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대동공업, 12월 ECO 프로젝트 밑그림 완성 예정

▲ 애월읍 봉성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자연친화형 복합단지 조감도.<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공>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자연친화형 복합단지 조성이 사업계획 구체화 됨에 따라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투자자인 ㈜제주대동(대표이사 곽상철)와 가칭 ‘Everything of Country’ 프로젝트(이하 ECO 프로젝트)의 사업계획 구체화를 본격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JDC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12월까지 사업계획을 완성, 내년 상반기 사업승인을 목표로 지난 5월 분야별 전문기관을 포함한 협업 TFT를 구성한 후 매월 1회 이상 실무회의를 열어 개발비전과 콘셉트 설정, 대상지 여건분석, 세부실행계획, 사업 타당성 분석 등에 매진하고 있다.

대동공업은 지난해 11월 투자협약(MOA)을 체결한 후 12월 ECO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제주대동을 설립하고,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ECO 프로젝트는 기존 테마파크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6차 산업화 사업모델, 귀농ㆍ귀촌, 친환경 먹거리 등을 접목한 주거, 연구, 관광 등의 시설이 결합된 신 개념의 복합명소로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6차 산업은 1차, 2차, 3차 산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 활동을 의미한다.

김용익 JDC 투자전략처장은 “JDC는 ECO 프로젝트 사업계획 수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인·허가, 현장조사 등 가능한 모든 부문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제주대동과 사업 준비, 사업계획 수립, 준공에 이르기까지 협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DC는 ECO 프로젝트를 계기로 그간 미진했던 4+1 국제자유도시 핵심사업 중 청정 1차 산업분야 육성, 지역 농민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정 1차 산업 분야 제주개발 모델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CO 프로젝트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원 73만9000여㎡ 부지에 54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사업으로 '농업과 사람, 즐거움 그리고 미래'를 핵심 개념으로 새로운 농업분야 개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도입시설은 농기계 박물관, 유기농 레스토랑, 펜션단지 및 캠핑장, 농기계 및 농사 체험장, 귀농·귀촌단지, 식량지식융합연구소, 농업 연수원, 식품가공단지 등이다.

한편 대동공업은 1947년 설립돼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디젤엔진 등을 생산하는 67년 전통의 농기계 국내점유율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 4738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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