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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전국적으로 호흡기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1~12세 소아 연령층에 대부분(80.7%)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3주간 입원 환자가 전국 (12월 2주) 227명→(12월 3주) 258명→(12월 4주) 213명→(12월 5주) 187명으로 지속적 감소세로 나타나고 있으나 주로 늦가을부터 초봄에 유행하고 있어 동절기 기간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필요할 때이다.감염병 전문가의 의견에 의하면 국내에 발생하고 있는 마이코플
기고
서귀포신문
2024.01.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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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곧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오는 22일 자 정기인사를 오는 19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정기인사 단행에 앞서 제주도는 8일 자로 현창훈 제주도 자치행정과장을 신임 서귀포시 부시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또 변영근 제주도지사 비서실장이 제주시 신임 부시장 직무대리로 발탁됐다. 제주도는 “이번 인사는 퇴직 준비교육 파견 등이 예정된 행정시 부시장 직무에 공백이 없도록 해 조직 안정을 도모하고 시정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정기인사에 앞서 단행했다”고 설명했다.정년을 앞둔 안우진 제주시 부
사설
서귀포신문
2024.01.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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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밝았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다. 흔히들 청룡의 해라고도 부른다. 십이지 가운데 다섯 번째 동물인 용은 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한 상상, 전설 속의 동물이다. 용은 옛날부터 마치 실존하는 신성한 동물처럼 여겨지고 있다. 용이 나오는 태몽을 꾸면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고 여기기도 한다. 또 용은 왕이나 황제처럼 최고의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이기하다. 가슴과 등, 어깨에 용의 무늬를 수놓은 왕의 곤룡포가 이를 대변한다. 용은 나라를 지키고 보호하는 호국의 상징으로 여겨진다고도 한다. 풍요와 호국을 상징하는
사설
서귀포신문
2024.0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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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귀포시 예산이 확정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는 내년에 모두 1조2394억원을 집행한다. 물론 추가경정예산 등을 감안하면 내년 예산은 2023년 제주도의회 심의를 마친 본예산보다 많아진다. 내년 예산은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 1조2154억원보다 240억원(2.0%) 늘어난 규모다.올해보다 내년 예산이 240억원 늘었다고는 하지만 공무원 인건비와 기관 운영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시민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재원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서귀포시의 중앙 절충력 등으로 인해 중앙지원 사업이 올해
사설
서귀포신문
2023.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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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을 맞는 마음이 편치 않다. 국ㆍ내외의 사정을 보면 희망이나 기대보다는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팔레스타인의 사정을 보면, 도대체 평화가 언제나 올 수 있을지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도 좋지 않다. 남-북간의 긴장은 격화되고 있고, 중국 등과의 관계도 꼬여 있다. 경제도 어렵다. 단순히 경제성장율이 낮다고 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경제성장율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먹고 사는 경제’이다. 물가는 올랐고, 소득은 제자리이거나 도리어 감소하는 사람이
칼럼
서귀포신문
2023.12.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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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합창음악 향유 기회 확대여기서 본질적인 합창음악이라 함은 시와 음 등 음악의 기본적인 요소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 행위를 말한다. 유행을 좇는 대중적인 요소와 상업적인 요소를 배제한 순수 합창 음악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연주 형태이다. 이것은 합창음악에 대한 근원적인 소양과 예술적 시민성 함양에 큰 영향을 끼친다.현재 제주에는 이런 본질적인 합창음악을 공급할 수 있는 단체는 도립 제주합창단, 서귀포합창단 정도다. 하지만 이 단체들은 관 주도형이라 일반 시민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다양한
칼럼
서귀포신문
2023.12.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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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년 전 1970년 12월 15일 새벽. 먹고 살기 위해 여객선에 몸을 실었던 서귀포 시민이 차디찬 겨울 바닷속으로 스러졌다. 우리나라 최대의 해난사고로 기록될 만큼 끔찍했던 남영호 침몰 사고가 지난 15일 53주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가 파악되지 않는 등 사고 당시부터 현재까지도 남영호 침몰 사고는 대한민국 정부의 무관심으로 수면으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각종 기록과 당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배가 기우는 동안 남영호는 무선으로 수차례 구조요청을 보냈지만, 한국 해양경찰은 12시간 가까이 현장에 구조대를 파
사설
