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조합법인 일출봉, 영국시장 첫 진출 성공

▲ 제주산 양식광어.

제주산 양식광어가 처음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24일 영어조합법인 일출봉(대표 한우진)에 따르면 제주산 친환경 양식광어가 영국 수출을 위해 지난 6일 선적됐다.

영국 시장에는 연 20톤 규모 수출되며, 다국적 기업인 영국 현지 유통업체와 한인마트를 통해 현지인과 일본인·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영어조합법인 일출봉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종합식품박람회인 SIAL PARIS(파리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실시, 제주산 광어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우진 대표는 “제주 광어의 유럽 진출은 제주도의 다양한 해외마케팅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세계 최고의 수산물 생산 및 소비지인 EU에서 유럽산 광어와 차별된 맛 등으로 경쟁,  유럽 현지인 식탁을 공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어조합법인 일출봉은 지난해 처음 친환경양식업체로 지정된 신풍수산을 경영하고 있고,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EU시장 진출을 모색해 왔다.

특히 영어조합법인 일출봉은 올해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넙치 수출선도조직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생산에서 수출까지 통합관리 운영 시스템을 구축, 엄격한 위생·품질 관리로 수산물의 대외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제주지역 대표 수출기업이다.

김진석 도 국제통상국장은 “제주광어의 유럽시장 진출은 수출기업의 열정과 행정의 해외마케팅 지원이 맞물린 결과물”이라며 “제주산 고품질 광어가 수출시장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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