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의 섬 지정 10년을 맞아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이하 제주 범대위),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이하 전국대책회의)를 비롯한 평화를 사랑하는 단체들이 공동으로 오는 27일 기자회견, 평화워크숍, 국제포럼 등을 개최한다.
 
강정마을회, 제주범대위, 전국대책회의는 27일 '제주, 세계평화의 섬' 10년을 맞아 오전 10시 제주도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의 섬 10년을 계기로 제주를 진정한 평화의 섬으로 지켜나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염원과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동북아, 한반도 그리고 제주의 10년, 제주는 평화의 섬으로 남을 것인가’를 주제로 한 워크숍을 마련한다.

제주워크숍은 1부 이삼성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의 <동아시아 질서와 평화> 초청강연에 이어 2부에서는 <제주, 세계 평화의 섬 10년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워크숍이 이어질 예정이다.

2부 워크숍에서는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의 사회로 고창훈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의 <제주 세계 평화의 섬 10년 평가와 과제> 주제 발표와 위성곤 제주도의회 의원, 고권일 강정마을회 부회장, 김정임 전여농 제주도연합회장, 김평선 제주대안연구공동체 연구실장, 김소연 학생(제주대 정치외교학과)이 토론자로 나선다.

강정마을회 등은 평화의 섬 10주년을 맞아 이날 행사에 이어 3월에는 <지역의 몸짓으로 세상의 평화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과 <강정아! 너에게서 평화가 시작되리라>를 주제로 한 평화문화제를 각각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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