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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가스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 정부는 5월 16일부터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을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kWh당 8원이 인상되고, 도시가스 요금은 MJ당 1.04원이 오른다고 한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4인가구 기준 월 평균 3천원 가량의 추가부담이 생기고, 가스요금의 경우에도 월 평균 4천 4백원 정도의 추가부담이 예상된다고 한다.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농촌의 경우에는 난방용으로 쓰는 등유 가격이 오른 지 오래이다. 농사용 전기요금, 연료비 상승으로 농민들의 부담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물가는
칼럼
하승수
2023.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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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학생문화원이 삼매봉 공원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교육청이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오순문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제주도가 최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체부지로 삼매봉공원을 제안하는 공문을 보내왔다"며 "삼매봉공원 예술의 전당 북서쪽 부지는 현재 서귀포학생문화원보다 더 크게 지을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서귀학생문화원 이전을 놓고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몇 년 동안 줄다리기를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서귀
사설
서귀포신문
2023.05.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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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율 1위, 고위험 음주율 4 위, 걷기 실천율 17위’ 올해 우리 서귀포시가 받은 건 강 성적표는 매우 초라하다. 최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2년도 지역사회건강 조사결과 우리 시의 건강지표는 전국에서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온화한 기후와 청정한 자연환경, 독특한 지역문화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시 민의 건강지표는 그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에 서귀 포시정은 ‘시민 건강’을 올해의 최우선 목표로 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서귀포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피니언
서귀포신문
2023.05.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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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지난 3월 지역 균형발전과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 활성화 등을 위해 제주항 선석 배정 기준을 변경했다. 제주도는 제주항 선석 배정 기준을 당초 14만t에서 10만t으로 변경하고, 10만t 이상 크루즈선은 강정민군복합항으로 배정했다.우선 지난 3월 19일에는 11만5000t 규모의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올해 처음으로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했고, 지난 3월 27일과 지난 10일에도 각각 강정민군복합항에 들어왔다. 지난 4월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는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해 들어오지 못하는 등 일부 일정이 변경되기도
사설
서귀포신문
2023.05.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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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에서 제주인들에게 이주는 거창한 꿈을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가 아니었다. 경제적 궁핍과 이념적 좌우 대립 속에서 생존을 모색하고자 했던 이들의 불가피한 선택이 이주였기 때문이었다. 1923년 대판(오사카)-제주 정기항로 개설 이후 급격히 증가했던 제주인의 도일은 해방 이후 많은 이의 귀향으로 이어졌지만, 4.3이라는 역사적 비극은 그들을 다시 일본으로 내몰았다. 지금이야 입출국이 자유롭지만, 한일국교정상화 이전에 밀항, 도항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이들의 이주는 일상적인 차별로 이어졌고, 조그마한 권리라도 주장하려면 혹독한 대
칼럼
고기복
2023.05.09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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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이라는 말에는 하얀사슴이 살고 있다 이곳의 사슴 다 잡아들여도 매해 연말이면 하늘에서 사슴이눈처럼 내려와 이듬해 다시번성하곤 했다는데” 2023년도 현대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 황유원 시인의 일부다. 1100고지 휴게소에 가면 하얀 사슴상과 백록담의 유래를 기록한 비가 있다. 효성의 마음으로만 볼 수 있다는 흰 사슴의 존재는 신비한 한라산 정상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그 전설은 한 시인의 시를 통해 다시 태어난다. 한국 최고 권위 중 하나인 현대문학상 시는 아름다운 울림을 주는 것들이 많다. 안미옥 시인
칼럼
강호남
2023.05.0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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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학교 합창단 활동 경력이 딱 하루다. 딱 하루라서 웃을지 모르지만 대부분 남학생은 그 딱 하루도 없을 것이니 이 딱 하루는 따지면 매우 큰 경험이다. 사연은 이렇다. 초등학교 6학년 어느 날 합창반 선생님이 찾으신다는 말을 반 친구들로부터 전해 듣고 찾아갔는데 마침 합창 연습 중이었다. 누군가로부터 노래를 잘한다는 말을 듣고 찾으신 모양이었다. 한 50여 명 정도 되는 합창반 애들이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연습하고 있었다. 영문도 모르고 서 있는 그 소나이는 저~쪽으로 가서 서라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칼럼
서귀포신문
2023.04.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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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10년 넘도록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강정마을이 갈등은 딛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갈등은 지난 2007년 6월 국방부가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해군기지 건설 장소로 결정하면서 본격화했다. 최근 들어서는 과거 행정, 군과 대립했던 강정마을회와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화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피해 당사자인 강정마을 주민들은 “뿌리 깊게 내린 갈등과 반목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없다”며 화해하고, 상생에 나서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강정마을 주민들이 보여준 것은 주민과
사설
서귀포신문
2023.04.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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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계에서는 웨이터법칙이라는게 있다고 한다.‘당신에게는 친절하지만 웨이터한데 무례한 사람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삼지말라’이다. 즉 자신과 이해관계가 있거나 가까운 사람에게는 친절하면서도,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는 거만하게 행동하는 사람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기에 그런 사람과 파트너가 되면 결국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니 파트너로 삼지 말라는 뜻이다. 이 법칙은 미국의 경영 및 인사관리에서 불문율처럼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친절은 사람이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 중 하나이다. 친절의 기본은 타인에 대한 존중이며 배려이고 공감하는 것
기고
서귀포신문
2023.04.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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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인구는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48만명이다.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셈이다. 이들 중 대부분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자식처럼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 천만명 시대에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반려동물을 사랑할 수 있는 반려동물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본인에게는 한없이 예쁘고 귀여운 반려동물이지만 타인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해 한다.‘2021 동물 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통계에 따르면 반려인들의 펫티
