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을생 시장 정방동 방문, 서귀본향당 정비 등 건의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25일 오후 정방동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지역주민 대표들과 상견례를 겸해 시민과의 협업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정방동 주민들은 서귀본향당의 정비복원과 이중섭거리의 지역상권 파급효과 확대 방안 등을 중점 건의했다.

먼저 한기준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주민 참여예산 편성과정에서 읍면동에 자율권을 더욱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치균 문화관광해설사는 이중섭거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화역사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많은 점을 감안해 역사문화 가치가 높지만 현재 방치상태의 서귀본향당을 조속히 정비복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강주호 바르게살기정방동협의회장은 이중섭 거리가 지역상권에 파급효과를 더욱 높이도록 이중섭 거리 인근에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차이나타운 등 새로운 특화거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김민수 디아일랜드블루 호텔 대표는 호텔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행정에서 시민들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 등 직무교육을 확대하거나, 외국인 취업비자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윤성 새마을지도자정방동협의회장은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가야밀면’ 사거리 일대에 과속방지턱을 추가 설치하고, 동문로터리 ‘형제치과’일대에 가로수를 많이 심어달라고 요구했다.

김두수 노인회장은 관내 쌍둥이횟집에서 매월 지역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바르게살기정방동협의회에서는 매년 지역노인들에 1일 관광을 실시해 고마움을 사고 있다면서 소개했다.

안옥자 새마을부녀회장은 부녀회에서 야간에 실시하는 클린하우스 쓰레기 분리배출 작업 때 서귀포시장이 한 번 참가해 회원들을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집 이중섭·명동로상가상인회장은 관내 상가지역에 오토바이에 의한 일수 홍보전단이 성행하고 있어 행정에서 강력 단속할 것을 요구하면서 명동로 노면에 대한 보수공사를 조속히 실시하도록 요구했다.

강두석 통장협의회장은 주공사거리에서 1호 광장에 이르는 도로 한쪽에 무단주차가 성행하고 있어 주차단속을 강화하거나 주차선을 없애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은 오나영 동장을 비롯한 정방동 직원들이 평소에 지역주민들에 대해 친절하고 민원업무에 적극 임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을 격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일부 주민은 최근 서귀포 관광미항 도로공사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 정모시 공원 내 화장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정모시 공원 내 우범지역에 CCTV를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답변에 나선 현을생 시장은 서귀본향당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향토유산으로 지정하겠다면서, 이중섭 거리를 특색있는 명품 도로로 가꿔나가기 위해 주민들부터 머리를 맞대 밑그림을 먼저 그려달라고 제시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