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 천지동 방문, 폐건물 주차장 활용방안 등 건의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30일 오후 천지동주민센터를 방문하고, 시민과의 협업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주재했다.

지역주민 대표들은 도심 주차난 해소방안과 외돌개 소나무 회생방안, 아랑조을거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먼저 이희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도정에서 서귀포시장이 4번 바뀌면서 정책 일관성이 결여되고 매번 연두방문에서 같은 사안을 건의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새 도정이 행정시장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한 만큼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와 중장기 과제가 정책에 반영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인 노인회장은 도심지에 주차공간이 부족한 탓에 일부 차량이 인도를 침범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차질서를 위해 일부 도심 주차장에 유료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혁남 연합청년회장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실질적 위상강화를 위해서는 자체 수익원 발굴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의 일환으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칠십리시공원에 관광사업과 연계해 캠핑장을 운영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해 질의했다.

오상용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최근 외돌개 주변에 둑 높이로 작은 돌이 쌓여 있어 자칫 낙반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원권 복지위원협의체 회장은 아랑조을 거리에 중국어 안내 도우미 배치가 필요하며, 전선 지중화 작업을 서둘러 마무리하지 않을 경우 지반침하에 따른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영화 아랑조을거리 상가번영회장은 우수외식업 지구 지정사업이 올해 말로 끝나면 사업연장이 가능한 것인지, 또한 아랑조을거리 1번가에 실시된 간판정비 사업이 2번가에도 실시되는지에 대해 질의했다.

양민기 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아랑조을거리 일대에 폐건축물이 방치되면서 미관과 위생상 좋지 않다면서, 폐건물을 철거해 무료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장병순 우수외식업 사업추진단장은 외돌개 위에 심어진 소나무가 최근 두 차례의 태풍으로 수백 그루가  잘려 나갔다면서, 소나무 회생을 위해 영양제 투입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제시했다.이어 외돌개 일대 올레코스에서 노점상의 무허가 영업행위에 대해 꾸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달수 전 주민자치위원장은 하논분화구 복원사업이 옛날의 호수 형태로 복원될 경우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돼 사업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송치명 통장협의회장은 외돌개 주변에 인도블럭이 파손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현광식 전 노인회장은 노인회지 발간사업에 따른 예산 지원을 당부하면서, 서귀서교로 향하는 인도길 일부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고 있다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류상안 1통장은 어린이놀이터에 일부 기구가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있으며, 울퉁불퉁 상태의 인도블럭을 교체해주도록 건의하고 있으나 인력부족을 이유로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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