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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리해안 절벽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 표선면 세화2리의 남쪽 바닷가에는 경치가 수려한 곳이 많다. 아니 대부분의 해안이 아름답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가는개’는 바닷가에 소하천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앞의 바다가 가느랗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가마리 해안’은 세화2리의 남쪽 바닷가로, 포구의 머리에
지난 기획
김승범 기자
200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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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으로, KBS <9시 뉴스> 앵커를 맡고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KBS1 TV 간판뉴스인 9시뉴스 앵커를 맡고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28세). 서귀포시 하원동 출신의 조수빈 앵커는 차분하고 안정된 진행으로 전국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
기획·특집
이현모 기자
2009.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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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풍의 화가> 변시지 화백. 하늘과 바다가 온통 검다. 해일이 몰아치는 듯 절벽에 파도가 부서진다. 파도가 한순간 삼켜버릴 듯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절벽 끄트머리의 초가 한 채. 그 안에 한 사내가 있다. 세상의 고뇌를 한 몸에 진 듯 사내는 한껏 몸을 웅크린 채 얼굴을 팔에 묻고 있다. 초가 앞의 한 그루 소나무는 사내의 속마음을 읽기라도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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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읍이 고향으로 제주출신 중 처음으로 금융공기업 최고경영자 반열에 오른 송경철 금융감독원 부원장. 대정읍이 고향인 송경철 금융감독원 부원장(53세)은 제주출신으로는 유일한 금융 공기업 분야 CEO(최고 경영인)다. 한국 자본시장의 초창기에 증권감독 업무에 뛰어들어 금융투자회사간 건전한 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실과 신뢰를 밑천으로
기획·특집
이현모 기자
200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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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살기좋은 남쪽나라, 서귀포시가 아름다운 이유는 곳곳 발길이 닿는 곳만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비경들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관광지'라는 명패만 달지 않았지 어디에 견줘도 뒤지지 않을 풍광들이다. 다만 '빨리빨리' 흐름 속에 차창밖으로 지나쳐버렸을 뿐이다. '느릿느릿' 걸어가도 되는 '느림의 사회'였다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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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에서 평화로로 빠져나가는 길목, 제주 관광대학 즈음에 이르면 오른편으로 <제주요(濟洲窯)>라는 큼지막한 간판이 보인다. 도예가 김영수 선생의 작업실을 겸한 갤러리이자 '화산토 도자기 문화 박물관'이다.야트막한 산등성이라도 되는 듯 갤러리 마당에 서면 제주 시내와 바다가 발밑이다. 맑은 날은 말할 나위도 없으려니와 엷게 운무가 낀 날도 풍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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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가 반지하 공간에 마련된 플루티스트 문성집 선생의 작업실. 고즈넉한 주택가에 흐르는 플루트 연주 소리는 어떤 빛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어릴 적 해질 무렵 장미꽃이 넝쿨진 이층 양옥에서 들려오는 피아노곡 ‘엘리제를 위하여’나 ‘은파’에 가던 발길을 멈추고 귀를 쫑긋 세웠던 바로 그 느낌? 이웃집 대학생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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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남동 작업실 작품 앞에 선 하석홍 화백. 아마 내가 생선이라면 고등어일 꺼라... 나는 숨을 쉬고, 생선도 숨을 쉬고, 생선은 살(肉)이 되고, 생선은 몸(體)이 되고, 그 몸이 다시 흙이 되고(化), 나의 그릇(器)이 된다.지난 해(2008년) 이른 봄 <화석(化石)이 된 물고기> 개인전을 열었던 서양화가 하석홍 화백의 팸플릿에 실린, 물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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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면 집은 사람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그릇일 터이다. 한 생명이 태어나 숨을 받고 많은 인연들 속에서 자라고 나이를 먹어가고 무수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을 말없이 지켜보아온 집. 하물며 예술가의 집이랴. 깊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끝없이 영혼을 담금질하는 예술가들의 고뇌를 침묵 속에서 지켜보는 것 또한 예술가의 집이 지닌 숙명이 아닐
지난 기획
서귀포신문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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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것이 여름이 시작됐음을 새삼 알려준다.이런 여름날 '나무 그늘'처럼 편안함을 주는 것도 드물다. 더욱이 지난 100년을 한 자리에서 모진 풍파를 견디며 뿌리는 내린 고목(古木)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다.△도심 속의 마을 숲=서홍동과 동홍동을 잇고 있는 흙담소나무는 얼핏보면 가로수로 착각할 정도로 길을 따라 한줄로 길게 조성돼 있
지난 기획
