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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이로 인한 기후 변화로 인하여 기후 위기가 전쟁이나 기아로 인한 위기보다 인류에게 미치는 더 큰 위기로 점점 대두되고 있는 요즘이다. 이러한 기후 위기를 그대로 방치하여 내버린다면 앞으로 지구 환경 변화가 무서운 위기로 도래할 수도 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이럴 때에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숲’이다. 나무는 햇빛과 이산화탄소와 물을 흡수하여 광합성을 함으로써 산소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3.06.1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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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구룡밭농장 조창기 대표(69)는 최근 ‘슈퍼한우’ 3마리를 공판장에 동시에 출하했다. 슈퍼한우는 보통 생체중량 1t이 넘는 한우를 말하는데, 한번에 슈퍼한우 3마리를 출하한 것은 조창기 대표가 그 동안 한우에 쏟았던 정성의 결과이다.표선면 성읍리 ‘토박이’ 조창기 대표는 50년 동안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조창기 대표의 소와 인연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다. 조 대표가 어린시절 표선면 성읍리 지역 주민들은 유채와 콩 농사를 주로 했다. 조 대표는 집에서 기르던 소로 밭농사를 했다. 조창기 대표는 3
기획·특집
강문혁
2023.06.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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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되기 전 서귀포시 충혼묘지 충혼탑 앞 잔디마당에는 6·25참전용사와 보훈가족, 참배객에게 음료와 차 등을 나누는 서귀포시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원 10여명의 손길이 바쁘다. 서귀포시재향군인회 여성회는 20년이 넘도록 현충일에 차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서귀포시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원 만해도 250명이 넘는다. 서귀포시재향군인회 여성회는 올해 취임한 허숙희 회장(59)이 이끌고 있다.고향이 중문동인 허숙희 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육지로 나가 30대 초반까지 생활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 돌아온 허 회장은
기획·특집
강문혁
2023.06.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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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3600년 전, 송악산이 바닷속에서 폭발했다. 3600년 전이라고 한다면 역사시대 2000년을 빼고나면 기원전 1600년 전의 이야기다. 신석기 시대 최후기에 해당된다. 청동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송악산은 폭발했다는 말이다. 송악산 화산재가 이동되어 해안가에 쌓인 퇴적층이 하모리층이다. 순서대로 하면 송악산이 폭발하고 이어서 파도에 의해 부서진 화산재가 바닷물과 함께 인근 해안가로 밀려와 쌓인다. 지질학에서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한순간’으로 본다. 실제적으로 하나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지는 형성과정은 짧게도 일주일에서
기획·특집
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2023.06.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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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오석학교는 지난 50여년 세월동안 서귀포를 중심으로 여러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분들에게 다시 교육의 장을 제공해 오고 있다. 속칭 야간학교라 부르는 서귀포오석학교는 2022년까지 초등과정 28회 졸업, 중등과정 52회 졸업, 고등과정 36회 졸업을 치렀다. 서귀포오석학교의 전신은 서귀포재건학교이다. 서귀포재건학교는 새마을 운동의 정신이 전국을 휩쓸고 있던 1960년대 말 설립됐다. 1961년 국가재건회의의 산하기관인 재건국민운동본부가 발족하였는데, 모법(母法)이 해체되면서 1964년 재건국민운동본부는 사단법인 재건국민운동중
기획·특집
강문혁
2023.06.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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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시인 문상금사람이 온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특별히 인연 있는 사람이 내게로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사람은 현재에 있으면서 과거를 후회하는 과거 지향적 존재이며 반대로 현재에 있으면서 미래를 꿈꾸는 미래 지향
기획·특집
문상금
