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관리공단, 72억원 투입 1121㏊ 규모 추진

▲ 사업이 마무리된 바다숲 모습.<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제공>

제주 연안 5곳에 대규모 바다숲이 조성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 이하 FIRA)은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 327억원을 들여 전국 연안어장 2374㏊를 대상으로 바다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제주해역은 제주시 2개소, 서귀포시 3개소 등 총 5개 어장에 72억원이 투입돼 1121㏊의 바다숲이 조성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조성 면적은 226%, 예산은 189%가 증가한 규모다.

제주 연안 바다숲 조성사업은 갯녹음 발생 해역 복원 및 수산생물 서식장 제공, 건강한 연안생태계 조성, 어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제주 연안 바다숲 조성은 해중림초 시설 및 해조이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된다.

특히 제주해역은 바다숲 조성용 해조류를 자체 생산, 예산 절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FIRA는 바다숲 조성과 더불어 제주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연산호 군락의 변화 양상을 함께 모니터링해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권 FIRA 제주지사장은 “제주 연안해역의 바다숲 조성을 계속 확대, 생태계복원과 더불어 어입인 소득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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