기고
서귀포신문
2023.04.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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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로도 불린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로, 매년 4월 20일이다. 1972년부터 민간 단체가 개최하던 4월 20일 ‘재활의 날’을 이어 1981년부터 정부가 ‘장애인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정한 것은 4월이 1년 중 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이어서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다. 20일은 다수의 기념일과
사설
서귀포신문
2023.04.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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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지역 장애인의 삶이 녹록하지 않은 것 같다.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불편하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법을 통해 자동차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설치하도록 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마트에서도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좀 더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장애인용 카트를 의무적으로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장애인은 도와줘야 하는 ‘불쌍한 사람’이 절대 아니다. 다만 비장애인보다 조금 불편함을 느낄 뿐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하게 자동차를 이용하고, 대형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사설
서귀포신문
2023.04.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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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네오는 북동단 해발 4,095m 키나발루산에서 남서부로 길게 이어지는 산맥을 따라 식생과 지역이 나뉜다. 면적은 한국의 7배 정도. 1619년부터 진출한 네덜란드가 이 일대를 지배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일본 침략 이후 연합군이던 네덜란드, 영국이 진출을 시도했으며, 현재는 남쪽 칼리만탄은 인도네시아, 북쪽 사라왁 및 사바는 말레이시아, 사라왁과 사바 경계는 브루나이 공국이다. 1963년 4월, 보루네오 전체를 손에 넣고 싶었던 인도네시아 군대는 당시 영국령이었던 사라왁, 쿠칭 부근 테베두 경찰서를 공격한다. 당시 영국은 사라왁,
칼럼
강문혁
2023.04.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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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을 위한 관련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은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논의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0년 4월 당시 교통부가 제주권 신국제공항 개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논의가 본격화했다. 이후 2007년 12월 당시 대선에 출마했던 이명박 대통령 후보, 제주 신공항 개발사업을 공약으로 채택했고, 지난 2008년 5월 제주권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구성되면서 도민 사회에서 공항인프라 확충 요구가 거세게 일었다.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은 2015년 11월
사설
서귀포신문
2023.04.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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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공항 건설의 찬반을 묻는 여론 조사나 찬반 투표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하는 것과 같다. 제주시는 서귀포시보다 인구수가 2배가 넘고, 신공항 지역의 땅을 수용당하는 주민들은 반대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반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여론 조사에서 반대 47%, 찬성 44.1%라는 2.9%의 근소한 차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더욱이 반대 측은 반대 여론을 수년간 조성하였으나, 찬성 측은 찬성 여론을 거의 조성하지를 않았다. 현재 제주도 상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시 상인들은 신공항이 생기면 상권(商圈)과 상권(
기고
서귀포신문
2023.04.0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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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감귤원 내에 무덤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무덤을 애워싸고 있는 제주의 독특한 민속 문화자원인 돌담이 있다. 잘 정비된 산담과 그 주위로 후손들이 일구는 농작물의 조화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이다.하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 토지의 소유권이 변동되기도 하고 다양한 이유들로 장기간 방치되어 있는 분묘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랜기간 방치되어 분묘 내에 봉분의 형태가 내려앉아 있기도 하고 벌초 관리가 되지 않으니 자연스레 잡목과 이끼 등이 자라고 있다. 토지주 입장에서는 아무리 주변을
기고
서귀포신문
2023.04.0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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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초 행정안전부와 제주도가 공개한 주민등록 인구 현황(등록 외국인 제외)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 전체 인구는 67만8159명이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7.1%인 11만5768명으로 집계됐다. 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가 20.8%(3만8404명), 제주시가 15.7%(7만7364명)로 나타났다. 초고령사회 기준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다.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이를 감안하면 서귀포 지역은 초
사설
서귀포신문
2023.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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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서귀포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산남북 균형발전’ 요구가 아직도 실현되지 않고 있다. 행정이 인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다 보니 서귀포 시민들은 예산이나 정책 등에서 소외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산남북 균형발전 요구가 거세질수록 제주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는 산남북 균형발전이라든지, 산남 홀대론 등의 단어 사용 빈도가 부쩍 줄어들었다.지난 2007년 서귀포시 서호·법환동 일대에 조성한 제주혁신
사설
서귀포신문
2023.03.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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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은 15일, 이민·이주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3개국 출장을 갔다 오며 체계적인 이민·이주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민청 준비 실무진들이 동행했다는 점에서 그의 이민행정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한 장관은 작년 5월 취임사에서도 이민청 설립을 검토하고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나갈 체제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그동안 한 장관은 단순 출입국 관리, 불법체류자 단속의 관점이 아니라 인구·노동·치안·인권·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 등을 고려한 국가 대계 차원에서 원칙을 세워 체계적으로 이민청 설
칼럼
고기복
2023.03.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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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복지담당자로 근무하며 요즘 노인돌봄에 대한 문의를 많이 듣게 된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문제, 가족의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노인돌봄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이며 노인돌봄과 관련된 대표적인 복지 서비스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어르신통합돌봄지원이 있다.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어르신통합돌봄지원은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기요양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통해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른 여러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14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