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이웃들> 김옥희 삼성여고 기숙사건립추진위원장

“동문들의 숙원사업인 학교 기숙사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동문의 힘을 모아 추진하겠습니다.”

10일 구성된 삼성여자고등학교 기숙사건립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옥희 위원장은 기숙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삼성여고 동문들은 모교살리기 차원에서 기숙사 건립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서귀포시내 타 학교에 기숙사가 들어서면서 그 열망이 더욱 커졌다. 좋은 학생을 유치해 학교의 명성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했다.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숙사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드디어 10일 학교발전을 위해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학부모회, 학교임원, 지역인사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추진위원회는 제주도와 서귀포시, 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기숙사 건립 지원에 대한 활동을 하게된다. 뿐만 아니라 동문들을 통해 기숙사 건립 기금 마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기숙사 건립은 제주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서귀포 시내 일반고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원거리 학생 통학, 관내 우수 중학생 유치, 교육발전 인프라 확충,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등을 실현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현재 삼성여고에는 표선면, 안덕면에서 통학하는 학생과 제주시 지역출신 학생도 있으며 그중에는 장학생도 포함돼 있다. 특히 제주시 지역 학생은 서귀포 시내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삼성여고는 1975년 학교법인을 설립하고 서귀여자실업고등학교로 출발해 1980년 서귀여자상업고등학교, 1985년 삼성여자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었으며, 1993년 7월 보통과 각학년별 7학급 총 21학급으로 일반계 고등학교로 변경했으며, 지금까지 1만129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717명의 재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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