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일기념관이 22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항일독립투쟁가 유묵 서각전을 개최한다.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제주항일기념관(관장 김성언)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항일독립투쟁가 유묵 서각전을 개최했다.

‘독립 혼 피어난 묵향, 널 위에 아롱지다’를 주제로 한 특별전은 제96주년 삼일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20명의 도내 유명 서각작가가 참여하고 있는데 백범 김구 선생 및 안중근 의사 등 독립투쟁가 유묵 중 20점의 대표적인 서각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조천 3·1투쟁의 주역인 14인의 동지들이 만세운동을 계획하는 모습을 재현해 새긴 서각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를 후원한 김병연 한국서각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우리 예술인들의 작은 노력이 민족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유지를 받드는 길“이라며 ”전시회가 민족통일을 위한 '제2의 독립운동'을 일으키는 기폭제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람객들은 안중근 의사 유묵인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하루 독서하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힌다)이 인쇄된 한지에 자신의 손바닥 도장을 찍는 체험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입장룐느 무료다.

문의=제주항일기념관(710-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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