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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KTO) 경영관리가 허점투성이임이 다시 밝혀졌다. 2012년 이후 감사를 실시해오지 않았던 KTO에 대한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 결과에 따르면, 총 11건의 위법·부당 사항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점검을 통해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관광진흥사업 등 주요사업의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회계계약 관리 등 경영관리 실태를 점검, 개선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어 시행했다고 밝히고 있다.위법부당 사항으로 밝혀지고 시정 권고가 내려진 사안들을 보면, 우수 숙박시설 인증 과정
사설
서귀포신문
2016.09.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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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사회로의 대변신 모색, 그 첫발걸음을 띄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28일,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공직자는 물론이고 공적유관단체, 공공기관, 언론사와 각급학교 교사 등이 부정한 청탁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거나 직무 관련성 또는 대가성에 상관없이 1회 100만원(연간 300만원)이 넘는 금품이나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시행 첫날 사회 곳곳에서는 법과 관련한 여러 가지 얘기꺼리들과 한편으로는 우왕좌왕, 어쩌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풍경이 신문, 방송
사설
서귀포신문
2016.09.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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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국관광공사(KTO)의 ICC제주에 대한 앵커호텔 공사 지연에 따른 94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식이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여성에 대한 칼부림 사망 사건과 오버랩 된다. 제주관광,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꿈꾸면서 적자의 그늘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는 ICC제주의 노력을 짓밟아버리는 행태가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더군다나 KTO는 ICC제주의 2대 주주이다. 주인된 도리로서도 차마 취하지 못할 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근원을 따져 올라가면, KTO가 앵커호텔 건립과 관련해 '챙길 것은 이미 다 챙긴'
사설
서귀포신문
2016.09.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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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어느 성당에서의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기도중에 있던 여성 피습, 살해사건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더군다나 신성한 종교 시설 안에서 일어난 흉포한 사건이어서 그 충격파는 더욱 크다. 삼가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복을 비는 마음이다. 이와 같은 사건 발생의 배경은 우리 사회의 허술한 안전망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면 무슨 소용이며 사후약방문격으로 지방경찰청의 강력범죄 단속 강화 방침이 나오면 대수인가, 조소하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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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9.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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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 내외 폭염이 한 달 이상 지속된 지난여름 날씨에 더 심하게 양돈 악취로 고통을 겪은 지역 주민들이 많다. 양돈장 가까이 있는 민가 주민들의 경우에 창문을 열 수조차 없을 정도로 갑갑한 환경 속에 곤혹스러운 나날을 지내기도 했다. 도내 양돈 농가의 45%를 점하는 한림읍뿐만 아니라 애월·조천·구좌·남원·대정읍, 안덕·표선면, 서귀포시 동 지역 등 도내 곳곳이 악취로 인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냄새 저감에 무성의한 양돈 사업자와 무대책으로 일관한 행정에 대해 호된 비판을 쏟아 놓는다.낮 시간 보다 아침저녁, 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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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9.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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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다시피 풋귤 유통은 제주도가 1거 3득의 효과를 노린 정책으로 출발했다. 정책 시행 초입에 제주도는 "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그동안 판매가 제한됐던 풋귤을 시장에 출하키로 했다"고 전했다. 시장유통 자체가 금기시되던 설익은 감귤 풋귤을 활용해 기능성 식품으로 산업화한다는 복안이었다. 새로운 먹거리로서의 성장 가능성이다. 풋귤을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활용함은 물론 감귤청 수요 확대와 풋귤 따기로 인한 생산량 조절의 효과 등의 노림수였다. 그래서 지난 7월 '제주도감귤생산및유통조례'를 개정해 본격 실시에 돌입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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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9.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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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이례적으로 공개석상에서 한 수 배웠다면서 공직자를 칭찬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제주시 주요현안 공개 토론을 주재한 자리에서였다고 한다. 제주시 백 모 국장이 취한 토지분할 업무처리지침이 쪼개기식 토지분할을 활용한 난개발 방지에 응급조치로서 무척 유용하다는 평가였다. 공직자로서 자신의 직분, 그 위치에서 적절하게 취한 행정 행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 할 것이다. 지사의 칭찬보다도 그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로서 지역사회 안에 떠올라 있는 문제라는 측면에서도 이슈가 되었다고 본다. 그만큼 행정 행위에 임하는 공직자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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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8.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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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 석권.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선수단이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쏘았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금의환향 자리에 몰린 인파가 그 영광과 환희를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원칙 중시 선수 선발 과정이 앞으로도 더 잘되리라는 국민들의 믿음을 얻는다. 최고의 실력,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량을 갖춘 자만이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한국양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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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8.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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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관광단지 2단계 개발사업에 포함되어 추진되고 있는 부영관광호텔 신축사업과 관련해 건축물 높이 변경의 부당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의 환경부에 대한 질의 결과, 부영관광호텔 개발사업은 법적, 절차상으로 문제가 있음이 확연해졌기 때문이다. 