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시민기자의 귀농일기

행복의 색과 향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제주도로, 서귀포로 행복을 찾아서 이주하는 귀농 귀촌인들이 많습니다.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여, 서귀포시청에서는 3년째 귀농귀촌 전담반을 만들어서 기본 교육과 심화과정까지, 심도있는 교육으로 귀농귀촌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잘 수행해 왔습니다.

조용하면서도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단순하게 제주도 인구가 증가하는 외형적 의미보다 다양하고,개성있고, 질 높은 인구 유입이 앞으로 제주도의 발전에많은 기여를 할 것임이 감지 됩니다.

시청 귀농반 2기생 대표 김장환 선생님을 뵈면서 그런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서울에서 귀농 박람회 할 때 귀농귀촌인들 유치와 홍보를 위해 함께 하면서 김장환 선생님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 부드럽지만 카리스마가 있고, 온화하지만 내공과 강단이 배어 나오는겉모습에서, 그 분의 이력이 궁금하여 여쭈어 보게 되었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총영사를 하시고 퇴직 하신 후 서귀포로 이사 오셨다고 합니다.

오래전부터 서귀포에서 살고 싶으셔서 이미 2005년에 집터를 준비해 놓으셨다가 올해 그곳에 3층 집을 지으셨습니다. 지난해 귀농귀촌 교육을 받으시면서 목공수업도 하시고, 차근차근 귀촌준비를 해오신터라, 봄부터 시작한 집이 이제 완공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꿈꾸고 실천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김장환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는 중, 선생님은 꿈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그동안 해외 공관장 생활을 하시면서 심신을 수련하시던 <국선도>장을 집 1층에 마련하여 함께 심신 수련도 하고, 문화와 소통의 장소를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사모님은 국가의 막중한 임무를 띈 공관장으로서 해외 생활을 하시면서 우리나라 전통 국선도를 수련하며 건강과 평심을 찾고, 이웃들과의 화합에도 힘쓰셨다고 합니다.

사모님이 건강을 찾기 위해 시작하여 사범이 되셨습니다.

하논을 둘러싼 수려한 소나무 길을 따라가면 한라산과 서귀포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장소, 절로 심신 수련이 될 만한 장소였는데, 함께 수련하고, 함께 꿈꾸고, 함께 행복을 만들어 나갈 꿈을 꾸고 계셨습니다.

국선도장 이름도 <한라산 행복학교>입니다.
한라산 행복학교 학생이 되시고픈 분은 아래로 문의해 보세요~

<한라산 행복학교> 국선도 수련원은 10월 1일 오픈합니다.
서귀포시 하논로 37(서홍동 1124-1)
(064)762-1186, 010-9275-1186(지도사범) 010-4421-1186(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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