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천 시마다 침수피해를 겪어왔던 표선면 일대 농경지에 대한 배수개선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서귀포시는 저지대 농경지에 대한 침수피해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고절충을 추진해 지난 4월 총사업비 115억원이 투입되는 신규 배수개선사업 착수지구로 표선면 지역이 선정됐고 지난 1회 추경 시 설계용역비 2억 원이 배정됨에 따라 세부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표선면 침수지역에 대한 세부설계를 통해 내년도부터는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배수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되는 표선면지역은 저지대 지형이 많고 인근에 우수처리를 위한 하천이 없어 우수처리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으로 감귤과 무 위주의 재배 농경지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우천시마다 침수피해를 겪어 왔던 지역이다.

서귀포시는 표선면 일원 유역면적 786.8ha(수혜면적 135ha)의 농경지 침수피해를 해소하기 위해 2011년과 2012년도에 침수지역에 대한 기본조사를 완료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절충을 통해 금년 4월 신규 배수개선사업 착수지구로 표선면 지역이 선정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세부설계를 통해 내년도부터 2018년까지 4개년간 115억원(국비100%)의 사업비를 투입해 배수로 3조 6.01㎞, 저류조 2개소 설치 등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금년도 서귀포시는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도(신도1,2리,사계리) 및 태신지구(태흥,신흥,의귀리) 등 2개 지구에 배수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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