사업 당사자가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제주도가 먼저 건축물 높이를 변경해 승인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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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8.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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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소나기 한 줄기 지났다. 더위가 누그러졌나 싶었는데 볕은 여전히 뜨겁다.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된다. 열대야도 십 수 일째이다. 도내 해수욕장을 찾아든 피서객이 벌써 200만명 가까이 된다는 소식이고 보면, 유난히 무더운 여름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흔히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일사병, 열사병, 열중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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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8.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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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로 도제(道制) 실시 70년을 맞는다. 특히 지난 10년은 지방분권 가치를 내포한 특별자치도로서 본격 출범, 가동한 시기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도(島)에서 도(道)로의 승격이 안겨다 준 여러 제도적생활양태적 측면의 변화는 이후 제주도의 외형적 개발, 양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봐서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43과 625 한국전쟁의 비극과 혼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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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7.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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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에 인사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으나 실질적 인사권은 인맥에 따라 좌지우지된다는 설이 파다하다. 학연지연혈연은 물론 배경이 누구냐에 따라서 승급승진과 선호부서 배치가 이뤄지는 풍토가 여전하다는 여론이다. 간혹 모모 단란주점, 어느 치맥집을 중심으로 공직자들과 유력 인사들의 모임의 의기투합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는 모종의 결과가 발설되는 경우도 있다. 차제에
사설
서귀포신문
2016.07.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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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올레가 20일,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문을 새롭게 열었다. 지난 28년간 시민 건강을 돌보던 병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문을 연 터여서 또 다른 치유의 센터로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이날 개소한 여행자센터에는 제주여행 안내센터는 물론 제주문화를 오롯하게 돌아보고 탐구해 볼 수 있는 아카데미 교육장, 여행자를 위한 숙소라든지, 제주 디자인상품 전
사설
서귀포신문
2016.07.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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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피해가 도내 곳곳에서 발생했다. 서귀포 중문 지경에는 시간당 100㎜, 모슬포지역 80㎜ 등. 퍼부어진 폭우로 인해 농경지 침수, 농로 유실은 말할 것도 없고 주택가, 상가 등 침수 피해가 적지 않았다.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피해를 본 농가도 많았다. 색달천 범람, 중문동 하나로 마트 지하 침수, 모슬포 하천 범람 등 119 출동 배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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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16.07.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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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설치와 이전을 둘러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관광공사(JTO)의 네 탓 공방이 가열되면서 도민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원희룡 지사의 발언에서 비롯되었으나 근본적인 문제는 국가공기업인 JDC와 지방공기업 JTO 간 물밑에 가라앉았던 면세점 관련 경쟁관계, 다툼의 불씨가 살아났다는 데에 있다. 시내면세점 사업을 두고 알게
사설
서귀포신문
2016.07.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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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맞았다. 도제실시 70년의 해이기도 하다. 도민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지난 10년은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인 발전, 특히 도민들의 특별자치에 대한 체감 지수는 그렇게 높지 않은 게 작금의 현실이다. 특별자치의 목적이라 할 수 있는 지방분권이 제대로 이뤄졌는가, 더 나아가 제주 발전과 국가 발전에 대한 기여도는 고사하고 도민들
사설
서귀포신문
2016.06.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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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7년, 제주사회를 경악으로 내몰았던 재일교포 위장간첩단 사건도 국가권력에 의해 조작되었던 가짜간첩단 사건이었음이 대법 확정 판결에 의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 유신 말기 서슬 시퍼렇던 시절에 너 간첩이지?라는 지목 한 번에 모처 지하로 끌려가 치도곤을 당하던 풍경이 비일비재했었음을 아직껏 기억하는 국민들이 많다. 잊지 못하는 기억들 한 두 꼭지씩
사설
서귀포신문
2016.06.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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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서귀포시가 해군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는가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도민이 많다. 해군기지, 크루즈터미널 진입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사유물인 중덕 삼거리 시설물 철거에 임하고 있는 모습은 볼썽사납다. 강제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해군과 지역주민 당사자간의 논의와 협력에 맡겨야 할 사안인 것이다. 서귀포시와 제주도정이 나서서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이
사설
서귀포신문
2016.06.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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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을 앞두고 당리당략에 따라 밀당을 하다 가까스로 합의를 이루고 개원한 제20대 국회. 큰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는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다. 키워드는 소통과 협력이다. 물론 앞으로 4년의 도정 곳곳에는 온갖 장애 요소가 도사리고 있을 것이나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책무가 20대 국회의원 각자에게 주어져 있다. 그 길은
사설
서귀포신문
2016.06.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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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가 제주시장, 서귀포시장 내정자가 발표된 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두 내정자를 지사실로 불러 면담을 갖는 광경이 한동안 화제거리로 떠올랐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4시 이후의 일이다. 민선6기 후반기 서귀포시장 내정자 이중환 당시 문화관광스포츠국장과 제주시장 내정자 고경실 前 도의회 사무처장과 만나 파안대소하던 원 지사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설
서귀포신문
2016.06.08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