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도민결의대회 개최…'무결점 체전' 의지 다져

'한민족 체육 제전'인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와 FIFA 여자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도민 열기가 온 섬을 물들였다.

제주도는 전국체전 개최 10일을 앞둬 18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95회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2017 FIFA U-20 월드컵, 2018 FIFA 여자 U-20 월드컵, 2019 FIFA 여자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도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오는 28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3년 연속 FIFA 월드컵 제주 개최를 위한 도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와 제주도체육회, 제주유나이티드가 공동주관한 결의대회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등 주요인사와 도민 및 공무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국체전 제주도 선수단 출정식과 함께 제주유나이티드FC와 포항스틸러스의 프로축구 경기, 제주도립관악단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스포츠 이벤트로 진행됐다

김대희 전국체전 제주도선수단 총감독(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원 제주체육회장에게 필승의 의지를 다지며, 역대 최고성적을 거두겠다고 선서했다.

김 총감독은 “제주도민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겠다”며 “반드시 종합 12위를 이루겠다”고 필승했다.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전국체전은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종합경기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제주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1998년과 200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편 제주도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최하는 2017년 U-20 월드컵, 2018년 U-20 여자월드컵 및 2019년 여자월드컵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6일 2017년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확정됐다.

2017년 여름 개최 되는 U-20 월드컵은 24개 국이 참가한 가운데 6∼8개 도시에서 52경기가 치러진다. 현재 서귀포시 등 9개 도시가 경기 유치를 위해 경합하고 있다. 대회 개최도시는 내년 상반기에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2018 FIFA 여자 U-20 및 2019 FIFA 여자 월드컵 개최 후보도시로 제주도를 포함한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9개 도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는 내년 3월 우리나라가 FIFA 여자 월드컵 확정하게 되면 FIFA 실사 및 조율을 거쳐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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