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력을 새로 바꿔 달았다 빠작빠작 소리가 나는 신선한 세월 또 다른 시작을 벽에 걸면서 마음 깊은 곳 보이지 않는 허공을 향해 두 손을 내저었다 언제나 시작은 정갈하고 맑은 아침처럼 빛나야지 싶어 달력장마다 여러 색깔의 동그라미를 쳤다 기념일과 탄신일 겹치는 날은 빨갛고 노란 테를 두르고 기쁘고 즐거운 날은 하늘 빛 마음을 칠해 놓으며 그리고, 그리고 슬프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지난 1981년 서귀포읍이 서귀포시로 승격되고,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되면서 기존 서귀포시는 남제주군과 통합돼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로 25년 만에 다시 변모했다.서귀포시는 그동안 19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며 감귤과 관광산업이 주를 이뤘고, 최근에는 국제회의, 제주혁신도시,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헬스케어타운 등 다양한 사업들이 새롭게 진행되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한때 대학나무로 불리며 제주경제를 떠받쳤던 제주감귤. 감귤은 1911년 서귀포시 서홍동 면형의 집(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원)에 시무하던 프랑스 출신 타케 신부(한국명 엄탁화)가 일본인 친구에게 제주자생 왕벚나무를 선물한 후 온주밀감나무 14그루를 답례로 받아 식재한 것이 그 유래다.이후 입도목들은 가지를 퍼뜨리고 개량돼 제주 대표 과수작목으로 뿌리내렸다.입도목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전국 최남단, 서귀포시 교육은 어떤 길을 걸어왔을까.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따른 학교 수 감소에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 착공에 이르기까지 서귀포의 교육 환경은 나날이 변화했다.우선 20년 전인 1990년과 비교해 눈에 띄는 점은 단연 학생 수 감소다. 학생 수는 1990년 기준 4만477명에서 2008년 2만4111명으로 무려 40%가 감소했다. 학생 없는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제주43과 한국전쟁에 따른 혼란이 차츰 정돈되던 1954년 경찰이 제주에 대한 금족구역(禁足區域)을 전면 개방하면서 시작된 제주관광.서귀포시에서는 1957년 10월 14일 남제주군 관광시설추진위원회 설립되면서 관광산업이 눈을 뜬다. 그리고 이듬해 대한국민항공사(KNA)가 제주를 기점으로 서울과 부산간 정기항공편이 취항하고 1959년 공영업체인 서귀포관광호텔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대도시 집중화로 인한 인구불균형문제가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인 문제가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이로인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인구증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농촌지역 농가도우미 지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세자녀 가구 지원 등 다양한 시책들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지역인구 감소는 지방자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하루에도 수십 번 변화를 거듭하는 시대지만 컴퓨터가 1900년 1월 1일과 2000년 1월 1일을 같은 날로 인식하는 오류 때문에 사회전체가 떠들썩했던 1999년 겨울이 지난지도 꼬박 10년이다. 그 사이 제주도는 4개 시군을 폐지하고 특별자치도로 출범했다. 자치권이 없는 행정시의 무능함이 도출되는 동시에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2010년 경인년(庚寅年)은 범(호랑이)띠 해다. 동양에서 힘과 정열과 용기를 상징하는 동물은 십이지의 세 번째 범(虎)이다.반항적이고 화려하고 예측불허의 성격을 가진 범은 모든 동물로부터 경외심과 존경심을 강요한다. 그래서 겁이 없고 불 같은 성미를 가진 투사는 불과 도적, 귀신 등 가정의 3대 재앙을 막아주는 상징으로 존경을 받는다.이런 범의 성격을 반
기획·특집
한애리 기자
2010.01.01 00:00
-
"취업준비 차곡차곡 해야죠" 졸업 1년 앞둔 대학생 고상린씨 ▲ 취업준비를 알차게 준비하겠다는 대학생 고상린씨 "올해 취업 준비를 알차게 해서 좋은 일자리를 갖는게 저의 소망입니다." 대학생 고상린(24.서홍동)씨는 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어 내년에 이것저것 고민할 일도, 해내야 할 것도 많다. 취업을 위한 지난한 준비를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10.01.01 00:00
-
▲ 폭포수는 너비가 겨우 1m 남짓한 개울에서 졸졸거리다 바다를 향해 수직방향으로 힘차게 내던진다. "가본 지 꽤 오래됐는걸.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어릴적에 뚝뚝 떨어지는 물로 신명나게 놀던 그 때가 생각나네…."(강정현 전 색달노인회장)12월의 바다는 여전히 푸르렀다. 새들은 허공을 어지러이 노닐고, 철썩거리
지난 기획
김경덕 기자
2009.12.25 00:00
-
▲무오법정사 대웅전 앞을 흐르고 있느 계곡. 법정이 오름에서부터 내려오는 이 계곡은 여름철에만 물이 흐르는 건천이다. 전국의 명산들은 사찰을 품고 있다. '제주의 영산'인 한라산도 마찬가지. 존자암과 관음사 등 이름이 알려진 사찰부터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사찰까지 수많은 사찰들이 한라산에서 부처님을 섬기고 있다.삭막한 현실에서는 숨조차 제대로 쉴 사이 없
지난 기획
강승남 기자
2009.12.18 00:00
-
