않다. 국ㆍ내외의 사정을 보면 희망이나 기대보다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의 사정을 보면, 도대체 평화가 언제나 올 수 있을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도 좋지 않다. 남-북간의 긴장은 격화되고 있고, 중국 등과의 관계도 꼬여 있다. 경제도 어렵다. 단순히 경제성장율이 낮다고 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경제성장율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먹고 사는 경제’이다. 물가는 올랐고, 소득은 제자리이거나 도리어 감소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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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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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합창음악 향유 기회 확대여기서 본질적인 합창음악이라 함은 시와 음 등 음악의 기본적인 요소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 행위를 말한다. 유행을 좇는 대중적인 요소와 상업적인 요소를 배제한 순수 합창 음악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연주 형태이다. 이것은 합창음악에 대한 근원적인 소양과 예술적 시민성 함양에 큰 영향을 끼친다.현재 제주에는 이런 본질적인 합창음악을 공급할 수 있는 단체는 도립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 정도다. 하지만 이 단체들은 관 주도형이라 일반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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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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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는가?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부에 대한 공학적 접근을 시도해 보자. 2002년 어느 날, 큰 행사를 앞두고 장부와 통장을 맞추며 낑낑대던 나에게 한 친구가 말했다. “하하, 돈은 거짓말을 안 해. 거짓말은 사람이 하지.” 그렇다. 돈은 정직하다. 버는 만큼 들어오고 쓰는 만큼 나간다.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가는지 몰라 ‘돈이 없다’고 느끼는 것뿐이다. 요즘 부에 대한 강의가 열풍이다. 부에 대한 책도 잘 나가고 SNS도 인기다. 사실 부에 관한 것이라면 언제나 인기다. 요즘 들리는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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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강호남 박사)
2023.12.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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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가와 시민의 협력적인 합창 국가와 시민의 협력적인 합창 활동은 Keynes의 ‘Arm’s Length(팔길이 원칙)’ 논리와 Baumol과 Bowen의 ‘Baumol’s disease(보몰씨의 병)’의 해결 논리 등 여러 학자 주장의 적용이라 볼 수 있다. 즉, 합창 활동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은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반 시민의 예술적 시민성 함양 등 미래의 가치를 위한 것이다. 대체로 국가는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 사회 단체가 대신 운영하는 형태가 일반적인데 성공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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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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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전쟁이 터졌다. 세계는 지금, 하마스의 10월 7일 기습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 팔레스타인 갈등 본질에 다시 주목하는 양상이다. 전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방법을 불사한 하마스는 바로 이 지점을 노린 것일지 모른다. 자신들의 처지를 세계에 호소하는 것.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은 세계의 권력자들, 석학들이 모여 풀어보려 해도 풀리지 않는 난제 중 난제다. 인종, 종교, 영토, 자원, 정치, 군사, 인권, 테러, 국제협상 등 현대사회 모든 문제가 압축되어 있다. 이런 주제를 짧은 글로 함부로 평하겠는가마는 세계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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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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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아직도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에 따라 선거구 획정도 미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미 지역에서는 여러 후보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출판기념회 같은 행사도 벌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뽑힐 국회의원들의 책무는 막중하다. 흔히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적인 위기에 빠져 있다고 한다. 경제도 좋지 않고,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도 위중하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저출산이 상징하는 낮은 행복도와 다수 국민들의 팍팍한 삶은 좋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는 식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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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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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두 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두 문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은 주권자인 국민 아래에 있고, 국민의 감시와 통제를 받으며, 국민에게 설명하고 보고할 책무가 있다고 봐야 한다. 요즘 대통령이든 지방자치단체장이든 ‘국민(주민)과 소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을 보는데, 사실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주권자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받는 공직자는 ‘국민과 소통’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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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0.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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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남쪽 해안에 칼스배드(Carlsbad)라는 도시가 있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5번 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50킬로미터면 다다른다. 면적이 101제곱킬로미터로 의정부보다 약간 크고 수원보다 약간 작다. 이곳 인구는 115,382명(2019). 하지만 1980년만 하더라도 인구 35,490명에 불과했다. 여기를 키운 것은 한 기업이다. 바로 세계 골프클럽생산 1위 기업인 ‘캘러웨이(Topgolf Callaway Brands)’. 캘러웨이의 2022년 매출은 39억9천5백만 달러, 순이익은 1억5천7백만 달러다. 캘러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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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강호남 박사)
