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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정장 차림으로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며 한껏 과장된 표정을 짓는 사람. 그런 모습이 때로는 신기하고 때로는 우스꽝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사람. 뉴스 화면 하단의 동전만한 구멍 안에 존재하던 수어통역사들이 그 조그만 구멍 밖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사회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고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되겠지만 동전만한 구멍 안의 수어통역사가 구멍 밖으로 나와 브리핑 연단에 올라서게 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배려와 관심이 얼마나 변화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한다.‘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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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6.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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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코로나19 신종바이러스와 전쟁 중에 있다. 폭발적으로 늘었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진정세를 보이는 듯 하지만 세계적 불안감은 여전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었고 전 세계에서 35만명이 넘는 인원이 목숨을 잃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치명률은 낮은 수준이다. 건강보험 재원으로 빠른 진단과 조기치료가 가능했고, 건강보험공단 보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저질환을 확인하고 시급한 환자에게 치료를 집중하는 효율적인 치료가 치명률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에도 흔들림 없는 우리나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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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6.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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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 때 자녀들 공부시키느라 어려웠잖아요. 지금 그래도 보람 있구나, 우리가 이 만큼 살게 되니까 복지혜택 받는구나 하고 흐뭇한 마음 있어요”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의 말씀이다. 과거 노후 준비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 평생을 자식과 부모 봉양으로 일만 하며 ‘나’를 위해 살지 못한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은 이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되었다. 그 어떤 통계 수치보다도 기초연금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해마다 국민연금 연구원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여 ‘기초연금의 사회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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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6.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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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를 힘들게 하고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우리의 삶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특히 정부와 제주도, 도민은 물론 온 국민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안정되는 가 싶더니 다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국면으로 접어드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접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숙제는 더욱 많다.무엇보다 지역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우리의 몫이다. 이에 서귀포시관광협의회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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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5.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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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국민연금제도 시행 33년 만에 매월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은 1988년 최초 제도 시행 이래로, 1989년에 장애 및 유족연금 수급자가 발생하였고, 1993년에 최초 노령연금을 지급하였다. 2003년에 당월 수급자수 100만 명을 돌파한 후,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07년, 2012년, 2016년에 각 200만, 300만, 400만 명을 돌파했다. 2019년 말 기준, 당월 연금 수급자 수는 489만 명을 넘어섬으로써, 우리나라 62세 이상 인구 전체의 44.1%가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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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2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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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부격차, 출산율 저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이다.부모가 부자이면 자식도 부자가 되고,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도 가난한, 부의 대물림의 고착화.이런 시스템이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사회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경제적 부의 불평등과 경쟁의 심화는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이제 우리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실천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그중 하나가 기본소득에 대한 시각이다.우리 사회는 자본주의 체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그 체제 안정을 위해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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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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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살다 고독한 죽음에 이르는 ‘고독사’에 대해 모두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최근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해체가 늘어남에 따라 고독사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거론되기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고독사는 독거노인에게 집중된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문제가 되었다.이러한 고독사 예방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가 중요한 해결책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산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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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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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농가소득은 평균 813만 원으로 당시 776만 원을 기록한 도시 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보다도 37만 원이 높았다. 하지만 현재 농촌의 현실을 살펴보면 경영비는 증가한 데 비해 농업소득은 정체되거나 하락을 거듭해 도·농간 소득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농가인구 감소 및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체결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맞이하게 됐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해 선진국의 위치가 되면 관세인하를 해야 하는 등 대내외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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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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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아서 한 잔, 좋은 일이 있어서 한 잔, 열 받아서 한 잔, 스트레스 받아서 한 잔 등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술자리를 접할 기회는 너무나 많다.술자리가 즐겁고, 과하지 않으면 전혀 해가 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어 술은 삶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음주에 대해 큰 거부감 없이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왔다. 그러다가 절주업무를 담당하며 술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의 사고는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든 음료에 알콜이 1%이상 들어가 있다면 술이라고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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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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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COVID-19로 시끄러운 이때 그와 유사한 감기바이러스 이야기를 하게 되어 유감이다. 사람이 감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체가 그것을 감지해 바이러스를 태워 죽이려고 신체 발열 반응을 하게 된다. 한마디로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난다. 이 열은 감기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죽이는 역할을 한다.지구의 경우에도 인류의 다양한 활동과 급격한 산업발전의 영향으로 점차 지구에서 열이 발생하고 있다. 