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 원희룡 지사의 취임사 관련 성명서

강정마을회는 원희룡 도지사의 취임사에 대해 3일 성명서를 내고, 원희룡 도지사가 밝힌 제주의 미래가치를 위해 설정한 도정방향의 진정성은 강정마을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하느냐에 결정될 수 있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6월29일 한민구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한기호 의원은 원희룡 도지사 당선자가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에 대해 원점 재검토의사를 밝혔다며 한민구 내정자의 의견을 주문한 바 있다고 제시했다.

강정마을회는 비록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원희룡 도지사의 의중이 그렇다고 한다면 강정마을회는 크게 환영하는 바이며, 진상조사를 위한 대화를 즉각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다만, 지난 7월 1일 원희룡 도지사는 취임사에서 “진상조사 등 강정마을 문제는 강정마을회가 중심이 되어 해결해야 한다”며, “강정마을회가 중심이 되어 진상조사와 그 이후의 과정을 주도하면, 도정이 뒷받침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여기서 뒷받침하겠다는 말의 의미가 진상조사 결과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의미하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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