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읍 위미3리에 위치한 '테웃개'는 마을의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한적한 시골 마을 아래에서 봉봉 샘솟는 용천수를 보면 마음이 절로 경쾌해진다. 단순히 ‘생명수’로서의 기능이 아닌, 일상에 메말랐던 마음까지 흠뻑 적신다. 이곳에서 도시민들은 각박한 일정을 잠시 접으며 여유를 느끼고 마을 주민들은 더듬더듬 추억들을 주고받는다
▲ 서귀포시 대륜동 속골천 전경. 그저 덥다는 말로는 최근의 무더위를 다 설명할 수 없다. 1년에 단 한번인 여름휴가도 써버리고, 즐겁기만 했던 휴가의 신나는 추억이 머리를 스칠때면 남은 여름이 더욱 길게만 느껴진다.또다시 어디론가 더위를 피해 떠나고 싶어질 때다. 하지만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는 생각처럼 쉽지 만은 않다. 얇아진 지갑에다 달콤한 휴식 뒤에
▲정방동과 동홍동 경계의 정모시 쉼터 입구. 일상에서의 탈출. 오랜만의 휴식. 화려한 미사여구로 유혹해 오는 ‘휴가(休暇)’.그러나 정작 떠나려니 두렵다. 아무리 마음 다잡고 나서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는 휴가 내내 마음을 옥죄고, 때맞춰 나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피서지는 땡볕 무더위를 더욱 실감케한다. 휴식을 위해 떠난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