2023.06.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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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이사를 했다. 거실에 앉으면 한라산과 오름에 펼쳐지는 푸른 나무들이 보이는 단독주택. 사방이 탁 트인 주변 경관이 아름다웠다. 직장을 다녀야 하는 나로서는 망설였지만 남편이 이 집을 너무 좋아했다. 이사만 하면 텃밭도 가꾸고 잡초도 뽑겠다고 했다. 공기도 좋고 내가 좋아하는 절물자연휴양림도 가까이에 있어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나도 마당과 텃밭이 있는 집을 갖고 싶었다. 어렸을 적 앞마당에 장독대가 있고, 채송화, 봉숭아, 해바라기가 피는 집에서 살았었다. 봉숭아꽃을 따서 손톱에 물을 들이고 장독대의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6.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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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섬 전체가 문화유산이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주는 곳이지만, 오버투어리즘 즉, 환경오염 문제나 교통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와중에 서귀포문학상을 수상한 제주에서 활동하는 노수미 작가가책을 펴냈다. 아름다운 제주에 살면서 자유롭게 누렸던 바람과 바다, 자연에게 빚을 같는 마음으로 제주도를 지키며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9가지의 소재로 재미있게 스토리 속에 담아 낸 책이다.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바다 쓰레기 문제부터 기후위기, 제주지하수,
기획·특집
허지선
2023.06.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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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군은 지난해 5월 서귀포시, 충남 서천군과 함께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람사르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하게 이용한다고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가 인증한 곳이다. 고창군은 내륙·연안 습지의 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생태관광을 운영한 점을 평가받았다. 특히, 고창군의 갯벌은 2021년 7월 갯벌의 생물다양성과 바닷새 이동 경로로 자연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고창군에는 내륙습지인 운곡습지와 연안습지인 고창·부안
기획·특집
기획취재팀(장태욱·한천민·오성희)
2023.06.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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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23.06.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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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복전시관 내 불로초 공원에서 제주 4·3위령 공간 제막식이 열렸다. 이 공간은 기존 다른 지역 위령비와 달리 현대식으로 만들어 문을 여는 구조로 설계됐고, 물줄기 형상과 쉼터가 있어 제주 4·3에 대해 모르는 젊은 층과 관광객들도 쉽게 다가가게 한다. 오순명 정방 4·3희생자 유족회 회장(80)은 2015년부터 서귀포지역 최대 4·3학살터인 정방폭포 인근에 위령공간 조성을 위해 앞장섰다. 오 회장은 5살 어린나이에 4·3사건으로 모두 부모를 잃었다. 조모 손에 자라던 오 회장은 자식들도 잡아간다는 소식에 외조모에게 보내져
기획·특집
강문혁
2023.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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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여자고등학교는 개교 1975년 이래 1만3000여명의 동문을 배출한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산남 유일여성사학이다. 학교법인인 삼성학원은 고창하·경욱·창훈·창택 공동설립자가 부모인 고 고원근(당시 66세)·허군 부부(당시 66세)의 교육적 유지를 받들어 사재를 쾌척해 1975년 8월 2일에 설립됐다.고창하·경욱·창훈·창택 삼성학원 공동설립자의 모친인 고 허군 할머니(이하 허 할머니)는 고향인 서귀포읍 서호리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몹시 궁핍한 생활을 하다가, 오빠를 따라 처녀의 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다.일본에서 허
기획·특집
강문혁
2023.05.3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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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기획·특집
고용완
2023.05.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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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에게서 ‘그리운 바다’로 불리게 된 성산, 성산일출봉으로 다가간다. 바닷속에 커다란 성채가 올라와 서 있는 모습이다. 성곽이 바닷속에 서 있는 오름이라 하여 성산사람들은 예로부터 이 오름을 ‘성산오롬’이라 불렀다. 제주사람들은 ‘서 있다’를 ‘사 있다’라고 표현한다. 한마디로 ‘성이 사 있는 오름’이라는 말이다. 후에 한자로 표기하면서 성산(城山)이라고 했다. 제주에서는 산을 오롬이라고 했고, 성산 역시 오름이다. ▲성산일출봉 생성 과정성산 해안에 성채처럼 선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에 바다에서 분출했다. 분화 당시 성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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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석 제주지질연구소장
