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고등학교(이하 표선고, 교장 오경훈)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장학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지식나눔 멘토링 캠프(KOSAF캠프)”를 개최했다.

표선고 1,2학년 학생 23명과 서울대학교 등 5개 대학의 8명의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한 이번 캠프는 국가장학금을 받는 우수한 대학생들이 지방의 일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법, 진로코칭, 다양한 특별 활동 등을 전개하는 멘토링 사업이다.

표선고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고등학교로 5일간 이 학교 학생들은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로부터 대학입시 정보, 구체적인 학습법, 진로 설정 등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기숙사에서 5일간 함께 생활하며 보다 심층적인 멘토링이 가능했다.

캠프의 멘토 역할을 한 김 모(서울대 재학)군은 “5일간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하고 제가 멘토 역할을 한 3명의 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며 풀어 나가다보니 이젠 형제처럼 느껴진다. 앞으로도 멘토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강 모(표선고 2년)양은 “3학년이 될 것이라는 부담감에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진로는 제대로 정한 것인지 불안했었는데, 선배들을 만나 심층적인 얘기를 하게 되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다”라고 캠프참가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읍면지역의 일반고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제공의 기회와 학생들의 학교생활의 만족도가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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