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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에 시달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석명절이 성큼 다가왔다. 모든 곡식이 여물고 보름달이 가장 환히 비추는 추석 한가위를 앞둬 시민들은 저마다 각별한 감회를 품게 된다. 힘든 세상사에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여유가 없는 분들도 더러 있을 터지만, 휘영청 보름달처럼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모처럼 풍요와 넉넉함을 즐기는 추석명절이 되길 기대한다. 추석을
사설
서귀포신문
2013.09.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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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 등 제주도 전역에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급증하면서 제주사회가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제주도에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반가운 일이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기치로 내건 제주도로서는 세계 경제의 양대 축으로 급부상한 중국 관광객 유치가 목표달성의 주요 관건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도 최근 관광정책 분야
사설
서귀포신문
2013.09.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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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에 중국 관광객과 올레 여행객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지역상권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대표적 도심상권인 중정로와 명동로 일대에는 불과 3~3년 전만 해도 저녁 8시면 암흑의 도시로 변할 만큼 경기가 그야말로 썰렁했다. 하물며 도심 외곽의 이중섭 문화거리에는 대낮에도 빈 점포가 눈에 띌 정도로 한산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 귀신이나 유령이
사설
서귀포신문
2013.09.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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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 드문 가뭄으로 제주도 전역이 바짝 말라가며 농심도 타들어가고 있다. 여름 내내 이어진 기나긴 가뭄으로 1차 산업 주산지인 서귀포시에는 재난에 가까운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하늘만 쳐다볼 뿐 속수무책인 상태다. 농업단체와 일선 행정기관 등이 잇달아 기우제를 봉행하며 하늘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나, 고대하던 비 소식은 당분간 없다는 게 기상청 예보
사설
서귀포신문
2013.08.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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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5기 서귀포시의 세 번째 시장으로 한동주 제주도 수출진흥본부장이 14일 취임한다. 지난 1년 8개월간 시정을 이끌었던 김재봉 전 시장은 전날 퇴임식을 갖고 자연인으로 돌아갔다. 우선 서귀포시 토박이 출신으로, 시정 발전을 위해 각별한 노고를 기울였던 전임 시장의 퇴장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서귀포시 출신의 학구파형 공무원으로, 도지사의
사설
서귀포신문
2013.08.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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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행정체제 개편방안이 ‘행정시장 직선제’로 가닥이 잡혔다. 행정체제 개편방안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근민 도정이 제시한 핵심공약의 하나.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행정시로 전락한 이후 기초자치권 없는 설움을 겪어온 시민들로서는 귀에 솔깃한 공약인 셈이다. 우근민 도정 출범이후 제주형 자치모델 모색을 위해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
사설
서귀포신문
2013.08.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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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서귀포시장이 뚜렷한 이유 없이 바뀌게 된다. 김재봉 시장이 지난 23일 사의 표명이후 제주도가 후임 시장 공모절차에 착수했다. 김 시장의 사의표명과 도의 후임시장 공모가 마치 약속이나 하듯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그 와중에 같은 행정시장인 제주시장의 사의표명은 수렴되지 않아 시민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지난 7년 동안 서귀포
사설
서귀포신문
2013.07.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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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세청 산하 3군데 이전기관이 지난 17일 제주혁신도시 부지에서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국세공무원교육원, 고객만족센터, 주류면허센터 등 국세청 3개 기관은 청사 규모나 역할 면에서 제주혁신도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세청 3개 기관 이전을 계기로 전통주 제조와 물산업 등 주류관련 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으로 시민들
사설
서귀포신문
2013.07.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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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유네스코 3관왕 등에 선정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세계보전총회 개최 여세를 몰아, 오는 2020년에 세계환경수도로 조성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제주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있는 귀농귀촌인 대다수도 청정환경에 이끌려 제주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처럼 환경보전 중요
사설
서귀포신문
2013.07.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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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출범이후 도입된 투자진흥지구 제도가 도민 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민간기업의 투자유치 촉진이라는 도입취지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 특정 업체에 지나친 혜택제공이라는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일부 사업장은 행정으로부터 다양한 행정‧ 재정 혜택을 받은 뒤 주민들로 싼 값에 토지를 사들인 뒤 외국계열 회사에 비싼 값으로
사설
서귀포신문