2023.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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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1㎢, 축구장 약 350개에 달하는 대한민국 내륙에서 가장 큰 자연습지이다. 실제로 가서 본다면 커다란 호수처럼 보일 정도이다.우포늪은 유어면 대대리와 세진리 일원에 걸쳐있는 우포늪(1.28㎢)과 이방면 안리 일원의 목포늪(0.53㎢), 대합면 주매리 일원의 사지포(0.36㎢), 이방면 옥천리 일원의 쪽지벌(0.14㎢), 유어면 세진리 일원의 산밖벌(0.19㎢)로 나뉜다. 우포(소벌) 주변에는 우항산(牛項山)이라는 소를 닮은 산이 있는데 마치 늪의
기획·특집
기획취재팀(장태욱, 한천민, 오성희)
2023.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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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친 남원중학교 남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축구를 즐기고 있다. 한 학생이 골을 성공시키자 축구를 지켜보던 학생들의 함성이 운동장을 메웠다. 학생들과 함께 응원하던 교사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말필 선생’이란 별명을 가진 김승범 교사(62)는 30여년간 학생들에게 과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학생들과 축구와 배드민턴을 치는 김승범 교사는 여전히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김 교사는 고교시절 제자들과 무척 잘 어울렸던 은사를 떠올렸다.김 교사의 은사는 휴일에는 제자들을 과수원에 불러
기획·특집
강문혁
2023.05.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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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 크리에이터(유튜버)와 고래를 소재로 쓴 동화책이 나왔다고 해 내용이 궁금해져서 읽어 봤다. 는 가순열 작가의 동화로 아리랏섬이라는 가상의 섬나라를 배경으로 홈스쿨링을 하는 주인공 로은이가 유튜브 크리에터이가 개설하여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오지에 우물 파기 지원 공익사업을 하는 아빠를 따라 아리랏섬으로 가게 된 로은이는 그곳에서 만난 고래상어, 주드 등 자신과 또래지만 맑고 순수한 친구들을 동영상을 찍어 올리는 유튜브 채
기획·특집
허지선
2023.05.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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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는 민선 4기 노관규 시장이 재임하던 2008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이란 슬로건을 발표했다. 지방 중소도시인 순천시의 비전을 ‘생태’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보전을 위해 전봇대 282개를 뽑았고, 2013년에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015년에는 순천만정원이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에 선정됐고 순천시는 2018년 제주, 창녕, 인제 등과 더불어 람사르습지도시로 선정됐다.순천은 도시가 품은 자연과 생태의 가치에 주목한 결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인정받는
기획·특집
기획취재팀(장태욱, 한천민, 오성희)
2023.05.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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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은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이다. 서귀포시 연합봉축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축원하며 지난달 19일 일호광장에서 다보탑 형태의 봉축탑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진행했다. 봉축탑에 설치한 소원이 이뤄지기를 기원하는 연등은 한달 동안 불빛을 밝히며 부처님오신날이 축제의 날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정용복 서귀포시 연합봉축위원회 사무국장(62)은 지난달 봉행한 봉축탑 점등식뿐만 아니라 오는 19일 칠십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인 봉축 법요식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남원읍 태흥2리에서 태어난 정용복 사무국장은 어
기획·특집
강문혁
2023.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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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엽까지만 해도 제주섬에는 절과 당이 무척 많이 있었다. 오죽 많았으면 ‘절 오백 당 오백’이라는 말이 지금까지도 전해질까? 이렇게 절과 당이 많았던 까닭을 유추해 보면 당시에는 절해고도였던 제주섬이 척박하여 농사가 잘 되지 않아 가난하게 살았던 데다, 왜구 등 해적들의 침략을 많이 받았고, 100여 년간 원나라의 지배를 받기도 하였으며, 중앙으로부터 제주에 파견된 관리들이 제주 백성을 수탈하는 이들이 많았던 까닭에, 이를 종교와 민간신앙에 의존하여 극복하기 위한 염원으로 인해 절과 당이 많이 생겼고, 설문대할망, 용머리
기획·특집
서귀포신문(한천민 소장)
2023.05.15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