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유치 68.3%찬성, 교사·부지 확보 걸림돌
지난 2011년 구) 탐라대가 국제대학교로 통폐합되면서 대학이 없는 도시로 전락됨에 따라 명품교육도시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귀포시에 특성화대학 유치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서귀포시가 지난 2010년 추진한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시 청사의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를 보면 조사에 참여자 중 80.4%가 시 청사 통합운영에 찬성했으며, 시 청사 통합 후 단과대학 유치에 68.3%가 찬성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2011년 7월 대학유치 전담팀을 신설해 도내외 기관 자문, 토론회 및 간담회, 대학관계자 면담등 많은 일들을 추진해 왔으나 아직까지 대학유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대학유치를 위해서는 교사·교지 미확보, 대학유지를 위한 인센티브 미비, 도심권 대학유치를 위한 서귀포시 1,2청사 통합문제등의 내부 요인과 학령인구의 감소, 대학구조개혁안 정책으로 대학설립 수요 감소 추세인 외부요인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교사·교지로 사용한 곳은 (구)탐라대 부지와 서귀포시 1, 2 청사이나 (구)탐라대는 동원교육학원 재산으로 매각 절차가 진행중이며, 청사 통합은 막대한 소요 비용과 상권위축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내대학인 경우 「대학설립·운영규정」 제2조에 ‘설립자가 교사와 교지를 소유해야 한다’고 돼 있어 국내대학을 유치할 경우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
또한 국외대학인 경우 설립 및 초기 운영 비용과 대학교사 리모델링, 기숙사 설립 등 별도의 부대 요구 조건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제주대학교 단과대학 유치를 위해 시 청사통합 후 유휴 청사와 제주대가 보유하고 있는 서귀포시 관내 토지와 맞바꾸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