2013.07.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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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란으로 지역사회가 한바탕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서귀포시 초등학교 3곳이 분교장 개편대상에 편입되면서 교육당국과 지역주민 간에 팽팽한 갈등이 이어졌다. 다행히 지역주민과 제주도의회, 언론계 일각의 노력에 힘입어 통폐합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경제성 논리 등을 앞세워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수차례 시도한바
사설
서귀포신문
2013.07.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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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중문관광단지의 향방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관광입국의 상징인 중문관광단지는 30여 년간 지역의 공공재로서 서귀포 관관상업의 발전과 역사를 같이 해 왔다. 지역주민들이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삶의 터전이 헐값으로 제공됐기에 관광불모지 대한민국에 최초의 공영 관광단지가 들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이명박 전 정부 시절, 한
사설
서귀포신문
2013.06.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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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낳은 천재 화가 고 변시지 화백이 8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폭풍의 화가’로 불렸던 변시지 화백은 치열한 작가정신과 후진양성으로 제주 화단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제주 자연을 그린 그의 작품이 세계 굴지의 미술관에 상설 전시되면서 시민들에 커다란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문화 불모지 서귀포시에 제주 최초의 미술관을 건립
사설
서귀포신문
2013.06.1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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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전국 동시지방선거가 1년 여 앞으로 다가왔다. 서귀포지역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으레 선거 이야기가 단골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들 예상후보의 면면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단계이나, 현역 정치인 등 재출마가 유력시되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물밑경쟁 양상이 서서히 감지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현직 도지사의 재출마 여부
사설
서귀포신문
2013.06.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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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성산읍 섭지코지 일대에서 수직형 용암동굴이 발견돼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섭지코지 콘도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인부에 의해 발견된 이번 동굴에 대해 최근 전문가들의 현장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라 동굴의 규모와 생성연대, 학술적 보존가치 여부 등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용암동굴의 구체적 성격 여부를 떠나, 이번에 용암동굴
사설
서귀포신문
2013.05.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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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 지역에 관광경기가 되살아나는 기미가 엿보이고 있다. 시내 중심가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유명 관광지마다 대형 관광버스와 자동차 등이 북적거린다. 주요 상권마다 밤늦도록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야간 경기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시대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서귀포시에 관광숙박업 건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내 곳곳
사설
서귀포신문
2013.05.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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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몇 년 전부터 ‘불로장생’ 용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아 사신 서복을 서귀포에 파견했다는 일화를 토대로 서귀포시를 불로장생, 건강도시로 만들려는 의도에서 붙여진 브랜드다. 이를 소재로 내건 공모사업이 잇달아 국가지원 대상에 선정되면서 뷰티테라피, 감귤화장품 등의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사설
서귀포신문
2013.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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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대사의 최대 비극인 제주 4.3이 발발한 지 65주를 맞았지만, 제주인들에게 4.3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월이다. 그간 도민 각계의 노력으로 4.3특별법이 제정되고 대통령의 공식사과도 뒤따랐다. 하지만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 국가 차원의 국가추념일 지정 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제주 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 지부
사설
서귀포신문
2013.05.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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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를 목표연도로 한 서귀포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이 최근 윤곽을 드러냈다. 2010년 4월부터 용역에 들어가 3년 여 동안 의견수렴과 전문가의 손질을 거쳐 햇빛을 보게 됐다. 서귀포시가 최근 시정의 슬로건으로 ‘세계최고의 녹색휴양도시’를 내걸은 터여서 용역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행정에서 발주하는 용역들이 그러하듯이, 이번 공원
사설
서귀포신문
2013.05.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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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염원인 서귀포 종합문예회관 건립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남지역의 열악한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이라는 건립취지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공사연기, 밀실행정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2009년에는 건립 기공식 단 하루만 성대하게 치른 뒤 오랜 기간 공사를 멈춰 시민들을 분노에 빠뜨린 바 있다. 종합문예회관 건립문제가 계속 꼬이고
사설
서귀포신문
2013.04.26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