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 대평리 '난드르 올레 잠녀 해상공연' 개막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당케포구에서 지난 18일  올레꾼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난드르 올레 잠녀 노래공연’이 개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난타공연과 옛날 해녀잠수복인 ‘소중이’와 ‘갈옷’을 입은 해녀(10명)들의 물질노래를 비롯해 물 허벅과 테왁 장단에 맞춘 제주해녀의 한풀이 노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해녀공연은 대평리 마을회(강웅선 이장) 주관으로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에 대평리 당케포구 해상무대에서 펼쳐지며 지금까지 5년간 운영실적은 총 120회 공연에 1만4500여명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인 제주해녀들의 고유한 공동체문화를 보존, 전승시킴으로써 제주해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주해녀문화 세계화를 위한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기반 마련을 위해 2009년도부터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해녀공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억원을 들여 PE재질의 부잔교형 공연무대를 시설했으며 매년 출연료와 운영경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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