2023.10.1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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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세종대왕은 토론을 좋아했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세종대왕은 즉위한 직후 ‘의논하자’라는 말로 국정을 시작했다고 하고, 신하들에게 늘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가’라고 물었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경청’에도 능했다고 한다. 세종대왕은 신하들의 말을 끝까지 들음으로써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는 한편, 경청하는 그 자체만으로 반대자들의 마음을 얻기도 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세종대왕이 우유부단했던 것도 아니다. 우유부단했다면, 한글창제같은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는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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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10.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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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텔레비전을 통해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연극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극장을 찾기도 한다. 이런 드라마나 연극, 영화의 공통점 중 하나는 줄거리 진행을 대화 등 말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페라는 줄거리 진행을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노래로 즉, 클래식 성악으로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면 오페라는 구체적으로 어떤 음악 양식일까?먼저 오페라의 시작을 문헌에서 보면 이탈리아 피렌체의 바르디 백작의 저택에서 활동했던 Camerata(카메라타)라는 단체에서 고대 그리스의 비극을 재현한 다프네(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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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09.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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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는 각 2대 이상의 다양한 악기들이 모여 연주하는 형태 즉, 우리말로 합주단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보통은 Symphony Orchestra(심포니오케스트라), Phiharmonic Orchestra(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같이 관현악단을 말하지만 비슷한 종류의 악기들이 모여 오케스트라를 형성하기도 한다.오케스트라는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 정규적으로 편성되는, 수십에서 백여 대가 넘는 악기로 구성된 하나의 거대한 악기 라고 생각할 수 있다.연주자는 당 연히 지휘자이다. 이 거대한 악기들은 일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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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09.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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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388만 명이다. 10년 전인 2012년엔 969만 명이었다. 10년 새 143% 성장했다. 이 기간 중 가장 많았던 2015년은 1,585만 명이나 왔다. 코로나19 타격으로 방문객수가 전년 대비 33% 감소한 2020년을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 중이다. 전국은 제주에 열광하고 있다. 그런데 찬바람이 느껴진다. 제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한 사업가가, 제주도가 소위 ‘입도세’를 도입하려 하면서 전국의 ‘민심’을 잃어 간다고 말한 거다. 곰곰이 생각해 볼 일이었다. 67만 명이 사는 지역에 천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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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09.0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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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가 소중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국어사학계, 국어방언학계의 평가 또한 그러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맨 처음으로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를 제정한 일,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로 분류한 일 등등이 그 증거들이기도 하다.잠녀가 예전에 물질할 때 입었던 ‘물소중의’ 어깨끈을 ‘메친’[지역에 따라 ‘메끈, 미친’이라 함]이라 한다. “메친은 어께끈게, 어께끈.”, “메친 두 개믄 어께말(어깨허리) 경 ᄀᆞᆮ곡.” 등에서 ‘메친’을 확인할 수 있다. ‘메친’이 ‘어께끈’[‘어깨’의 옛말이 ‘엇게’이기 때문에 ‘어께’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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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09.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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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되는 업무추진비에도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예전보다는 투명성이 나아지고 있는 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업무추진비로 간담회 등을 할 때에는 1인 1회당 4만원 이하 범위에서 집행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행정안전부 훈령)」 에 담고 있다. 물론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어도, 지방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 오ㆍ남용 사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보다 훨씬 더 심각한 곳은 소위 말하는 ‘권력기관’들이다. 이번에 사상 최초로 업무추진비 카드전표가 공개된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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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3.08.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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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2010년 12월 제주어를 소멸 위기 언어로 분류하였다. 곧 제주어는 소멸 위기에 있으니 보전에 힘써 달라고 경고한 것이다. 제주어의 소멸 위기 경고는 유네스코가 ‘세대 간 언어 전승 실태, 화자의 절대 수, 전체 인구 대비 해당 언어 구사자 비율, 언어 사용 분야의 변화 등 아홉 가지 기준을 적용한 결과여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짐과 동시에 전국적인 관심도 끌었다. 유네스코는 제주어에 대해서 소멸 위기에 있음을 경고하면서 아울러 과제도 제시했다. 제시한 과제 네 가지는, “언어 정책을 구체적으로 세울 것, 외국의 사례를 구
칼럼
서귀포신문
2023.08.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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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제주어를 효과적으로 익힐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다. 제주어 단어 몇 개나 외고, 책상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 언어 환경 속에서 제주어를 터득해야만 언어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제주어가 된다는 말과 같다. 필자가 관여하고 있는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제주어 교육도 제주문화와 관련시켜서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 ‘제주어 구술 강독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문화로 배우는 제주어’는 ‘의식주 생활’을 비롯하여 ‘농사
칼럼
서귀포신문
2023.08.18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