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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장관은 15일, 이민·이주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유럽 3개국 출장을 갔다 오며 체계적인 이민·이주정책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민청 준비 실무진들이 동행했다는 점에서 그의 이민행정에 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한 장관은 작년 5월 취임사에서도 이민청 설립을 검토하고 이민정책을 수준 높게 추진해나갈 체제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그동안 한 장관은 단순 출입국 관리, 불법체류자 단속의 관점이 아니라 인구·노동·치안·인권·국가 간 상호주의 원칙 등을 고려한 국가 대계 차원에서 원칙을 세워 체계적으로 이민청 설
칼럼
고기복
2023.03.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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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복지담당자로 근무하며 요즘 노인돌봄에 대한 문의를 많이 듣게 된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문제, 가족의 핵가족화 등으로 인해 노인돌봄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 것으로 보이며 노인돌봄과 관련된 대표적인 복지 서비스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어르신통합돌봄지원이 있다.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어르신통합돌봄지원은 만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기요양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심사를 통해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른 여러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1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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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천안시, 하늘 아래 편안한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업과 교육, 문화, 교통 모든 면에서 발전하는 도시다. 지난 2012년 천안의 인구는 52만 명이었는데, 10년이 지난 2022년에는 69만 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 도시 대부분의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도 천안시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했다.천안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KTX, SRT, 수도권전철 1호선)를 이용하면 전국 어디로나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런 장점은 많은 산업단지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천안산업단지, 풍세일반산업
칼럼
장태욱
2023.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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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고, 그동안 억눌렸던 답답함을 풀어내고자 도민 및 관광객들이 다양한 축제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우리 사회는 이태원 핼로윈 축제의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한 것을 보아 왓듯이 봄철 축제 철을 맞아 안전관리 대책에 대하여 꼼꼼하게 다시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시에서도 봄철을 맞아 유채꽃걷기대회, 유채꽃축제, 고사리축제, 가파도 청보리축제 등 다양한 봄축제가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서 이에대한 철저한 계획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1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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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은 개방된 장소로서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일컫는다. 광장은 정치집회, 종교행사, 문화축제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며 발달해왔다. 광장의 기원은 기원전 800년경 그리스의 고대 도시국가 ‘폴리스(police)’에서 찾을 수 있다. 폴리스의 광장인 아고라는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였을 뿐만 아니라 상업, 종교, 재판의 공간이었다. 유럽 도시들은 광장 중심의 도시 계획을 펼쳤기 때문에 광장은 오랜 기간 도시와 함께 변화하고 발전했다.반면 한국의 도시 계획은 광장 중심이 아니었기 때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1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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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더 좋아지고 있을까? 세상은 점점 나빠지고 있을까? 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까 아니면 더 어려워질까? 1988년 경, 졸업을 앞둔 한 대학생이 어느 회사에 취직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좋은 회사지만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어.”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인구가 약 4천만 명인데, 자동차는 연간 40만 대쯤 생산하고 있지. 그러면 10년 뒤에는 400만, 20년 뒤에는 800만 대를 생산하고, 지금 이미 공급된 차량까지 합치면 1,000만 대
칼럼
서귀포신문
2023.03.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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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했다.휴직기간 동안 생각보다 동 주민센터나 시청에 전화하고, 방문할 일이 잦았다. 연장보육 신청을 위해서 담당자에게 전화했을 때였다. 잘 모르는 것을 물어보려니 문의가 길어졌다. 미안해지려는 찰나, 담당자는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을 본인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되짚으며 물어봐 주었다. 답답해하는 기색도 없이 내 말이 끝날 때까지 집중하며 들어주었다. 내 궁금점을 정확히 파악했으니 설명도 적합했다.전화를 끊고 나서 ‘직원이 참 친절하다’라고 생각했다. 그냥 조용히 내 문의사항을 들어주고 중간중간 질문하며 집중해주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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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봉우리가 고개를 내밀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어느 덧 우리 앞에 다가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는 시기가 찾아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합제한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출 자제 뿐만 아니라 여행도 제한이 있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거리두기 완전 해제로 점차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도 많아지고 있다. 2014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여행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안전한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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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사람이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은 일이다. 가족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줌으로써 친절을 베풀수 있고, 친구에게는 따뜻한 공감을 해주며, 누군가에게는 작은 호의를 베품으로써 친절을 베풀수 있다. 이렇게 친절한 사람이 되는 데에는 일상에서 어렵지 않다. 이 일상에서 어렵지 않은 친절은 공무원 6대 의무 중에 “친절공정의 의무”가 있을 정도로 공직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이다. 공직사회에서의 특성상 민원인을 응대하는 경우가 많고, 민원인을 응대하는데 있어서 친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공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게 여
기고
서귀포신문
2023.03.0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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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서귀포에서는 9개 지역농협과 1개 지역축협, 1개 품목별 농협 등 11개 농협 조합장과 1개 산림조합과 3개 수협 조합장을 새로 선출한다.22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후보 총 38명이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2.53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2.3명, 제주시 평균 2.35명보다 높은 경쟁률이다. 안덕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7명이 출마해, 송포농협(일산)·평창농협 등과 더불어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서귀포시는 전국에서도
사설
서귀포신문
