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안전문화운동추진서귀포시협의회(위원장 허상우)는 ‘safe-kids 서귀포시 어린이 안전체험 캠프’를 9일 개최했다.

이번 안전 캠프는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자연휴양림에서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생 36명이 참여했으며, 제주안전실천시민연합(대표 조승철)의 제주안전 어머니지도자 회원들이 자원봉사로 진행했다.

서귀포시 어린이 안전 체험 캠프는 참여어린이들이 안전문화에 대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오전에는 서귀포소방서에서 심폐소생술 및 AED 사용법 교육을 시작으로 소화기와 소화전을 만져보고 사용법을 익힌 후 직접 체험을 통해 상황발생시 활용할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오후에는 서귀포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해 관내 중학교 미술선생님 지도하에 학교생활에서의 학교폭력 예방 등을 주제로 안전실천 가방 만들기 체험으로 학교폭력은 물론 각종 생활안전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서귀포경찰서 학교폭력예방 전담 경찰이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위해성을 전국사례와 지역사례 중심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세히 알려줬고, 마지막으로 제주안전실천시민연합의 제주도어머니지도자회에서 물놀이장에서 구명조끼와 구명환 사용법, 인명구조법 등을 신나는 물놀이와 함께 체험했다..

참여어린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장난으로 욕도 쓰고 했는데 학교폭력으로 처벌받을 수도 있고, 부모님들이 마음 아파하실 거라 생각하니까 친구들과 앞으로는 학교생활을 조심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모집당일 2시간만에 마감되는 등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추가캠프 개설을 요청해 하반기에 1~2회 추가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에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로 그 어느 때보다 안전문화가 중요시되고 있으며, 이번 어린이 안전체험캠프를 통해 어릴 때부터의 안전습관과 올바른 안전의식 함양으로 건전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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