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용센터(소장 현길호)는 산업현장과 상급학교 진학의 연결고리를 이을 수 있는 ‘한국형 일학습병행제’ 활성화 및 청년의 진로문제를 진단하고, 맞춤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오는 24일 오후 3시 제주시 탑동에 있는 오션스위츠호텔에서 개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강경종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학습듀얼평가센터 소장이 ‘한국의 일학습병행제 도입 현황, 성과 및 과제’를, 김봉환 숙명여자대 교수(전 진로교육학회장)이 ‘맞춤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진로교육 방법론’에 대해 주제발표 한다.

지정토론자로 한국산업인력공단, 한라대학교 인재개발원, 특성화고 진로담당교사,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대표 등 5명이 참여한다.

제주고용센터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진로문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진로설계를 위한 방법을 제시함은 물론 제주지역에서 한국형 일학습병행제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형 일학습병행제’는 지난해 9월 독일·스위스의 도제 제도를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으로 시행 1년여 만에 1700여개 기업이 참여할 만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활용하기 위해 취업희망자를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일을 담당하게 하며 이론교육과 현장훈련을 제공하는 새로운 제도다.

기업이 학교 등 교육기관과 함께 장기의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제공하고, 이를 국가(또는 해당 산업계)가 자격(또는 연계학교 학력)등을 인정하게 된다.

참여 기업체에는 현장훈련 기반구축을 위해 기업현장 교수 800만원, 교육프로그램 담당자 300만원을 지원하고, 기업의 학습근로자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지원하기 위해 1인당 월 40만원 학습근로지원금과 훈련기간 중 식비·숙식비로 월간 최대 21만2000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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