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문화공간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 7일 개관

서귀포에 이주한 문화예술인과 시민, 관광객들이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는 소통과 교류의 공간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는 12월 7일 오후 5시 서귀포시 중정로  옛 강근수 치과 지하 1층에서 내·외빈과 시민, 문화예술인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는 서귀포에서 오랫동안 치과의원을 경영한 강근수 원장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다.

이에 제주문화예술재단에서 '도심권 유휴시설 문화거점공간 조성사업'기금지원 공모를 통해 지난 7월 사업자를 선정하면서 리모델링 작업이 이뤄졌다.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는 꽃삽컴퍼니가 예술경영을, 지난해 서귀포로 이주한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 김백기 예술감독이 사업단장을 맡아 예술인 커뮤니티센터로 활동하게 된다.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가 될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는 74평의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약 15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앞으로 음악, 무용, 문학 발표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시민과 도시를 이어주면서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아트 충전소 역할을 맡게 된다.

개관식에는 현승환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과 오순금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국장, 송형록 (재)서귀포시교육발전기금 이사장, 유정협 서귀포시청년회의소 회장, 지금종 조랑말공원 대표 등 내빈과 이주 문화예술인, 시민 등이 참가했다.

김백기 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문예술인뿐 아니라 아마추어 동호회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자율적인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독립적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국내·외 저명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서귀포시 도심 이중섭거리와 매일올레시장 일대를 국제적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고, 이주 문화인들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도 맡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귀포 문화빳데리 충전소’는 개관 기념공연으로 프랑스 출신의 무용가 셀린 바케가 한국의 살풀이 가락에 맞춰 ‘젊은 시인 릴케에 보내는 편지’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개관기념으로 12월31일)까지 ‘유종욱의 말(馬)의 시선(視線)’ 전시회가 열리면서, 이날 작가의 작품설명에 이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랑말 작품 즉석 경매가 이뤄졌다.

전시회는 꽃삽컴퍼니 주최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을 제외한 12월 한 달 동안 계속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cafe.daum.net/jejuartstation. ☎충전소갤러리: 064-738-5855 | 010-2344-5004. 전시장 주소 : 서귀포시 중정로 76번지(구,강근수 치과의원)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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