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감귤껍질(감귤박)을 사료로 자원화함으로써 감귤박의 소비촉진을 다양화하고, 폐자원 재활용 및 축산농가 생산비절감을 위해 감귤박 사료(TMR · TMF)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귤을 주스 등으로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감귤박은 2013년 기준 4만1000톤으로, 가축사료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도내에서 감귤박을 혼합한 TMR · TMF사료 가공시 감귤박 20~25%를 곡물 및 조사료와 혼합해 사료화하고 있으며, 제조업체는 제주축산업협동조합과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감귤박사료(TMR·TMF) 지원사업은 감귤박을 혼합 가공한 TMR · TMF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올해에는 2억6000만원 예산을 투입하여 43만3000포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단가는 1포대(20㎏)당 600원이다.

조사료는 소, 말, 양, 염소 등 초식가축의 영양소 공급은 물론 소화기관을 정상적으로 성장 유지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며, 축산물 생산비중 조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4~32%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옥수수 등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배합사료와 섬유질이 풍부한 조사료가 혼합된 감귤박 가공 조사료가 고령화되고 있는 축산농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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