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이웃> 양지선 한국곤충산업협회 제주도지회장

▲ 양지선 한국곤충산업협회 제주도지회장.

“앞으로 곤충 관련 산업이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하도록 제주도가 관심 가져 주길 바랍니다.”

양지선 한국곤충산업협회 제주도지회장은 곤충관련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무궁무진 하다며 제주도가 관심가져 주길 기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 15일과 9월 30일에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하면서 제주도 곤충 관련 농가들이 곤충 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된 원료는 일정기간 제품이 생산되면서 문제가 없을 경우 정식 식품원료로 인정돼 식품공전에 등재해 모든 식품에 사용 가능해진다.

양 회장은 “정식으로 식품원료로써 인정되도록 재품상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생산시설 구축 등 제주도가 일정부분 지원해 곤충 산업이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시적 식품원료는 일정기간 식품원료 생산실적이 없을 시 식품공전에 등재 되지 못하고 식품원료로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양 회장은 “식품원료로 인정된 꽃무지 유충은 국립농업과학원 연구결과 소고기와 비교해 단백질은 비슷하나 탄수화물은 50배, 비타민 1.5배, 무기질는 400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 식이섬유 등이 소고기 보다 많이 포함돼어 있으며, 포화지방산은 오히려 적게 포함되어 있다”며 영양면에서도 소고기보다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국비 2억5000만원이 투입돼 꽃무지유충 대량증식과 꽃무지유충 동충하초 생산기술이 제주도에서 개발돼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또한 2006년에는 도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꽃무지유충 동충하초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해 동물 독성실험까지 마친 상태다.

양 회장은 “곤충배양기술이나 대량 배양기시설을 갖춘 농가도 있으며, 연구 결과도 식품으로 우수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청정제주가 곤충산업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회장은 “제주도가 특산품 개발을 위해 이미 6억원을 투입해 연구한 결과가 무관심으로 사장되고 있다”며 제주도가 다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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