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물놀이 중 익수사고를 당한 관광객 남매를 구해 서귀포소방서장 표창을 받은 원어민강사가 소방방재청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4 생명수호지기'에 선정됐다.

'생명수호지기'는 한 해 동안 각종 재난현장에서 남다른 희생정신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시민을 선정, 공로를 기념하고 국민의 자발적인 재해예방 노력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12년부터 소방방재청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 추진하고 있는 상이다.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에 근무하는 조엘(Joel Laubhan․미국․37세)과 대정GNB 영어전문학원에 근무하는 제프(Jeffrey Luke Cenedella․미국․37세)는  지난 9월7일 중문색달해변에서 18세, 11세 남매 관광객의 익수사고를 목격하고 지체 없이 구조활동에 나서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표창 수여는 구조 수혜를 입은 남매의 아버지인 김문수씨(경기도  파주시 거주)가 서귀포소방서 홈페이지 「서장과의 대화」에 이들의 공적을 알리면서 이뤄졌으며 이번 생명수호지기 선정은  서귀포소방서 및 소방방재청 추천과 민관 인사로 구성된 공적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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