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23일 추진위원회 선포, 2년간 다양한 사업

서귀포시는 2016년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내년부터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중섭 탄생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3일, 서귀포칼호텔에서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선포식에 앞서 최근 135명으로 조직된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 강원도 양구군 소재 박수근 미술관을 비교 견학할 예정이다.

또한  2회에 걸친 이중섭 화백의 미망인 이남덕 여사 방문, 도민과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유도를 극대화시킬 전략 수립을 위한 실행위원회 회의 개최 등 100주년 기념사업 준비과정을 완료한 상태다.

특히 원화작품 부족으로 인한 이중섭미술관 관람객들의 상실감 해소를 위해 1억원을 들여 12월중에 이중섭 화백의 은지화 2점을 구입할 예정이다.

내년도에도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중섭 화백의 원화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2002년 11월 개관한 이중섭 미술관은 지난 10월 중순에는 개관이후 처음 누적 관람객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으뜸   미술관으로 성장했다. 올해 말에는 연 누적관람객 24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시는 이중섭 탄생100주년을 맞아 이남덕 여사가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자료를 활용한 전시, 이중섭 오페라 및 연극  공연, 이중섭 탄생 100주년 특별전, 이남덕 여사 다큐멘터리 영화의  국내 최초 서귀포 개봉, 이중섭 화백의 도록 제작·판매 등 다양한 기획전시와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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