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참뜸교육원 개원…“제2구당촌 조성 세계적 자연치유센터 육성” 밝혀

▲ 구당 김남수 한국정통침구학회장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침뜸교육원 개원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를 '침구의학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침뜸 시술로 유명한 구당 김남수(101) 한국정통침구학회장이 제주에 ‘침뜸교육원’을 개원한다.

김 회장은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를 침구의학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해왔다”며 “제주에 최초로 한국정통침구학회 산하 제주침뜸교육원을 개원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원시의 숨결을 간직한 천연 생태계의 보고이며, 깨끗한 물·맑은 공기·따뜻한 기후와 청정 농·수·축산물의 산지”라며 “자연치유와 장수의 조건을 두루 갖춘 힐링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제주의 이 같은 수월성에 착안해 오래 전부터 제주도를 침구의학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해 왔다”고 교육원 개원 당위성을 말했다.

김 회장은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침뜸을 포함한 한의시장 개방을 요구하는 중국의 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현실에서 한의사와 침구인들이 협력해 대응할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정통침뜸교육과정을 개설해달라는 도민들의 요청에 따라 침뜸교육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침구술을 가르치고 배우는 ‘제주침뜸교육원’ 설립을 계기로 2014년 전남 장성에 조성한 ‘무극보양뜸센터’와 유사한 ‘제2의 구당촌’을 향후 제주도에도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세계적인 ‘자연치유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 상반기 안에 본인이 직접 참여해 뜸자리를 잡아주는 ‘무극보양뜸자리 잡기’ 행사를 전 도민을 대상으로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시 이도2동에 들어서는 ‘제주침뜸교육원’은 7일 오전 10시 개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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