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와 농협서귀포시지부, 모슬포수협, 서귀포시축협, 서귀포시산림조합이 공동으로 1차 산업 전문가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서귀포시 농‧수‧축‧임업인 대학 수강생들의 열기가 뜨겁다.

2014 농‧수‧축‧임업인 대학은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전문경영인 양성을 위해 지난 3월 7일 개강해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교육은 매월 격주로 농‧수‧축‧임업 분야별 전문 및 교양과목, 선진지 현장 견학 등 총 70시간에 걸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주 농업의 생존전략, 수산자원의 관리이용, 양봉의 사양관리, 산채임간 재배기술 등의 전문교육과 건강관리, 웃음치료 등의 교양교육으로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축산인대학과, 임업인대학은 각각 양봉농가와 산채류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한 특화과정으로 운영해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농업인 54명, 수산인 43명, 축산인 42명, 임업인 50명 등 총 189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축산인대학의 한 수강생은 “20여년간 양봉을 하고 있으나 그 동안 경험하지 못했거나 고민했던 내용들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좋다”며 수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수강생 모두 1차산업의 전문경영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강의에 집중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한․중 FTA 등 위기 대처 능력 습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농‧수‧축‧임업인 대학은 2012년 129명, 2013년 17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올해 졸업식은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