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1명 6일간 인류애 실천, 한국페스티벌 개최

서귀포시 청년들이 몽골의 한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의료봉사에 나섰다.

서귀포JC와 국제자매 몽골리아 리더JC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몽골 헨티 자르갈탄(Khentii aimag Jargaltkhaan sum)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한국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Good Health, Good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는 프로젝트를 기획·진행한 김대훈 서귀포JC 회장을 비롯한 서귀포JC 회원 21명과 몽골리아 리더JC 졸바드랄회장 등 회원 25명이 참여했다.

서귀포지역 공공의료진들도 함께 했다. 서귀포의료원은 변정림 소아과 과장, 김수영 공공사업팀, 양화자 수간호사 등 의료진을 파견했다. 또 300만원 상당의 의약품도 지원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에서는 김지형 치과의를 비롯해 치과기구 및 약품도 지원했다.

몽골리아 리더JC에서도 의사진 2명을 같이 파견해 해외 진료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 줬다.

이번 의료봉사로 자르갈탄 지역 주민 306명이 국내 선진의료 혜택을 받았다.이번 프로젝트에서 서귀포JC는 서귀포를 알릴 수 있는 한국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페스티벌서는 한국전통음식이 선보였다. 또 한국의 전통놀이 및 어린이들을 위한 학용품 전달, 한복체험 등 한국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와 더불어 ‘GOOD HEALTH GOOD WORLD’ 폐막을 알리는 어린이 경마대회도 열렸다.

자르갈탄에서도 이번 행사에 대한 답례로 지역주민과 해외 봉사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공연팀과 댄싱파티를 마련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서귀포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달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도 부탁했다

김대훈 서귀포JC 회장은 “이번 의료봉사는 인류에의 봉사실천과 국제민간교류 확대를 통한 우호증진을 목표로 기획됐다”며 “의료 인프라가 극히 취약해 각종 질병과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몽골 주민들을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양국의 청년 민간교류 확대와 JCI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귀포JC는 앞으로 자르갈탄 지역 내 지하수 개발 및 의료지원, 공공시설(학교·화장실 등)개선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양 JC는 사전답사를 통해 봉사대상지로 자르갈탄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한 김대훈 회장은 이번 공로를 인정받아 자르갈탄 지역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또 자르갈탄 지역의 명예시민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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