서귀포신문
2023.1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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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는가?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다. 부에 대한 공학적 접근을 시도해 보자. 2002년 어느 날, 큰 행사를 앞두고 장부와 통장을 맞추며 낑낑대던 나에게 한 친구가 말했다. “하하, 돈은 거짓말을 안 해. 거짓말은 사람이 하지.” 그렇다. 돈은 정직하다. 버는 만큼 들어오고 쓰는 만큼 나간다. 어디에서 들어오고 어디로 나가는지 몰라 ‘돈이 없다’고 느끼는 것뿐이다. 요즘 부에 대한 강의가 열풍이다. 부에 대한 책도 잘 나가고 SNS도 인기다. 사실 부에 관한 것이라면 언제나 인기다. 요즘 들리는 키워드는
칼럼
서귀포신문(강호남 박사)
2023.12.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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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사실상 막이 올랐다. 12일부터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국회의원선거 지역구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관련법이 허용하는 일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출마자는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안에 있는 세대수의 10% 이내)의 범위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홍보물을 발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후원
사설
서귀포신문
2023.12.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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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가와 시민의 협력적인 합창 국가와 시민의 협력적인 합창 활동은 Keynes의 ‘Arm’s Length(팔길이 원칙)’ 논리와 Baumol과 Bowen의 ‘Baumol’s disease(보몰씨의 병)’의 해결 논리 등 여러 학자 주장의 적용이라 볼 수 있다. 즉, 합창 활동에 대한 국가 예산 투입은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내기도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일반 시민의 예술적 시민성 함양 등 미래의 가치를 위한 것이다. 대체로 국가는 예산을 투입하고 시민 사회 단체가 대신 운영하는 형태가 일반적인데 성공 여부는
칼럼
서귀포신문
2023.12.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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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전쟁이 터졌다. 세계는 지금, 하마스의 10월 7일 기습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 팔레스타인 갈등 본질에 다시 주목하는 양상이다. 전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극단적 방법을 불사한 하마스는 바로 이 지점을 노린 것일지 모른다. 자신들의 처지를 세계에 호소하는 것.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갈등은 세계의 권력자들, 석학들이 모여 풀어보려 해도 풀리지 않는 난제 중 난제다. 인종, 종교, 영토, 자원, 정치, 군사, 인권, 테러, 국제협상 등 현대사회 모든 문제가 압축되어 있다. 이런 주제를 짧은 글로 함부로 평하겠는가마는 세계시민
칼럼
서귀포신문
2023.1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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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중문 해상에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렸다. 지난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 남쪽 4km 해상에 설치된 바지선에서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제작한 ‘소형 영상레이더(SAR, 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 발사됐기 때문이다.제주도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이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위성을 발사한 이유는 남쪽으로 태평양이 펼쳐져 방해물이 없는 데다 주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조건 때문이다. 경사 궤도 조건이나 태양 위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발사할 수 있는 시간대인 ‘런치 윈도우(Launch Windo
사설
서귀포신문
2023.12.0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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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아직도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에 따라 선거구 획정도 미뤄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미 지역에서는 여러 후보자들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출판기념회 같은 행사도 벌어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뽑힐 국회의원들의 책무는 막중하다. 흔히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적인 위기에 빠져 있다고 한다. 경제도 좋지 않고, 남북관계와 동북아정세도 위중하며,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저출산이 상징하는 낮은 행복도와 다수 국민들의 팍팍한 삶은 좋아질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 날로 심각해져 가는 기후위기는 식량
칼럼
서귀포신문