2023.03.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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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는 ‘비례대표’에 대한 오해가 많다. 그 원인은, 지금 ‘비례대표’라고 불리는 일부 국회의석이 사실은 군사쿠데타 직후에 도입된 ‘전국구’의 후신이기 때문이다. ‘전국구’는 제대로 된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를 만들려고 도입된 것이 아니다. 1963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정희 정권 측이 국회의원 시켜주고 싶은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쉽게 만들어주는 수단으로 도입되었던 것이다.따라서 ‘전국구’라는 제도는 ‘표의 등가성’을 보장하기 위한 ‘비례대표제’라는 선거제도와는 무관하게 도입된 것이다. 그런데 2000년에 공직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칼럼
하승수
2023.02.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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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는 보건복지부 소관 부모모니터링 사업 추진을 위한 부모모니터링단(보육 및 보건전문가)을 3월10일까지 공개모집 하고 있다. 부모모니터링단 사업은 부모모니터링 단원이 어린이집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들과 함께 어린이집의 건강, 위생, 급식, 안전 분야 등에 대한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컨설팅을 제공하여 부모들이 직접 어린이집 현장점검을 통한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수요자 중심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모니터링 대상은 열린어린이집을 제외한 관내 어린이집의 50% 범위에서 사업을 시행해 ’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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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큰 소식이 전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처음으로 선정하는 ‘올해의 문화도시’에 서귀포시가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전국의 문화도시 18개 중에 당당히 최우수 도시로 선정되었고 최우수 도시 중에서도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이다.서귀포시는 2020년 성과평가 ‘우수’, 2021년 ‘최우수’, 2022년 ‘올해의 문화도시’의 성과를 내며 서귀포시가 비전으로 삼고 있는 ‘105개 마을이 가꾸는 노지문화’에 힘을 쏟고 있다.서귀포시가 추진해온 문화도시 사업으로 ‘반지롱 노지스토어’, ‘책방 데이’ 등 다양한 사업이 있다.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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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도시가스 요금이 2배 이상 올라 생활비 부담이 커졌다며 서민들이 아우성을 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LNG 가격은 MMBtu(열량 단위)당 34.24달러로 전년(15.04달러)의 두 배 이상으로 올랐다. 수입가격이 올랐으니 가스 요금을 안정시키기 쉽지 않다.도시 난방비만 오른 게 아니다. 농업용 전기요금과 등윳값도 크게 올라 농가가 울상을 짓는다.위성곤 국회의원이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농사용 전기요금 및 등윳값 폭등에 따른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난방비 문제
칼럼
서귀포신문
2023.02.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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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국민의힘, 서울 강남 갑)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즈음해 죽은 김일성을 끌어들이고 4·3희상자와 유족의 명예에 먹칠을 했다. ‘화해와 상생’이라는 4·3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저질 국회의원에 언행에 대해 국민의힘이 책임지고 도민에게 답해야 한다.태영호 의원은 지난 13일 제주도당 합동연설회에 앞서 “제주4.3은 명백히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는 발언으로 도민의 공분을 샀다.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한 후에는 “4.3은 김씨 일가에 의해 자행된 만행, 김 씨 정권에 몸담다 귀순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
사설
서귀포신문
2023.02.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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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사를 설립한 기업인이자 기술자인 자동차왕 헨리포드의 명언 중에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같이 있는 것이 진보이고, 함께 일하는 것이 성공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명언 자체를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가 마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한자리에 모이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며, 같이 행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수행하는 마을 공동체의 역할이야말로 성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기본 전제조건일 것이다.특히 농촌 공동체 문화가 약화 되고 개인 위주의 문화가 주류가 된, 공동체의 이익보다는 내 이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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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민센터로 농업경영체등록 변경 신청 및 관련문의가 부쩍 많아졌다. 변경신청서를 팩스로 보내면서‘공익직불금 신청기간이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공익직불제가 2020년부터 시행되어 어느덧 4년째다. 필수 이수 교육들을 통해 이제는 공익직불제에 대해 농민분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계시며, 신청 전 미리 자신의 농업경영체 등록사항을 확인하고 있음을 실감한다.3월 2일부터 4월 28일까지는 방문신청을 진행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민 중 자경 또는 임차농지 면적이 가장 넓은 농지소재지의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농업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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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는 상냥하고 부모님께는 다정다감했다. 어려운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나누는 일에 익숙했기에 상담사가 될 꿈을 꾸는 아이였다.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자기 일은 스스로 챙기는 아이였다.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청소년이라, 친구나 선생님에게 늘 인정을 받았다.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입학할 생각에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보냈다. 예쁜 교복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고, 중학교 공부를 생각하면 긴장도 되는 날이었다. 중학교 입학 전이라 시간이 많았지만,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2022년 2월 9일,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사설
서귀포신문
2023.02.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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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양국 재난 당국이 밝힌 사망자는 10일 기준으로 2만3천 명을 넘었고, 미국 지질조사국은 1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을 24%로 추정했다. 건물 잔해에 파묻힌 이들의 생존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도 각국 구조대는 구조와 인도적 지원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한민국도 구조인력과 장비, 의약품 등과 함께 110여 명의 긴급구조대를 파견하고 500만 달러를 긴급 지원했다.한편, 법무부는 9일 자 보도자료를 통해 “심각한 지진 피해를 당한
칼럼
서귀포신문
2023.0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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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14년 송파 세모녀 사건으로 인해 복지3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사회보장급여법)을 제․개정하고, 18개 기관 39종의 위기정보를 입수, 대상자들의 위기상황을 상담할 수 있도록 사각지대 발굴 관리시스템 구축, 읍면동 중심의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강화하여 전국적으로 458만명을 지자체에서 조사, 약 188만명에 공공․민간 복지서비스를 연계(‘22. 7월말 기준)하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수원 세모녀 사건과 서대문구 모녀 사건이 발생하였고, 확인 결과, 공공요금의 장기체납 등으로 인해 복지사각지
기고
서귀포신문
2023.02.13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