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난개발 방지' 약속…현 시장, 향우들 인사

제23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가 19일 서울 잠실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서울제주도민회(회장 변정일) 주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시·읍면별 향우회 대항으로 축구와 대형공굴리기, 바구니 콩주머니 넣기, 400m 남녀혼성계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변정일 서울제주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선배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서울제주도민회는 오늘을 계기로 한층 더 결집해 제주 발전을 이끌고 도민화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원희룡 도지사는 "제주도의 난개발을 막고 제주의 땅을 지키고, 청정제주의 명품브랜드를 살려 농축수산업이 FTA이후에도 더욱더 기회를 맞을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겠으며, 공항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공항 건설이든 기존공항 증축이든 7년 이후에는 공항에 나가면 30분 내로 비행기를 타고 마음껏 제주를 드나들 수 있는 공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 김우남 국회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허영배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회장,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회장, 현을생 서귀포시장, 박재철 제주시부시장,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정문현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백명윤 서울도민회 장학회이사장, 고남화 서울제주도민회 고문, 송창우 원로자문회의 의장 등과 서울도민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제주4·3유족회는 이날 4·3의 주요해결과정과 각종현황, 유적지 소개와 희생자 유족 진료비 지원, 희생자 며느리 진료비 지원, 생존희생자 및 유족 생활보조비 지원방안 등을 담은 홍보책자를 배부하며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한국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전기자동차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미셀 부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가해 앞으로 제주와 한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을 의욕적으로 펼쳐 보겠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 읍면동별 부스를 방문하며 시장 취임에 따른 인사를 건네고, 앞으로 시정 발전에 서울출신 향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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