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유치 무산

서귀포시 2차 평가대상 기관서 제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APCC)의 서귀포 유치가 무산됐다.서귀포시에 따르면 기상청은 APEC기후센터 유치를 신청한 부산시, 경기도, 연세대학교 등 모두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제안 설명을 들은 뒤 서귀포시만 2차 평가대상 기관에서 제외했다.시는 “APEC 기후센터가 국제기구이기 때문에 독립 건물을 건립해야 하지만 그같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게 주된 탈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시는 사업설명회 3일전인 지난달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내 연구사무실 300여평을 무상 임대하고 관리비와 전산 및 네트워크 시설을 지원하는 내용의 기후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었다.APEC기후센터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이상 기후에 의한 자연재해를 줄이고 각종 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제460호(2005년 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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