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

국회 김우남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이 해양경찰 우도출장소 존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25일 김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해양경찰청은 안전행정부와 협의 하에 해경 출장소 조직을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해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우도출장소는 10월 중 성산파출소와 통합 근무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논의 중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24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사실 여부를 추궁하고, 우도출장소 존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매해 1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도의 치안 유지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우도에 해양경찰관이 상시 배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별도 시설 없이 육경의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도 해양경찰관을 위한 상주시설 마련을 해경에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성산에서 우도까지 야간 출동 시 40여 분이 소요되며, 기상특보 시에는 출동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탁상행정의 표본격인 우도출장소 통합이 백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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