2023.12.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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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연고를 둔 장애인 농구팀 ‘서귀포 썬더휠스 휠체어농구단’이 최근 전국 장애인 농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썬더휠스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17~18일 충청남도 공주시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충남사랑 전국 어울림 농구대회에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썬더휠스 농구단은 2006년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2부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1년 제1회 춘천시 전국 휠체어농구 초청대회 우승, 2014년 제13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2부리그 우승, 2016년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2부
사설
서귀포신문
2023.11.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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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일호광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로, 동문로, 서문로, 중정로 등 원도심 주요 도로를 사람이 걷기 편한 도로로 개편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시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 추진을 결정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정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이라고 하더라도 정책 수혜자인 시민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반대하면 사업 추진 여부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바람직한 방향이다.서귀포시는 기존 도로의 차선 수를 줄이고, 줄어든 차선폭을 활용해 보행로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귀
사설
서귀포신문
2023.11.2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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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와 위미농협이 제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시행 초기부터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서귀포시가 수많은 정부 사업 가운데 서귀포 지역 실정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따낸 사업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서귀포시 등 사업 대상 자치단체가 선정한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원하는 농가에 인력을 파견하면 농가는 하루 단위로 농협에 이용료를 내는 방식이다. 이번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은 서귀포시를 포함해
사설
서귀포신문
2023.11.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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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12개 동지역 시민이 서귀포시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 한 중앙로, 동문로, 서문로, 중정로 등 주요 도로 교통상황이 열악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상황뿐만 아니라 보행환경도 좋지 않다는 것이 서귀포 시민의 의견이다. 이 같은 결과는 서귀포신문이 제주지역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웰니스 거리 인식 조사’에서 나타났다. 서귀포신문은 서귀포시가 구상하고 있는 웰니스 거리 조성 정책에 대한 서귀포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해 한국지역혁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 동안 서귀포시 동지역 주민 200
사설
서귀포신문
2023.11.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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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로 한 오페라 ‘라’, 서귀포시에서 이중섭, 제주아트센터와 4·3 평화재단 공동으로 순이 삼촌이 제작되어 무대에 올려졌다. 시민 주도에서 국가 주도로 작품활동이 옮겨졌다는 것이 다소 의아스럽지만 수억이 드는 예산 규모를 생각하면 이해는 간다.그중에 오페라 이중섭은 처음엔 다소 소규모 작품의 오페렛타로 제작되었지만, 확장성을 위해 오페라로 확대 편성하였다고 들었다. 2016년 첫선을 보인 후 코로나로 한 해 거른 것을 제외하면 매해 무대에 올려졌고 그동안 조금씩 보완하며 올해에 이르렀다. 이번 오페라 이중섭을 관람하면서 드는 느낌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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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왕벚나무를 처음으로 채집해 제주가 왕벚나무 자생지임을 입증하고, 구상나무가 한국 고유종임을 밝히는 등 식물학자로서 제주의 가치를 빛낸 에밀 타케 신부(Emile Joseph Taquet, 한국명 엄택기, 1873~1952)의 삶과 업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에밀 조제프 타케(Emile Joseph Taquet, 1873년 10월 30일 ~ 1952년 1월 27일)는 파리 외방 전교회 소속의 프랑스인 선교사다. 1898년 1월 5일 조선에 도착해 선교 활동을 시작했고, 1906년부터는 선교 활동과 식물 채집을 병행했다. 성직자이며
사설
서귀포신문
2023.10.3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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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두 개의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두 문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들은 주권자인 국민 아래에 있고, 국민의 감시와 통제를 받으며, 국민에게 설명하고 보고할 책무가 있다고 봐야 한다. 요즘 대통령이든 지방자치단체장이든 ‘국민(주민)과 소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을 보는데, 사실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주권자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받는 공직자는 ‘국민과 소통’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
칼럼
서귀포신문
2023.10.27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