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예술섬 프로젝트 24일 개막, 조각 10점 전시

서귀포시를 세계적인 예술섬으로 만들기 위한 ‘2014 예술의 섬 프로젝트 오프닝 행사’가 10월 24일 서귀포시 칠십리시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재)아름다운맵이 주관하는 ‘예술의 섬 프로젝트’는 2011년부터 서귀포시 송산동·정방동·천지동 일원에서 기존의 ‘작가의 산책길’과 연계해 국가공모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서귀포시를 세계적 예술섬으로 조성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유토피아로’를 주제로 그동안 중앙정부로부터 문화브랜드와 공간문화 부문에서 수상을 거둔바 있다.

‘2014 예술의 섬 프로젝트’는 총 7억원 에산이 투입돼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조각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의 ‘Part1’ 국제공공미술심포지엄에는 내로라하는 해외작가 3명과 국내작가 2명이 참여했다.

‘Part2’ 유토피아로 2단계 사업에는 제주도 출신 작가 6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부광진 서귀포시 부시장과 김춘옥 (재)아름다운맵 이사장, 김용범 도의원, 이왈종·고영우 화백, 현영모 소암기념관 관장, 이연심 서귀포예총 지회장, 강명언 서귀포문화원장, 강은영 작가의해설사회 회장, 현충언 서귀포미협 지부장 등이 참가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외국인 작가 3명과 제주도내·외 작가 7명, (재)아름다운맵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프랑스 미술전문지 소속 2명이 취재에 나섰다.

부광진 서귀포시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작품의 선정과 제작 등을 위해 애쓴 여러 관계자들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서귀포시를 문화예술이 살아있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옥 (재)아름다운맵 이사장은 “서귀포시가 지닌 독특한 자연과 문화, 역사이야기 등을 예술작품으로 승화함으로써 아름다운 서귀포시를 예술섬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외국인 작가 2명은 제작참여 소감과 함쎄 자신들이 제작한 조각작품이 칠십리시공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려져 공원의 명성을 더욱 높여주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칠십리시공원 내 엄태정 작품 앞에서 테이프커핑을 마친 뒤 국내·외 작가들의 안내와 해설을 받으며 공원 일대에 세워진 조각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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