강승남 기자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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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왕과 가족, 궁궐에서 사용한 유물들을 중심으로 창경궁에 만들어졌던 제실박물관을 시작으로 한 박물관 역사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박물관 100주년을 기념해 서귀포시에 자리잡고 있는 박물관을 찾아 전시물들을 소개하고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한다. <편집자 주> ▲ 지난달 표선읍 성읍리 2381번지에 트릭아트뮤지엄이 문을 열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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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면 집은 사람의 역사가 오롯이 담긴 그릇일 터이다. 한 생명이 태어나 숨을 받고 많은 인연들 속에서 자라고 나이를 먹어가고 무수한 인연을 이어가는 것을 말없이 지켜보아온 집. 하물며 예술가의 집이랴. 깊은 밤 잠을 이루지 못하고 끝없이 영혼을 담금질하는 예술가들의 고뇌를 침묵 속에서 지켜보는 것 또한 예술가의 집이 지닌 숙명이 아닐
지난 기획
서귀포신문
200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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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선면 표선리에 위치한 '갯늪'. 제주도의 해안가를 다니다 보면 썰물일때 물이 바닷물이 빠져 물통을 이루는 곳을 많이 볼 수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 가면 떼배도 매었던 넓은 물통이란 뜻의 갯늪이란 곳이 있다. 갯늪은 간조때가 되어서야 물통이 드러나는 곳으로 경관이 아주 수려한 곳이다. 현재는 주변에 양어장들이 많이 생겨 예전처럼 바닷물이 아주
지난 기획
김승범 기자
200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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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중심상권 중정로를 명품거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 2월 발표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정로 명품거리 조성의 기본 컨셉은 23년전 지정된 도시계획도로를 폐지하는 대신 차 없는 거리, 물 흐르는 거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만든다는 것. 이같은 서귀포시 방침에 대해 상인들과 시민 일각에서는 상권 침체를 더욱 우려하며 반대
기획·특집
이현모 기자
2009.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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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실에서의 홍진숙 작가. 미술 전시회의 타이틀을 보면 대강이긴 하지만 작가가 관심을 두고 있는 대상이나 천착하고 있는 주제가 보인다. 어쩌면 작가가 살아온 날들이 보이기도 하고 어쩌다가 간혹은 작가가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보일 때도 없지 않다. ▲ 판화공방 외관. 그래서 작가가 1년에 한번 혹은 몇 년에 한번 세상을 향해 펼치는 전시회의 타이틀은 의미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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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흘러나오는 올 여름이 유난히 무덥다는 예보는 다가오는 여름을 기피하게 만든다. 무더운 여름이라고 해도 계곡물에 발 담그고, 그늘에 앉아 제철 과일을 먹는 것만으로도 더위를 이겨내던 때가 있었을텐데 까마득하게만 느껴진다.그러니 자꾸 고향 집 근처 피서지가 그리울 수 밖에.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임금내도 그런 추억장소다. ▲ 안덕면 화순리 임금내.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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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리 해변에 맞닿아 있는 원추형 오름 썩은다리. 정상에 올라서면 이 작디작은 동산의 위력을 단번에 쾌감할지 모른다. "그 옛날, 친구들이영 뛰어놀던 추억들이 아른거리주게. 촐 비러 가다가도 모래 장난하멍 해가 저물고…. 아, 그 많던 모래들은 다 어데 가신지사."(오모씨·51·화순리)누구나 마음
지난 기획
김경덕 기자
200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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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노 곁에 앉은 우상임 피아니스트. 자작나무는 춥고 배고팠던 러시아 유학시절의 향수 제주 시내 주택가 한복판. 다소 번잡한 동네의 한 식당 지하로 통하는 계단의 철문에 <자작나무 숲>이라는 알림막이 한 장 붙어 있다. 광활한 시베리아 벌판도 아니고 백두산 가는 길목도 아닌, 한반도 끄트머리 섬 제주 시내 한복판에 자작나무 숲이라니 어쩐지 어
기획·특집
서귀포신문
2009.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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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왕과 가족, 궁궐에서 사용한 유물들을 중심으로 창경궁에 만들어졌던 제실박물관을 시작으로 한 박물관 역사가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박물관 100주년을 기념해 서귀포시에 자리잡고 있는 박물관을 찾아 전시물들을 소개하고 박물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리한다. <편집자 주> ▲ 표선면 하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화석박물관에는 세계 최대 공
지난 기획
한애리 기자
2009.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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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가 현행복씨가 손수 만든 문패가 걸린 통나무집. 우도 동굴·용연 선상·방선문 계곡...천연의 무대 발굴성악가 현행복 선생의 이호동 작업실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성악가의 작업실이라고 해서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 자리 잡은 현대식 스튜디오를 떠올린다면 그것이야말로 참으로 부질없는 선입견이라는 것을 알았다.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지난 기획
강승남 기자
2009.05.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