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9일 대정읍 하모 해변에서 서귀포해양  경찰서와 합동으로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훈련은 화순항으로 입항 중이던 유조선과 화물선이 충돌, 적재중인 중질유가 유출되어 하모 해안으로 유입되는 상황을 가상해서 실시된다.

서귀포시, 서귀포해경, 해양환경관리공단, 남제주 화력발전소, 상모· 사계어촌계 등 8개 기관·업체 등 총 80여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유출된 기름이 해안 유입·유출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등 방제장비로 유출된 기름의 해안유입을 신속히 차단하고 고압세척기로 오염된 자갈·암반·인공구조물 등을 세척하는 등 다양한 기름제거 방법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훈련에 사용하는 가상 오염물질은 친환경 방제훈련용 가상 오염물질을 사용하고 훈련 종료 즉시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실제 상황을 가상한 본 방제훈련을 통해 해양오염 사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서귀포해역의 해양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보전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 등을   적극 개선하고 해양오염사고 대비 현장방제기술이 접목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향후 해안방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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