지구를 하나의 유기체로 보면 지구상의 생물, 특히 인류는 지구라는 유기체의 자원을 활용해 문명을 이룩하고 문화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경제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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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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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기준 제주특별자치도의 전체 인구는 67만 명을 넘어섰다. 나날이 증가하는 인구수와 연간 15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 유입으로 긍정적인 측면도 물론 많지만 그 이면에는 여러 사회문제들이 대두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바로 교통과 주차문제라고 할 수 있다.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현안 사항으로 떠오른 교통과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또 시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그린파킹 사업, 즉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이다.자기차고지 갖기 사업은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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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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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IT 기술의 발달과 확산, 편리성과 신속성 등으로 인해 농산물 온라인 거래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농산물이 도매시장을 경유해 소매점으로 유통되는 기존의 거래 방식에서 새로운 차원의 거래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대인접촉을 기피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를 통한 농산물 소비가 위축됨에 따라 수익이 줄어들고 출하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이와 반대로 온라인 거래는 비대면으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유통구조 개선과 농가 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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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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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일상이 바뀌고 있다. 급격히 확산되는 온라인 쇼핑, 재택근무, 화상회의, 원격수업 등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방식의 소통과 거래를 경험하고 있다. 반면 대면접촉을 기반으로 한 기존 기술과 사업엔 어려움을 겪고 있다.초·중·고 개학이 결국 온라인 개학으로 발표되고 등교할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였다. 아이들의 전원 유급사태를 막기 위한 교육부의 고육책이다.이제 온라인 학습에 대한 본격적인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대학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였다. KAIST는 온라인 강의 분야에서 앞서 있다.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K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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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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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선진국일수록 가로미관에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한다. 그곳에 적응할 수 있는 가로수를 심고, 소공원을 조성하고 꽃길을 만든다. 그 중 가로수는 한여름 보행자에게 직사광선을 피하게 시원한 그늘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온도조절, 미세먼지 확산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가로수는 여름에는 짙은 녹음을 주고 겨울에는 햇빛을 가리는 일이 없도록 도시공간에는 낙엽수를 많이 선택하지만, 높은 건물이 거의 없는 서귀포시의 가로에는 낙엽수보다 하귤 가로수가 일품일 것이다.그 한 사례로 서귀포시 비석거리에서 5.16도로를 따라 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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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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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 마나즈루 마을은 인구 1만 명 정도가 사는 작고 평범한 항구 마을이다. 이 조용한 마을 마나즈루에 ‘美의 조례’라는 유례없는 법이 있다.마나즈루 마을 주민들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일어난 난개발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 문서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시적인 표현과 상징적인 이미지를 적용해서 도시미관에 대한 삶의 규칙을 만들었다. 법률가, 디자이너, 건축가, 공무원, 주민이 美 프로젝트팀을 만들어 만 2년 동안 ‘미의 기준’을 집필해 1993년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미의 기준’은 조용한 마을길, 청정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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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4.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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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숲이어서 아름다운 것이다.큰 나무 작은 나무 굽은 나무 곧은 나무소나무 참나무 아카시아 후박나무 ....뚜렷이 볼품없는 여린 들풀까지도여럿이 함께 어우러져서꾀꼬리 참새 까치 매미 나비 풀벌레...누구나 다 맘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곳그곳이 바로 숲인 것이다 (숲의 본질 中 오보영) 어제는 숲에서 온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시기적으로 사뭇 고요하던 숲에 오랜만에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니 사람 사는 게 이런 거지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갈 곳도 마땅치 않으니 숲으로 오는 구나' 얼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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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3.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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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이 높은 공연인 경우 관람객의 주차 편의를 위해 직원들이 주차 안내를 한다. 공연 30분전. 아직까지는 주차장에 빈 공간이 많다. 예술의전당 주차장에 들어서는 관객들의 얼굴도 편안하다. 여유롭게 차를 세운 관객은 산책하듯 느긋이 공연장에 입장한다. 로비에는 미리 도착해서 차를 마시는 사람도 여럿 보인다. 공연 15분 전. 갑자기 차들이 정신없이 밀려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승용차들. 순차적 주차를 위해 직원들은 장소를 지정하며 안내한다. 공연시간은 임박해 오고 관객 마음도 더불어 조급해진다. 시작 후에는 중간입장이 안되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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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3.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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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공공부문 사업에서 비정규직-하청용역 노동자들이 얼마나 많은 지 당신은 알고 있는가? 공항에서, 도청에서, 시청에서, 공기업에서, 공영버스에서 만난 그 많은 노동자가 용역 하청 노동자라는 사실을 인식해본 적이 있는가?이처럼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양산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IMF 경제 위기 때부터로 기억한다. 정부는 경제 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분으로 인력감축, 민영화를 시작한다. 수많은 노동자의 임금을 줄이고 해고했다. 공공의 업무를 민간에게 위탁하거나 팔아버렸다. 1998년 초 21만 명에 이르던 공기업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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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2.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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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도 지나 입춘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한 웃음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지난해 우리 서귀포시는 큰 꿈을 이뤄냈습니다. 시민 모두가 소망해마지 않던 법정문화도시 원년 지정이라는 큰 선물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입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뜻을 모으고 열정을 불태웠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혹자는 법정문화도시가 뭐 대단하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힘을 발휘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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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1.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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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효 마을회는 설을 앞둔 지난 13일부터 관내 1천여 세대에 쌀 20kg을 나눠 주고 있다. 뜻밖의 선물에 주민들은 어리둥절하면서도 환호했다.이 쌀은 지난해 하효마을회의 쇠소깍협동조합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전통어선 태우체험과 조각배 카약운행으로 얻은 수익금을 주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효돈천 끝자락에 자리한 쇠소깍은 바다와 연결된 특이한 연못으로서 국가명승 78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하효마을의 보물이자 자랑거리다. 주변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에메랄드빛 물빛도 관광객들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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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신문
2020.01.15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