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이금자)는 감귤 수확 등 본격적인 과수원 농번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가을철 감염질환인 털진드기에 노출 위험이 높은 만큼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등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오한,근육통, 두통 증의 증상을 보이고, 물린 부위에 가피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환자별 특성을 보면 주로 일상생활의 노출로 감염되는 농촌지역 환자는 주요 감염부위는 몸통인 반면, 여가 등으로 우연 감염되는 도시지역 주민의 경우는 사지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 발생은 2011년 551명, 2013년 1만365건으로 급격한 발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벌초 등 야회활동 시에는 장갑 및 팔토시 착용 하고 풀밭에 누워 휴식하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털진드기에 물려 쯔쯔가무시증 증상이 있을 시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하고,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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