▲ 서귀포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삼매봉 서귀포 지역을 지키는 수문장이며,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삼매봉.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삼매봉은 해발 156.6m의 분석구(噴石口)로, 정상에 봉우리 세 개가 있다고 해서 삼매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오름의 모양이 매화꽃 세송이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주시 지역의 사라봉, 별도봉과 비슷하며 지금은 삼매봉공원으
지난 기획
김승범 기자
2009.12.10 00:00
-
"문화예술교육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가진 교사들의 마인드가 통하고 연결이 돼야 통합 문화예술교육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대구 성명여자중학교에서 3년간 문화예술교육을 자청해서 담당해온 국어교사 최정연씨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은 통합교육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각 교과목별 교사들의 협조의 중요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최 씨는 문화예술교육을 처
기획·특집
한애리 기자
2009.12.06 00:00
-
경제구조, 사회문화가 변화하면서 도래한 창조력 중심의 지식.문화사회는 구성원 모두를 문화 생산자이자 소비자로서 만들었다.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의지도 과거에 비해 높아졌고 교육 빈도수도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질적 성장이라기 보다는 양적 팽창이라는 비판도 배제하지 못한다. 전국에서 이뤄지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움직임과 북유럽의 문화예술교육
기획·특집
한애리 기자
2009.12.06 00:00
-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기좋은 남쪽나라, 서귀포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곳곳 발길 닿는 곳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관광지라는 명패만 달지 않았지 어디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풍광들이다. 다만 빨리빨리 흐름 속에 차창밖으로 지나쳐버렸을 뿐이다. 느릿느릿 걸어가도 되는 느림의 사회였다면 놓치지 않았을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12.04 00:00
-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010년 6월2일 실시됩니다. <서귀포신문>은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민들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2010 지방선거, 서귀포에 누가 출마하나> 기획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기획은 서귀포지역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자신의 주요 경력과 출마의 변 등을 알리며 독자들에 접근하는 장
기획·특집
이현모 기자
2009.12.04 00:00
-
드디어, 귤 수확철이 되었다. 봄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귤밭에 붙어 살다시피 공을 들여 키운 귤을 드디어 소비자에게 선보일 때가 온 것이다. 여름 장마가 길어서 걱정 했었지만 10월 날씨가 좋아서 그런대로 수확때까지 만족하게 왔다. 드디어 수확하여 내보낸다고 선언을 하자마자 그날부터 내리 열흘을 하루건너 비가 오기 시작하니 그때부터 노심초사 애간장이 녹아 내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11.29 00:00
-
▲ 이선철 감자꽃스튜디오 대표 "연극, 노래, 시는 보다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감성적인 부분도 보충되며 도덕적 심성을 키우는데도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죠. "그래서 학습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서는 문화예술이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다.문화예술교육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요즘 특히, 누가 어떻게, 어떤 계획으로 농어촌의 문화예술교
기획·특집
한애리 기자
2009.11.27 00:00
-
사회 특정계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문화예술은 이제 대상, 계층에 더이상 제한적이지 않다.더욱이 창조적 문화콘텐츠는 개개인의 취미라는 한계를 벗어나 지식정보화시대 성장동력으로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지역공동체, 국가, 전 세계는 교육과 과학, 문화를 통해 인간의 마음속에 평화를 심고, 또 도덕적 연대를 발전시키며 평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기획·특집
한애리 기자
2009.11.27 00:00
-
▲ 권승구 교수. “산지의 조직적 규모화는 산지유통의 개선 및 활성화를 위한 선택조건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적 기본 조건이다.” 동국대학교 식품산업시스템학과 권승구 교수는 “산지의 변화를 위해 규모화와 조직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대표적인 산지유통 조직적 규모화의 선진국 우수사례로 프랑스의
기획·특집
김승범 기자
2009.11.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