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리이웃> 특산물판매부스 현정애씨

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각 경기장 주변에는 제주를 홍보하며 제주특산품을 판매하는 부스가 마련됐다.

남자 대학부와 남자 일반부 배구 경기가 열리는 서귀포 동홍체육관에는 동홍동통장협의회 주관으로 감귤 등을 판매하는 부스가 운영되고 있다.

이 부스에는 귤농사를 지으며 농산물판매장도 운영하고 있는 현정애씨가 참여해 운영 중이다.

현씨는 부스 운영을 위해 농산물판매장도 잠시 문을 닫고 이곳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귤가격이 하락하면서 감귤에 대한 이미지회복이 시급한 시점에서 판매보다도 감귤홍보가 우선이라며 체전기간동안 감귤홍보대사 역할을 자청했다.

이 곳 부스에서는 감귤 외에도 백년초․녹차․한라봉 초콜릿과 귤향과즐을 판매하고 있다.
현씨는 체전기간 동안 선수단 및 관광객들에게 감귤을 판매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감귤에 대한 홍보를 통해 감귤 이미지를 개선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곳을 찾은 29일 동홍체육관에서는 남자 대학부 3경기가 치러졌다. 3경기 모두 3-0으로 끝나면서 경기가 일찍 마무리됐다. 그 시간이 오후 2시.

현씨는 경기가 너무 일찍 끝나 판매량도 얼마 안된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현씨는 상품 판매가 미진한 것보다 감귤값이 하락된 것을 더욱 걱정했다.

현씨는 이미 예상했던 듯 어제는 경기가 없어 나오지 않았지만 다른 경기장 운영자에게 물어보니 남자 대회보다는 여자대회, 대학부 경기보다는 일반부 대회나 고등부 대회에서 많이 판매 된다고 들었다며 일반부 경기가 열리면  경기장을 찾는 사람도 많고 물건을 사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며 다음을 기대했다.
양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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