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증가(전년대비 7%,‘13)1799ha ⇒‘14)1931ha )와 태풍 등 기상이변이 없고, 생육기간 중 최적의 날씨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14년산 제주양배추 시장 격리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 (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양배추 가격하락으로 생산농가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등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제주산 양배추 시장격리사업을 제주도와 협조해 선제적으로 실시해 가격지지를 도모하고 다른 대체 작목 등의 대안으로 농가소득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까지 각 농협 등에서 농가별 시장격리사업 신청을 받았으며, 즉시 각 농협별 여건에 맞는 사업 방침을 결정해 해당 포전에 대한 현지실사 및 시장격리 사업이 28일 까지 실시된다.

현지실사는 행정공무원, 농협직원 등이 합동으로 이루어지며 ▲상품비율 80%미만 포전 ▲상인과 포전 거래한 포전 ▲일부 수확 포전 ▲뿌리혹병·붉은잎마름병 등 병충해 발생포전 등은 제외된다.

한편, 제주도 등 행정기관에서는 산지유통인(상인)에게 포전거래분 등 사업부당 신청 및 사후 보조금 부당 수령 사실 확인시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농협제주지역본부에서는 당초 사업목표량(300ha)보다 2배이상 신청이 접수됨에 따라 각 지역별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사업물량을 배정하고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지역 양배추 시장격리사업이 알려지면서 포전(밭떼기)거래 면적이 증가해 일부지역의 경우 50%이상 거래가 이루어지는 등 산지유통인 왕래가 증가하고 있다.

※ 시장격리사업 신청 접수결과

◇ 목표 300ha 대비 807농가 618ha 접수(206%, 2배 이상 초과)  - 318ha 초과, 농가당 평균 0.78ha(7900㎡) 신청
◇ 사업목표량은 전체 재배면적 1931ha 중 300ha로 15.5%인데 반해 전체 평균 32%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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