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 성산읍사무소

“어서오세요”
“공항 가요?”
“예~ 갑니다”
버스 기사님이 미소띤 얼굴로 승객들을 한 명 한 명 반갑게 맞이하는 인사말이다.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공항입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인사를 한다.
덩달아 승객들도 “수고하세요” 라고 인사말을 건넨다. 참 보기좋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기사님이 승객들을 반갑게 응대하는 안사 한마디에 한동안 마음이 흐뭇했다.

# 풍경2
“승객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승객 여러분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실 기사 ○○○입니다. 승객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전 버스 기사님이 인사하면서 승객들에게 한 인사말이다.
순간 항공기를 탄 느낌이 들었으며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사님의 안내에 따라 안전벨트를 착용했다. 이제까지 버스에서 안전벨트를 착용한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기사님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면서 개인의 안전을 위해 안전벨트를 착용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스로 들었다.

# 풍경3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무실에서 직원들간 아침에 주고받는 인사말이다.
그런데 가끔식 인사를 건네도 상대방이 반응이 없으면 민망해진다.
반가운 인사 한마디에 마음이 흐뭇해지니 동료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해보자
친절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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